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김주애의 최근 중국 방문이 후계 구도와 맞물린 행보라는 국가정보원의 분석이 나왔다. 국정원은 이번 방중이 세습을 염두에 둔 일정으로, 김주애가 유력 후계자로서 상징성을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11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정원은 국회 정보위원회 비공개회의에서 “김주애 방중 취지가 기본적으로 세습을 염두에 둔 것”이라며 “방중 기간 해외 경험을 통해 유력 후계자 입지에 필요한 혁명 서사를 확보했다”고 보고했다. 김주애는 김 위원장과 배우자 리설주의 자녀로, 현재 10대 초반으로 추정된다. 국회 정보위원회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박선원 의원과 국민의힘 이성권 의원은 이날 언론에 이 같은 내용을 전했다. 두 의원은 “김주애는 방중 기간 대사관에 머물며 외부 출입을 자제했고, 귀국 시 전용 열차에 미리 탑승해 언론 노출을 최대한 회피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국정원이 김 위원장과 김주애의 생체정보 노출을 최소화하려는 정황도 포착했다고 전했다. 그는 “대사관에 투숙하고 특별기를 통한 행사 물자와 폐기물 운송 정황이 파악되는 등 북한이 김 위원장과 김주애의 생체정보 노출을 최소화하기 위해 만전을 기해온 모습도 관찰됐다”고 말했다. 회의
미국 보수 청년 활동가 찰리 커크가 대학 행사 도중 총격을 받아 사망했다. 총기 옹호 발언으로 논란을 빚어온 인물의 피살 소식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증오 암살”이라고 규정하며 강하게 반응했다. 수사 당국은 범인을 추적 중이다. 11일 외신에 따르면 커크는 전날 유타주 유타밸리대학에서 ‘터닝포인트 USA’가 주최한 토론회에서 연설하던 중 총격을 당했다. 그는 청중의 질문을 받던 상황에서 공격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커크는 목 부위에 총상을 입고 현장에서 쓰러졌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수사 당국은 현장에서 1명을 연행했지만 총격범은 아니라고 밝혔고 범인은 아직 체포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사건 직후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려 “타 대학 캠퍼스에서 발생한 찰리 커크에 대한 증오 암살에 분노와 비탄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어 “찰리는 자신이 사랑한 국가 미국에 삶을 헌신했다. 위대한 청년 지도자를 잃었다”고 애도했다. 또 그는 커크 암살의 책임이 ‘급진 좌파’에 있다고 주장하며 전국의 조기 게양을 지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급진 좌파는 찰리와 같은 위대한 국민을 나치, 세계 최악의 살인마, 범죄자에 비유했다”며 “급진좌파적 정치 폭력이 무고한
미국 이민 당국에 구금됐던 한국인 노동자 316명이 귀국길에 오른다. 이재명 대통령은 수갑을 채운 이송 방침을 거부한 끝에 자유로운 출국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귀국 인원은 외국인 14명을 포함해 총 330명이다. 11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구금됐던 우리 국민 316명이 한국시간 오후 3시 구금시설을 출발해 내일 새벽 1시쯤 항공편에 탑승 후 오후쯤 서울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귀국 대상은 남성 306명, 여성 10명이며 외국인 14명이 함께 이동한다. 다만 이 가운데 1명은 영주권을 보유한 가족 문제로 미국에 남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석방 절차가 늦어진 배경도 언급했다. 그는 “미국 영토 내에서 체포된 상태이니 수갑을 채워 이송하겠다는 입장에 우리는 절대 안 된다고 맞섰다”며 “이후 ‘자유롭게 가게 하라’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이 내려지면서 행정 절차를 조정하는 시간이 필요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태가 대미 투자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도 우려를 나타냈다. 이 대통령은 “현지 공장을 설립한 기업들이 불이익을 받을 수 있어 고민이 클 것”이라며 “현재 상황이 이어지면 우리 기업들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가 대선후보 교체 시도로 논란을 빚은 권영세 전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양수 전 사무총장에 대해 징계를 하지 않기로 했다. 