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내달 3~9일 추석연휴 ‘24시간 안전관리’ 체계 가동

  • 등록 2025.09.25 18: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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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별 위험요인 집중 관리

 

행정안전부가 다음달 3일부터 9일까지를 추석 연휴 안전관리 특별대책기간으로 정하고 관계기관과 함께 '추석 연휴 안전관리 대책'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올해 대책은 △산업재해 우려시설 집중관리 △교통·화재·치안 등 맞춤형 안전점검 △안전 수칙·정보 안내를 위한 집중 홍보기간 운영에 중점을 뒀다.

 

행안부는 연휴 기간 24시간 상황관리 체계를 유지하고, 재난 발생 시 즉각 범정부 대응에 나설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한다. 중앙재난안전상황실을 중심으로 각 기관이 일일 상황을 공유하고 대비 태세를 점검하는 등 재난·사고 상황을 빈틈없이 관리한다.

 

국토교통부는 이번 연휴 기간이 예년보다 길어 교통량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도로·철도·항공 등 분야별 교통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다음 달 2일부터 12일까지를 특별 교통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교통사고 예방과 긴급조치, 원활한 차량 소통 등을 위한 안전관리에 집중한다. 연휴기간 전까지 고속도로·국도 등 도로시설과 고속버스, 중대 교통사고 발생업체 등의 사업용 차량·철도 선로 작업환경·항공기 관제현장 등을 점검한다.

 

사고 발생에 대비해 119 구급대·소방헬기 등 기관 간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고속도로 2차 사고 예방을 위한 긴급대피콜도 운영한다. 또한 기상 악화 시 철도 안전 운행 및 공항 체류객 편의·수송 지원 대책도 마련한다.

 

고용노동부는 연휴 전후 급한 마무리 작업, 설비 재가동 등으로 인한 산업현장 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연휴 기간 비상 상황 담당자를 지정하고, 긴급 상황에 신속히 대처할 수 있도록 ‘안전일터 신고센터’, ‘사고감시 대응센터’ 등을 운영한다.

 

경찰청은 생활 주변 범죄와 사고 예방을 위한 치안 활동을 더욱 강화한다. 지역별 치안 수요를 고려해 범죄와 사고 취약지에 순찰을 집중하고, 명절 기간 급증하는 관계성 범죄, 주취 폭력, 강·절도에 대한 사전 모니터링을 강화한다.

 

이외에도 해외여행객 증가로 인한 감염병 확산 방지, 해상 안전사고 예방, 산불·호우 피해 이재민 관리를 비롯해 기관별 안전관리 대책도 함께 실시한다.

 

윤호중 장관은 "정부는 국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추석 연휴 기간 상황관리 체계를 촘촘하게 유지할 것"이라며 "국민 여러분께서도 재난·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 수칙과 긴급 상황에 필요한 안전 정보를 미리 숙지해달라"고 밝혔다.

김영화 기자 movie@sisalaw.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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