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욱 울산시장이 자신을 둘러싼 필리핀 원정 성매매 의혹과 관련해 경찰 수사 결과 혐의가 없는 것으로 결론 나면 의혹을 제기한 정치인들이 의원직 사퇴와 정계 은퇴로 책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3일 김 시장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성매매 의혹 등 근거 없는 의혹 제기에 대해 경찰 수사 결과 무혐의가 나오면 의혹을 제기하고 허위선전·선동한 분들은 즉각 정계 은퇴 및 의원직 사퇴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의혹을 보도하거나 확산한 일부 언론사에 대해서도 시민들에게 공식 사과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김 시장은 지난 6·3 지방선거 당시부터 자신을 둘러싸고 ‘러시아 여성 동거설’, ‘요구르트 아줌마 불륜설’, ‘불륜 올림픽설’ 등이 제기됐다고 언급했다.
이어 “변호사로 활동하던 3~4년 전 출입국 업무 확대를 위한 현지 업계 접촉 등을 목적으로 필리핀을 방문했던 사실을 두고 최근 성매매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다”고 반박했다.
김 시장은 그동안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도 “돼지는 진흙을 좋아한다. 진흙을 좋아하는 돼지와 인간이 진흙탕에서 싸우면 돼지만 좋다”며 "그래서 인간의 존엄을 지키기 위해 '돼지 너 혼자 뒹굴어라' 하고 있는데 정도가 지나친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의혹 제기가 이어지면서 시민들이 소모적인 공방에 휘말리고 시정 추진에도 영향을 받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 울산시당은 지난달 22일 김 시장의 필리핀 방문과 관련한 성매매 및 사후 금품 전달 의혹에 대한 경찰 수사를 촉구했다.
당시 시당은 2000만원 상당의 수표 사진과 관계자 녹취라고 주장하는 자료를 공개하면서 자금 출처와 전달 목적 등을 규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난 1일에는 필리핀 현지 여성들이 참여한 메신저 대화 내용과 관계자 통화 녹취라고 주장하는 자료를 추가 공개하고, 김 시장이 머물던 객실에 현지 여성이 출입했는지 직접 답변하라고 요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