후보 교체 과정이 거칠었다는 지적에도 불구하고 당 지도부로서 불가피한 선택이었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11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날 여상원 중앙윤리위원장은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두 사람에 대해 제기된 당원권 3년 정지 징계 요구를 “징계 대상 아님”으로 결론 내렸다고 밝혔다. 윤리위는 해당 사안을 공람 종결 처리했다. 여 위원장은 판단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소수 의견으로 징계 필요성이 제기됐지만 다수 위원이 반대했다”며 “국회의원 토론과 당내 법률가들의 자문을 거친 결과 후보 교체를 시도한 행위가 자의적·독단적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또 “두 사람은 국회의원 토론 등을 거쳐 마지막까지 가능성을 살리기 위해 협상을 이어갔다”며 “비대위원장과 사무총장 입장에서 불가피한 판단이었고 당이 조금이라도 잘 싸워보겠다는 의지를 징계 사유로 삼을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당무감사위원회는 지난 7월 25일 권 전 위원장과 이 전 사무총장이 국민의힘 대통령 선거 후보로 확정된 김문수 전 고용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미국 조지아주에서 구금된 한국인 근로자들의 전세기 출발이 미뤄진 것과 관련해 이재명 대통령을 강하게 비판했다. 정부가 출발 시점을 자신했지만 결과적으로 연기됐다며 책임론을 제기했다. 11일 정치권에 따르면, 장 대표는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는 미국 조지아주 구금 사태와 관련해 이 대통령 취임 100일인 오늘에 맞춰 현지시각 10일 전세기 출발을 자신있게 말해왔지만 미국은 보란듯이 이 모든 것을 연기해버렸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원인을 정부 대응에서 찾았다. 장 대표는 “이번에도 분명 어디선가 매를 번 것”이라며 “아무리 생각해봐도 매 맞을 일은 특검 농단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또 “대통령 비서실장이 ‘교섭이 마무리됐다’고 말한 뒤 벌어진 일은 손현보 목사 구속뿐”이라며 “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경고한 종교 탄압과 무관치 않다”고 덧붙였다. 장 대표는 조지아 사태의 배경에 대한 의구심도 제기했다. 그는 “조지아주 사태 발단이 종교 탄압이나 미군기지 압수수색 때문이 아닌가 의구심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럼에도 이 정권은 종교 지도자를 구속하고, 초등학생 유괴범의 영장은 기각됐다. 이것이 대한민국의 법치주의냐”고 비판했
수사기관이 통신사로부터 이용자 정보를 확보하는 현행 제도가 법원 통제를 받지 않는 구조로 운영되면서 제도 개선 필요성이 제기됐다. 10일 현행 전기통신사업법은 수사기관이 이동통신사 등 전기통신사업자에게 요청할 경우 이용자의 성명, 주민등록번호, 주소, 전화번호, 아이디, 가입일·해지일 등 이른바 ‘통신이용자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법원의 영장이나 사전 심사는 요구되지 않는다. 수사기관은 요청 사유와 필요 범위를 기재한 정보제공요청서를 제출하면 사업자가 이에 응할 수 있다. 긴급한 경우에는 구두나 전자 방식으로 먼저 요청한 뒤 사후에 서면을 제출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 제도는 1978년 도입된 이후 현재까지 유지되고 있다. 국회에서는 2012년 이후 법원 허가 절차를 도입하는 개정안이 여러 차례 발의됐지만 입법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헌법재판소는 해당 제도를 강제처분이 아닌 임의수사로 보고 영장주의 적용 대상은 아니라고 판단했다. 다만 정보 제공 사실에 대한 통지 절차가 없다는 점은 적법절차 원칙에 위배된다며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린 바 있다(헌재 2016헌마388). 현재 제도는 사후 관리 중심으로 운영된다. 전기통신사업자는 정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가 제21대 대통령 취임을 기념하는 우표를 공개했다. 이재명 대통령 취임 100일을 하루 앞두고 발행된 이번 기념우표는 국민의 기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10일 정치권에 따르면, 우정사업본부는 서울 여의도우체국 포스트타워에서 소개식을 열고 ‘국민이 주인인 나라, 국민이 행복한 나라’를 염원하는 의미를 담아 기념우표를 발행한다고 밝혔다. 공개 행사는 취임 100일을 맞는 시점에 진행됐다. 발행 물량은 전지 22만장, 낱장 기준 328만장이다. 이와 함께 소형시트 45만장과 기념우표첩 5만부도 제작됐다. 기념우표첩에는 소형시트와 전지, 초일봉투 등이 포함돼 나만의 우표를 보관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기념우표는 11일부터 전국 총괄우체국과 인터넷우체국에서 구입할 수 있다. 우정사업본부는 “기념우표에는 회복과 성장을 향한 대통령의 결의와 함께 국민주권정부의 충직한 일꾼으로서 주어진 책임을 충실히 이행하겠다는 의지가 표현됐다”고 밝혔다. 역대 대통령 취임 기념우표는 초대 이승만 대통령부터 제21대 이재명 대통령까지 총 20차례 발행됐다. 다만 제4대 윤보선 대통령 당시에는 장면 총리를 중심으로 내각책임제가 출범하면서 취임 기념 대신 제2공
