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경찰서 경찰관 2명, 중국인 구타·사건 은폐 혐의로 기소

  • 등록 2026.02.03 14:5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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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타하고 덮고…강원 경찰 조직 신뢰 흔들려

 

강원 정선 지역 경찰관 2명이 스토킹 범죄 혐의를 받던 중국인을 구타하고 사건을 은폐하기 위해 스토킹 사건을 종결하도록 지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최근 강원 지역에서 현직 경찰관이 연루된 중대 범죄가 잇따르면서 경찰 조직 전반에 대한 신뢰가 흔들리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춘천지방검찰청 영월지청은 3일 독직폭행과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정선경찰서 소속 경찰관 2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스토킹 혐의로 현행범 체포한 중국 국적자 B씨를 여러 차례 폭행한 뒤, 불법체류자인 B씨에 대한 폭행 사실이 드러나는 것을 막기 위해 담당 수사관에게 스토킹 사건을 불입건 종결하도록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사건 제보를 접수한 뒤 압수수색 등 직접 수사를 통해 혐의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검찰 관계자는 “피고인들이 죄질에 상응하는 처벌을 받도록 공소 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편 최근 강원 지역에서는 현직 경찰관이 각종 범죄에 연루돼 구속되거나 실형을 선고받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변호사법 위반, 성폭력과 스토킹, 뇌물수수 등 범죄 유형도 다양해 경찰 조직 내부 통제와 자질 검증 강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승연 기자 news@tsisalaw.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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