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수형자 가족관계 회복 프로그램’ 확대 운영

  • 등록 2026.02.06 16:5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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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 2일 가족 동반 프로그램 운영
정성호 “가족관계 회복 교정 핵심”

 

법무부가 수형자의 가족관계 유지와 회복을 위해 교정시설 내 ‘가족관계 회복 프로그램’을 확대한다.

 

법무부는 올해부터 전국 교정시설에서 운영 중인 가족관계 회복 프로그램의 규모와 인프라를 단계적으로 확충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가족관계 회복 프로그램은 수용생활로 인한 가족 관계 단절을 완화하고, 수형자와 가족 간 유대 회복을 지원하는 데 목적이 있다.

 

세부 유형으로는△일반 가정집과 유사한 공간에서 1일 또는 1박 2일 동안 가족과 함께 지낼 수 있는 ‘가족만남의 집’ △아동친화형 공간에서 약 2시간 자유로운 만남이 가능한 ‘가족만남의 시간’ △교정시설 또는 외부 연수기관에서 가족관계 전문가와 함께 소통 활동을 진행하는 ‘가족사랑캠프’ 등으로 구성돼 있다.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평소 가족관계 회복을 수형자 사회 복귀의 핵심 요소로 강조해 왔다. 정 장관은 최근 영화 ‘만남의 집’을 관람한 사실을 언급하며 “영화 속 장면들을 보며 수형자에게 가족은 사회로 돌아오게 하는 마지막 보루이자 가장 단단한 울타리라는 점을 다시 한번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가족관계 회복은 수형자 개인의 문제를 넘어 재범으로 이어지는 연결고리를 끊는 핵심적인 교정 정책”이라며 “가족이라는 울타리가 무너지지 않도록 정책적 지원을 다하는 것이 법무부의 중요한 책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법무부는 2026년부터 사업 접근성과 수혜 대상을 대폭 개선할 방침이다. 특히 만족도가 높으가족사랑캠프’는 전년 계획 대비 50.5% 늘려 올해 총 158회 운영한다. ‘가족만남의 집’은 당일 및 주말 이용을 확대한다.

 

아울러 경북북부제3교도소를 시작으로 노후 교정시설에 대한 보완·리모델링 등 인프라 개선도 병행할 예정이다.

 

의정부교도소의 한 수형자는 ‘가족사랑캠프’에 참여한 소감으로 “서먹했던 가족과 대화를 나누며 서로의 소중함을 다시 느낄 수 있었다”며 “가족에 대한 믿음이 출소 이후 사회에 적응하는 데 큰 힘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김영화 기자 movie@tsisalaw.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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