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은 리얼 월드 산책 게임 ‘피크민 블룸’의 ‘2026 피크민 블룸 저니’ 공식 산책 파티를 즐길 수 있는 기회다. 23일 게임 제작사 나이언틱(Niantic)에 따르면 서울 여의도 일대에서 열리는 ‘피크민 블룸 저니 2026: 서울’ 현장 이벤트 참가자를 위한 ‘올 스텝스 리드 투 서울’이 오는 24일까지 진행된다. 기존 피크민 블룸에서 진행하던 오프라인 행사가 서울에서 열리며 이용자들의 호응을 받았다. 무궁화와 닮은 ‘파랑 히비스커스’라는 아이템을 제공하는 것도 행사의 별미다. 피크민은 위치 기반 산책 게임으로, 걷는 활동 자체를 게임 방식으로 연결한 것이 특징이다. 앞서 한 차례 열풍을 일으킨 ‘포켓몬고’와 같은 원리로, 현실 지도 위에서 걸어 다니며 아이템과 캐릭터를 획득할 수 있어 관심을 끌었다. 특히 전문가들은 일상 속 피로에 지친 청년층이 피크민의 ‘무해성(작은 것들에 대한 애정)’에 끌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간단한 방법으로 소소한 성취감을 얻는 등 해당 게임이 스트레스 해소 창구로 기능하고 있다는 풀이다. 피크민 이용자 20대 A씨는 “서울 한가운데인 여의도에서 공식 행사가 열리는 것이 반갑다”며 “피크민 서비스가 한국에 들어온 지 4년
부처님 오신 날을 앞두고 천주교와 기독교, 불교계가 종교를 넘어 공동체 화합의 뜻을 되새겼다. 20일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은 부처님 오신 날 봉축사에서 ‘공존의 빛’을 바탕으로 사회 분열을 봉합하자는 뜻을 밝히며 현 시대 종교의 역할을 강조했다. 진우스님은 “인공지능이 고도로 발달한 첨단의 시대를 살고 있지만, 역설적으로 내면의 고립과 갈등의 골은 깊어만 가고 있다”며 “국민들의 불안을 보듬고 사회적 약자들과 함께하며 갈등과 분열을 넘어 공존의 길을 여는 데 앞장서겠다”고 했다. 올해 불교계는 봉축 표어로 ‘마음은 평안으로, 세상은 화합으로’를 내걸었다. 종교계가 최근 세대·이념 갈등이 심화하고 있다는 진단 아래 공존의 메시지를 내고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천주교, 기독교 등 타 종교 관련 단체들도 불교계의 공존 가치에 공감한다고 밝혔다. 각 단체는 ‘단절된 세상’과 ‘화합’을 공통적으로 언급하며 사회 통합의 가치를 강조했다. 같은 날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는 자비와 상생 등 불교 고유의 가치가 세상에 퍼지기를 바란다는 축하말을 전했다. 정 대주교는 올해 부처님 오신 날 표어를 언급하며 “각자 다른 생각과 입장으로 거리가 멀어지는 세상에서 서로
영화 ‘프로젝트 헤일메리’의 흥행이 출판업계에도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15일 교보문고에 따르면 앤디 위어의 SF 소설 ‘프로젝트 헤일메리’는 5월 6일부터 14일까지 집계한 최신 주간 종합 베스트셀러 순위에서 1위를 탈환했다. 2021년 출간된 이 책은 동명 영화 개봉 이후 다시 주목받으며 판매량이 크게 늘었다. ‘프로젝트 헤일메리’는 중학교 과학 교사 그레이스가 죽어가는 태양으로부터 지구를 구하기 위해 우주 한복판으로 떠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극 중 돌과 같은 외형의 외계 생명체 ‘로키’와 그레이스가 쌓아가는 우정은 독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는 평을 받았다. 소설은 영화 개봉일인 지난 3월 18일부터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른 뒤 6주 연속 정상을 지켰다. 이는 2014년 무라카미 하루키의 ‘여자가 없는 남자들’이 8주 연속 1위를 기록한 이후 외국 소설로는 최장 기간 1위 기록으로 알려졌다. 출판업계에서는 원작을 바탕으로 제작된 동명 영화의 흥행이 도서 판매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영화 ‘프로젝트 헤일메리’는 개봉 11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한 데 이어 현재 누적 관객 수 280만 명을 넘어섰다. 네이버 실관람객 평점도 9점을
