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전 대통령 영치금 12억…평균 수용자 55만원의 200배

  • 등록 2026.04.01 17: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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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만7000회 입금·99% 인출…
대통령 연봉보다 4.6배 많아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윤석열 대통령이 수감 기간 동안 12억 원이 넘는 영치금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실이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지난해 7월 10일 재구속된 이후 올해 3월 9일까지 총 2만 7410회에 걸쳐 12억 4029만 원의 영치금을 받았다.

 

이는 올해 대통령 연봉(2억 7177만 원)의 약 4.6배에 해당하는 규모다.

 

윤 대통령은 이 가운데 350회에 걸쳐 12억 3299만 원을 출금했다. 전체 영치금의 99.4% 수준으로, 하루 평균 1회 이상 인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26일까지 약 6억 5000만 원의 영치금을 받은 바 있다. 이후 약 100일 만에 10억 원을 넘어섰다.

 

영치금은 수감자가 교정시설에 맡겨두는 돈으로, 교도소 내 물품 구매 등에 사용된다. 보유 한도는 400만 원이며 이를 초과할 경우 석방 시 지급되거나 신청을 통해 개인 계좌로 이체할 수 있다.

 

서울구치소 수용자 가운데 영치금 규모 2위는 1억 73만 원으로 윤 대통령과 10배 이상 차이를 보였다. 3위는 4860만 원이다.

 

한편 서울남부구치소에 수용 중인 김건희 여사는 지난해 8월 12일부터 지난달 9일까지 4454회에 걸쳐 9305만 원의 영치금을 받았다. 이 가운데 8969만 원을 56회에 걸쳐 출금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25년 교정통계연보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수용자 보관금 총액은 약 346억 원, 1인 평균 보관금은 약 55만 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예탁금은 총 161억 원 규모로, 1인 평균 약 593만 원 수준이다.

최희원 기자 chw1641@tsisalaw.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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