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일 출범하는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의 초대 차장에 판사 출신 전종민 법무법인 케이앤씨 변호사가 임명됐다. 서울지방중수청장은 최재민 변호사가, 광주지방중수청장은 임은정 서울동부지검장이 맡는다.
행정안전부는 1일 중수청 차장과 6개 지방중수청장 등 1급 수사관 임용 예정자 7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전종민 차장은 사법연수원 24기로, 1992년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춘천지법과 의정부지법, 서울행정법원에서 판사로 근무했다. 2006년 변호사로 개업했다.
서울지방중수청장에 임용될 최재민 변호사는 사법연수원 30기로 수원지검 2차장검사, 부산지검 1차장검사, 서울고검 감찰부장 등을 지냈다.
수원지방중수청장에는 김형근 김형근·임종필 법률사무소 변호사, 대전지방중수청장에는 문홍주 법무법인 일선 변호사가 임용된다.
대구지방중수청장은 홍종희 대한변협법률구조재단 감사, 부산지방중수청장은 김기욱 법무법인 정률 변호사가 맡는다.
중수청은 총정원 2874명의 66.1%인 약 1900명으로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최종 출범 인원은 임용 절차가 끝난 뒤 확정된다.
부족한 인력은 경찰과 변호사, 회계사 등 외부 전문가를 대상으로 경력 채용해 단계적으로 충원한다. 이를 위해 행안부와 중수청 등이 참여하는 협업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한다.
인력 운영 상황에 따라 공소청 인력의 추가 특례 임용도 검토한다. 중수청법에 따른 공소청 인력 특례 임용은 내년 4월 30일까지 가능하다.
각 청사는 출범일에 맞춰 민원·수사·행정 업무에 필요한 필수 사무공간과 업무망·인터넷망을 갖춘다.
PC와 업무용 전화, 수사 차량은 각 청의 인력 구성에 맞춰 확보하고, 나머지 사무환경 조성 공사는 연내 마무리할 계획이다.
구속 피의자 수용은 경찰청·법무부와 협력해 지방중수청 인근 유치장과 교정시설을 지정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서울지방중수청은 수서·성동·서초경찰서와 서울남부구치소를 수용시설로 활용한다.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은 단계적으로 개통한다. 2일부터 중대범죄 사건의 이첩 수신과 접수·배당 등 필수 기능을 먼저 운영하고, 사건처리 등 나머지 기능은 12월 초 추가 개통할 예정이다.
정부는 내년 중대범죄 수사 예산으로 4724억원을 편성해 국회에 제출했다. 올해 4분기 운영비는 검찰청 예산을 이체받아 사용한다.
개청식은 2일 오전 10시 중수청 본청에서 열린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과 김영진 국회 행정안전위원장, 서영교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노경필 법원행정처장,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중수청 간부와 직원 등 12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