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구속 후 첫 특검 출석…수갑 차고 호송차로 이동

  • 등록 2025.08.14 09:3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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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일 오전 8시 40분쯤 서울남부구치소에서 수갑을 찬 채 법무부 호송차에 오른 김 여사는 서울 종로구 광화문 특검 사무실로 이동 중이다.

 

법무부는 2018년 포승·수갑 착용 예외 규정이 마련됐지만, 특혜 논란을 피하기 위해 다른 여성 수용자와 동일하게 수갑을 채웠다고 설명했다. 김 여사는 미결수용자 규정에 따라 수용복 대신 사복을 입었다.

 

특검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 관련 공천 개입, 건진법사 전성배 씨·통일교 이권 청탁 의혹 등을 조사했다. 아울러 나토 순방 당시 착용한 6천만 원대 반클리프앤아펠 목걸이가 서희건설 측 청탁 대가였는지도 살필 방침이다.

 

앞서 법원은 지난 12일 김 여사에 대해 자본시장법·정치자금법 위반,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구속 사유로는 증거 인멸 우려가 적시됐다.

이설아 기자 seolla@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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