대통령실이 인공지능과 반도체, 바이오 등 첨단 산업에 투자할 150조원 규모의 ‘국민성장펀드’ 조성 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당초 100조원으로 구상됐던 펀드는 논의 과정에서 50조원이 추가되며 대폭 확대됐다. 미래 전략산업을 뒷받침할 국가 차원의 투자 플랫폼이라는 설명이다. 10일 대통령실은 언론 공지를 통해 ‘국민성장펀드 보고대회’ 개최 사실을 알리고, 해당 펀드가 미래 전략산업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국가적 투자 기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정부가 이 펀드를 통해 공공·경제·사회 전 분야의 AI 전환을 가속화하고, 반도체·바이오·에너지 등 신성장 산업에 대한 과감한 투자를 유도하겠다는 방침이라고 전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국무회의에서 “AI는 미래 경제산업의 핵심 전장”이라며 “국민, 기업, 정부가 함께 국가적 역량을 총결집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국민성장펀드가 미래전략산업 성장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차질 없는 출범을 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보고대회에는 재계 주요 인사들도 참석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박승희 삼성전자 사장, 백준호 퓨리오사AI 대표가 자리했고, 공공 금융기관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부실과 부패 우려가 제기된 7000억원 규모의 필리핀 차관사업에 대해 절차 중단을 지시했다. 야당은 이를 외교 신뢰를 훼손하는 조치라고 반발하며 정치적 의도가 깔렸다고 주장했다. 10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전날 SNS를 통해 “부실과 부패가 우려되는 필리핀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교량사업에 대한 절차를 즉시 중지하라”고 밝혔다. 해당 사업은 필리핀에 대한 EDCF 차관 지원 사업이다. 이 대통령은 “다행히 사업이 아직 착수되지 않아 EDCF 지원 등 자금 집행은 없었다”며 “국민 세금이 낭비되지 않도록 사전에 막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권성동 의원은 같은 날 SNS에 글을 올려 반박했다. 그는 “EDCF는 단순 차관이 아니라 외교적 신뢰와 국가 위상을 쌓는 전략적 자산”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지시에 대해 “문재인 정부가 나를 겨냥해 수사를 지시했던 것과 본질적으로 다르지 않은 정적 탄압”이라고 주장했다. 또 권 의원은 “사업타당성조사는 모든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에서 거치는 표준 절차일 뿐 차관 지원을 의미하지 않는다”며 “7000억원을 지켜냈다는 대통령의 발언은 사실관계에 맞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아울러 그
대한민국 국회가 ‘2025 국회 입법박람회’에서 국민과 정책을 잇는 강연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기후위기, 지방소멸, 민생경제 등 우리 사회의 핵심 과제를 주제로 전문가 강연과 토론을 연계해 정책 공감대를 넓히겠다는 취지다. 10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회는 우원식 국회의장 주관으로 ‘국민과 함께하는 정책 이야기(가칭)’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행사는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간 진행되며, 각 분야 전문가가 참여해 대중 강연을 펼칠 예정이다. 첫날에는 박정호 명지대 특임교수가 연단에 오른다. MBC 라디오 ‘손에 잡히는 경제 플러스’ 진행자로 알려진 그는 ‘왜 내 지갑만 가벼운가’를 주제로 민생경제 문제를 다룬다. 일상에서 체감하는 경제적 어려움이 구조적 요인과 어떻게 연결되는지 설명하고, 생활과 맞닿은 경제 현안을 짚으며 정책적 대안의 필요성을 제기할 계획이다. 둘째 날에는 곽재식 숭실사이버대 교수가 기후변화를 주제로 강연한다. SF 소설가이자 과학 작가로 활동 중인 그는 ‘지구는 괜찮아, 우리가 문제지’라는 제목으로 기후변화에 대한 대표적 오해를 짚고, 당면 과제를 설명한다. 특히 기후위기 시대의 세계 경제 환경 속에서 한국 산업이 직면한 과제와 대응 방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