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교도소 유치에 17곳 중 절반 나섰다…공모 이틀 만에 잇단 신청

읍·면·동 8곳 교도소 유치 희망
공모 18일까지…10월 후보 선정

 

충북 제천시는 교정시설 입지 공모에 나선 지 이틀 만에 지역 8개 읍·면·동의 마을에서 유치 의향을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제천시에 따르면 지난 8일부터 진행 중인 ‘교정시설 입지 희망 마을 공모’에 이날 오전까지 읍 지역 1곳과 면 지역 4곳, 동 지역 3곳의 마을이 유치 의사를 밝혔다.

 

제천시 전체 17개 읍·면·동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지역이 교정시설 유치에 나선 것이다.

 

시민 여론도 찬성 의견이 우세했다.

 

제천시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시민 150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교정시설 유치에 찬성한다는 응답은 61.7%로, 반대 응답 38.3%보다 23.4%포인트 높았다.

 

찬성 이유로는 ‘지역상권 활성화 기대’가 20.8%로 가장 많았다. 교정공무원 유입에 따른 상주인구 증가와 지역 일자리 창출, 국가시설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도 찬성 배경으로 꼽혔다.

 

반대 응답자들은 범죄와 치안에 대한 불안, 지역 이미지 저하, 수용자 도주 등 안전사고 가능성, 주변 생활환경 악화 등을 우려했다.

 

지역별 찬성률은 청풍면이 71.4%로 가장 높았다. 이어 덕산면 70.8%, 한수면 62.5% 순으로 조사됐으며 제천 남부지역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찬성률을 보였다.

 

연령별로는 40∼60대의 찬성률이 모두 60%를 넘었다. 50대가 67.4%로 가장 높았고 40대 67.3%, 60대 62.7% 순이었다.

 

제천시는 오는 18일까지 입지 희망 마을을 모집한 뒤 신청 지역을 심사해 10월 중 최종 후보지를 결정할 예정이다.

 

후보지가 확정되면 10월 12일까지 법무부에 교정시설 유치신청서를 제출한다. 법무부는 신청 지역에 대한 현장 실사 등을 거쳐 연말께 최종 입지를 선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