한국에서 초연하는 디즈니 뮤지컬 ‘겨울왕국’ 캐스팅이 베일을 벗었다. 뮤지컬 커버 영상으로 천만 뷰를 돌파한 코미디언 이창호가 명단에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끌고 있다. 공연제작사 에스앤코는 7일 뮤지컬 ‘겨울왕국’의 캐스팅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해당 뮤지컬은 동명의 디즈니 애니메이션 영화를 각색한 작품이다. 모든 것을 얼려버리는 자신의 힘을 두려워하는 엘사와 얼어붙은 왕국의 저주를 풀기 위해 언니를 찾아 나서는 동생 안나의 여정이 담겼다. 특히 코미디언 이창호가 쾌활한 눈사람 ‘올라프’를 맡으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제작사에 따르면 이창호는 직접 오디션에 참여해 무대에 대한 열정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창호는 유튜브 채널 ‘빵송국’에서 뮤지컬 '킹키부츠' 대표 넘버를 소화하며 ‘쥐롤라’라는 별명을 얻었다. 해당 영상에서 이창호는 화려한 화장을 하고 붉은색 의상을 입은 채 드래그 퀸 ‘롤라’를 연기하며 시청자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네티즌들은 해당 영상에 “벌써 올라프 같다”, “올라프 배역을 맡았다는 소식을 듣고 영상을 다시 보러 왔다”, “뮤지컬 데뷔작이 디즈니라니 꽃길만 걸었으면 좋겠다”는 댓글을 남기는 등 기대감을 드러냈다. 엘사 역에는 ‘위키드’
어린이날인 5일 서울 도심 곳곳은 이른 오전부터 가족 단위 시민들로 북적였다. 맑은 날씨 속에 나들이에 나선 아이들은 “오늘은 저의 날”이라며 들뜬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시와 레고코리아가 함께 마련한 ‘2026 광화문 가족동행축제-렛츠플레이 광화문광장’ 행사장에는 개장 전부터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오전 11시 개장 예정이었지만 광장 중앙에서 세종대왕 동상 방향으로 대기 줄이 길게 늘어서자 행사는 오전 9시 30분으로 앞당겨 시작됐다. 행사장 곳곳에는 체험을 기다리는 아이들과 이를 지켜보는 부모들의 웃음소리가 이어졌다. 옥좌 포토존 앞에도 기념사진을 찍으려는 가족들이 몰렸다. 아이들이 옥좌에 앉아 세종대왕 흉내를 내자 부모들은 휴대전화를 꺼내 들고 연신 사진을 찍었다. 경기 고양시에서 온 정모 씨(36)와 신모 씨(39) 부부는 초등학생 자녀 둘과 함께 행사장을 찾았다. 이들은 “어린이날이라 집에만 있기는 아쉬워 나왔다”며 “줄이 길어 고민했지만 아이들이 좋아하는 레고 체험이 많아 기다릴 만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아이들도 “기다리는 시간도 재밌다”며 “아침부터 기대하고 왔다”고 웃었다. 서울 강남구에서 10살 딸과 함께 온 황모 씨(50)는 “
올해 상반기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지방 관광 활성화에 나섰다. 관광업계는 여행객 증가가 지역 경제 회복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28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코레일은 5개 시도(부산·광주·울산·전남·경남)와 협력해 남부권 동서를 잇는 ‘남도 기차둘레길’ 여행 활성화 시범 사업을 추진한다. ‘남도 기차둘레길’은 부산역에서 출발해 해남·장흥 일대를 돌아보는 코스, 목포역에서 출발해 진주·하동 명소를 방문하는 코스 등 4개 노선을 갖췄다. 다음달 16일 진주·하동 코스를 첫 시작으로 연중 운영된다. 코레일과 문체부는 기차와 버스, 숙박을 묶어 1박 2일 상품을 구성하고 상품가의 최대 35% 할인 혜택을 지원한다. 이번 사업은 지난 2월 확대국가관광전략회의에서 발표된 ‘지역 관광 대도약 방안’의 일환이다. 코레일은 대중교통을 기반으로 지역 관광 수요를 확대하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코레일은 문체부·한국관광공사와 협력해 5월 31일까지 ‘인구감소지역행 자유여행상품’을 운영하며 지역 여행 환급 프로모션을 운영하고 있다. 삼척·단양 등 42개 인구감소지역 내 지정 관광지를 방문한 뒤 QR코드 또는 디지털 관광주민증으로 방
단종문화제가 올해로 59회를 맞았다. 영화 ‘왕과 사는 남자(왕사남)’의 흥행으로 대중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단종 서사를 담은 새로운 프로그램도 기획됐다. 영월군은 24일 제59회 단종문화제가 개막했다고 밝혔다. 단종문화제는 조선 제6대 임금 단종과 그 충신들의 넋을 기리는 영월 대표 향토문화제다. 이번 축제는 '왕의 귀환, 희망의 서막'을 주제로,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간 장릉, 청령포, 동강 둔치 등 영월 일대에서 열린다. 올해는 영화 ‘왕사남’ 흥행으로 주목도가 높아진 데 힘입어 단종의 역사적 의미와 지역 정체성을 되새기는 다양한 행사가 마련됐다. 특히 문화제 첫날인 오늘 단종문화제 역사상 처음으로 청령포 유배 재현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영월군과 영월문화관광재단은 569년 전 단종이 노산군으로 강봉된 채 나룻배를 타고 청령포로 들어갔던 569년 전 유배길을 재현했다. 청령포는 7일간 이어진 단종 유배길의 마지막 장소이자, 단종이 외부와 두절된 채 머물렀던 거처가 있는 곳이다. 프로그램은 단종이 나룻배를 타고 강을 건너는 1막 '안개 속의 나룻배', 배에서 내려 어소로 이동하는 2막 ‘어소로 향하는 길’, 유배지에 들어서며 세상과 단절되는 3막 ‘세상
