신천지 교주 이만희 총회장의 수감 생활을 기록해 교단 측에 유출한 의혹을 받는 교도관의 신원이 특정돼 교정당국의 조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JTBC 보도에 따르면 법무부 교정본부는 2020년 이 총회장이 수감됐을 당시 구치소 내부 정보를 외부로 유출한 교도관 김모씨를 특정해 조사를 진행했다.
김씨는 당시 수원구치소에서 근무하며 이 총회장의 식사와 수면, 병원 진료, 화장실 이용 횟수 등 수감 생활을 담은 이른바 ‘동정기록표’를 신천지 측에 전달한 의혹을 받고 있다.
유출된 자료에는 이 총회장이 검은색 반팔 티셔츠를 입고 잠을 잤다는 내용과 식빵에 딸기잼을 발라 샌드위치처럼 먹었다는 내용 등 폐쇄회로(CC)TV를 통해 확인한 구체적인 생활 모습이 담겼다.
김씨는 이 총회장이 코로나19 방역 활동을 방해한 혐의로 구속돼 수원구치소에 수감됐던 2020년 해당 시설에서 근무했으며, 현재는 다른 교정시설로 근무지를 옮긴 것으로 알려졌다.
신천지 전 신도 A씨는 “당시 김씨가 구치소에서 큰 역할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교인들이 암암리에 알고 있었다”며 “김씨는 형과 함께 어린 시절부터 신천지에 다닌 20여 년 차 신도이며, 김씨의 형은 현재 신천지 중간 간부를 맡고 있다”고 전했다.
신천지 전직 간부들은 교단 측이 이 총회장의 병보석을 추진하기 위해 수감 생활과 건강 상태를 지속적으로 파악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총회장은 2020년 8월 구속된 뒤 약 3개월 만인 같은 해 11월 보석으로 석방됐다.
교정본부는 “현재 조사는 마무리 단계”라며 “혐의를 최종적으로 확인한 뒤 엄정하게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