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경선 8명 안팎으로 압축돼..변수들 속 4위 경쟁 치열

  • 등록 2025.04.15 11:0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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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홍준표·한동훈 빅3...나머지 한자리는?

 

6·3 조기대선이 49일 뒤로 다가온 가운데 국민의힘 경선이 8명 안팎으로 좁혀졌다.

 

특히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홍준표 전 대구시장 '빅3'가 선두권으로 나선 가운데, 나경원·안철수 의원이 4강 진출의 마지막 한 자리를 두고 경쟁하고 있다.

 

국민의힘 경선 후보 등록 마감일인 15일 오전, 대선 출마를 공식화한 인사는 김 전 장관, 나경원 의원, 안철수 의원, 양향자 전 개혁신당 원내대표, 이철우 경북지사, 유정복 인천시장, 한 전 대표, 홍 전 시장 등 총 8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8명의 후보는 서류 심사를 통해 경선에 진출하며, 오는 22일까지 진행되는 100% 일반 국민 여론조사를 통해 상위 4명이 가려진다. 이후 당심과 민심을 각각 50%씩 반영하는 방식으로 최종 후보 2명을 선출하고, 다음 달 3일 전당대회에서 대선 후보를 확정하게 된다.

 

현재 당심은 김 전 장관과 나 의원 쪽으로 쏠리는 분위기로, 오 시장과 유 전 의원의 이탈로 안철수 의원이 반사이익을 얻을 것이란 관측 또한 나오고 있다.

 

경선판 밖 최대 변수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의 등판 여부다. 한 권한대행은 전날 국무회의에서 대선 출마와 관련해 미국발 통상전쟁 대응을 '마지막 소명'이라고만 언급했을 뿐 명확한 입장은 내놓지 않았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도 또 다른 변수다. 이 의원은 단일화에 선을 긋고 있지만, 대선이 3%포인트 안팎의 초접전 양상으로 흐를 경우, 이 의원이 가져갈 1~2%가 승패를 가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한편 국민의힘 경선 불출마를 선언한 유승민 전 의원은 탈당 후 무소속 또는 제3지대 출마를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더시사법률 최문정 기자 |

최문정 mjchoi398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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