시민들이 접근할 수 있는 공공도서관이 최근 4년간 꾸준히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발간한 ‘데이터로 읽는 우리 교육’ 제3호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의 ‘2025년 공공도서관 통계조사’를 바탕으로 분석한 결과 전국 공공도서관은 2020년 1172개에서 2024년 1296개로 늘었다. 4년 사이 124개(10.6%) 증가한 수치다. 연도별로 보면 2020년 1172개, 2021년 1208개, 2022년 1236개, 2023년 1271개, 2024년 1296개로 매년 증가세가 이어졌다. 공공도서관 증가는 지방자치단체가 주도한 것으로 분석됐다. 2024년 기준 설립 주체별로는 지방자치단체가 1034개로 전체의 79.8%를 차지했다. 이어 교육청 234개(18.1%), 사립 28개(2.2%) 순이었다. 특히 지자체 설립 도서관은 2020년 914개에서 2024년 1034개로 늘어 120개(13.1%) 증가했다. 이용 규모도 함께 확대됐다. 공공도서관 1곳당 연간 방문자는 2020년 7만6431명에서 2024년 17만3000명으로 증가했다. 학교도서관도 완만한 증가세를 보였다. 국가도서관통계시스템 등에 따르면 전국 초·중·고 학교도서관
방송인 겸 맛 칼럼니스트로 활동해 온 황교익(64)씨가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신임 원장에 임명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7일 황 원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임기는 이날부터 2029년 4월까지 3년이다. 황 원장은 중앙대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한 뒤 농민신문사 기자로 언론계에 입문했다. 이후 향토지적재산본부 연구위원, 서울공예박람회 총감독, 부산푸드필름페스타 운영위원장 등을 맡으며 활동 폭을 넓혔다. 저술과 방송, 강연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대중과 소통해 온 인물로도 알려져 있다. 그는 앞으로 연구원장으로서 문화예술·관광·콘텐츠 정책 전반에 대한 조사·연구 기능을 총괄하게 된다. 급변하는 문화산업 환경에 대응할 정책 대안을 마련하고, 현장과 정책을 잇는 연구 역량을 강화하는 것이 주요 과제로 꼽힌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황 신임 원장이 깊은 통찰과 다양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연구원을 혁신하고, 기관이 K-컬처를 선도하는 연구기관으로 도약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은 문화예술과 문화산업, 관광 진흥 분야의 연구·조사·평가를 수행하는 문체부 산하 정책연구기관이다. 2002년 통합 출범
최근 영화 '살목지' 배경이 된 저수지에 '공포 성지순례'가 이어지며 충남 예산군이 안전사고 예방 대책을 추진 중이다. 16일 예산군은 소방, 경찰, 한국농어촌공사 등 유관기관과 합동 대책회의를 열고 방문객 증가에 따른 위험 요소를 점검했다. 예산군은 인근 순찰 인력을 확대해 감시를 강화하고, 소방·경찰과 협력 체계를 정비해 긴급 상황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할 방침이다. 아울러 위험구역 안내표지판을 정비하고, 야간 조명시설과 폐쇄회로(CC)TV 확충도 검토 중이다. 불법 취사나 위험 행위에 대해서는 집중 단속에 나설 계획이다. 지자체가 팔을 걷어붙인 것은 영화 '살목지'가 흥행하며 실제 촬영이 진행된 예산군 소재 '살목지'에 덩달아 관심이 쏠렸기 때문이다. '살목지'는 저수지 주변 로드뷰 사진에 정체불명의 형체가 찍힌 뒤, 재촬영을 위해 그곳을 다시 방문한 촬영팀이 물 속 무언가를 마주하게 되는 공포 영화다. 개봉 후 영화 속 장소 주변에는 늦은 밤까지 방문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극장에서 시작된 ‘공포 체험’이 스크린 밖 현실로 확장되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살목지를 찾은 방문객들의 인증 사진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일부 내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