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이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보수층 결집으로 인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간 지지율 격차가 좁혀진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와 NBS 정례 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김 후보는 2주 연속 상승세를 그리며 30%대에 안착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 후보의 경우 꾸준하게 40%대 중후반대를 유지하며 김 후보와 10%p(포인트)대 격차를 벌렸다. 다만 이 후보 측은 당내에 '입조심'을 당부하는 로우키 전략을 통해 막판 변수가 될 수 있는 '설화 경계령'을 내렸고, 김문수 후보와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 간 단일화 가능성도 점점 낮아지고 있다. 리얼미터가 20~21일 조사해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이재명 후보 48%, 김문수 후보 38.6%,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 8%였다. 김 후보는 전주 대비 3%p 올랐고, 이 후보는 2.2%p 하락하며 두 후보 간 격차는 지난주 14.6%p에서 9.4%p 격차로 좁혀졌다. 김 후보가 3자 대결 구도에서 이재명 후보와 한 자릿수 격차를 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준석 후보는 2%p 올랐다. 한편 리얼미터는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12명 대상 자동응답 방식 조사로 표본오차는 95% 신뢰
5월 29일~ 30일 진행되는 제21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를 일주일 앞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모두 투표 참여 독려에 힘을 쏟고 있다. 민주당의 경우 ‘낙관론’으로 인한 지지층의 투표 불참 우려에 대책을 강구하고 있으며, 국민의힘은 후보 단일화 내홍을 겪으며 실망한 지지층을 투표장으로 이끄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이재명 후보가 최근 여론조사에서 50% 안팎의 지지율을 기록하는 등 상승세를 보이는 상황이지만 민주당 내부에서는 긴장감을 늦추지 않는 모습이다. 또한 민주당은 최대한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 대책을 마련 중이다. 민주당은 택배 회사들이 6월 3일을 '택배 없는 날'로 지정해 물류 노동자들의 투표권을 보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첫 투표를 맞는 고등학생들의 집중 투표를 독려하는 캠페인도 진행할 계획이다. 국민의힘 역시 선거가 다가오면서 지지자들에게 투표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지지율에서 김문수 후보가 이재명 후보에게 10~15%p로 크게 밀리는 만큼 한 표라도 더 지지층의 표를 모으기 위한 전략으로 보인다. 아울러 다음 주 사전투표를 시작으로 6월 3일 선거 날까지 당의 기초 조직을 최대한 활용해 추격의 기반을 마련해 보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6·3 대선이 2주도 남지 않은 가운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김문수 국민의힘·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의 '1강 1중 1약' 구도가 유지되고 있다. 여기에 후보 발(發) 설화 리스크와 범보수 통합 등이 지지율 막판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민주당은 21일 비공개 선대위 회의에서 이 후보의 예상 득표율이나 낙승을 언급하지 말 것을 재차 강조했다.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이 후보가 과반 이상의 지지율을 보이고 있지만, 당 지도부는 '오만 프레임'과 '입 리스크'를 경계하며 내부 기강 관리에 주력하고 있는 모양새다. 박찬대 상임총괄선대원장은 전날(20일)에도 당 전체에 선거 예상 득표율, 낙승 언급 시 징계를 포함해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는 취지의 긴급 지시사항을 내린 바 있다. 당 선대위는 이 후보의 즉흥 연설이 불필요한 논란을 키울 수 있다고 보고 발언 분량과 수위 조절도 조언하고 있다. 현장 분위기가 과열되면서 불필요한 논쟁이 유발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그러나 이 후보는 직접 논란에 대응하면서 리스크를 정면돌파하겠다는 입장이다. 국민의힘은 보수 재결집을 노리고 있다. 최근 홍준표 전 대구시장과 전병헌 새미래민주당 대표, 한덕수 전 총리와 접촉하면서 동력을 잃
한국 대선을 앞두고 한미일 사무국 회의가 미국에서 개최됐다. 이번 회의는 ‘한미일 협력 제도화’의 일환으로 열렸다. 한미일 협력 제도화는 조 바이든 행정부, 윤석열 정부, 기시다 후미오 내각 때 합의됐다. 하지만 제21대 대통령 선거로 인해 협력 제도화에 합의한 한미일 정상이 모두 바뀌면 협력 수준도 달라질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한미일 사무국은 지난해 11월 3국 정상회담에서의 합의를 통해 출범했다. 사무국은 3국 간 안보, 경제, 첨단기술, 인적교류 등 전방위적인 분야에서의 협력을 상시 조율하기로 했으며, 사무국 운영과 사무국장직 수임은 한국, 미국, 일본 순서로 2년씩 돌아간다. 초대 사무국장은 한국이 맡고 있다. 19일(현지시간) 워싱턴 D.C.에서 열린 사무국 회의에서 3국은 일단 기존 합의대로 3각 밀착을 유지하고 협력을 증진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자는데 합의했다. 이번 대선에 출마한 주요 후보들은 한미일 3각 협력의 중요성에 대해 이견은 없지만, 각론에서 미묘한 '온도 차'를 보이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관 첫 TV토론회에서 “한미동맹이라는 건 대한민국 외교안보의 기본 축”이라며 이를 심화·발전시키겠
대통령경호처는 경호처장 국회 출석 의무화 및 개방형 감사관 공모 등 고강도 조직 쇄신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경호처는 지난달 24일 발족한 조직쇄신 태스크포스(TF)를 바탕으로 현안 과제별 분과를 구성하고 해결 과제와 단계별 추진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발표했다. TF는 외부 견제의 일환으로 경호처장의 국회 출석 의무화를 추진한다. 특히 내부 통제 및 준법의식 강화를 위해 준법 담당관 신설 및 개방형 감사관 공모도 추진 중이다. 최근 조직개편에서는 준법 담당관 직위를 신설했으며, 개방형 감사관은 관련 법령을 개정해 시행할 방침이다. TF에서는 이와 함께 경호 대상자의 안전 확보와 경호 임무 수행의 효율화를 목적으로 경호처 및 경호 지원부대 개편안과 투명하고 공정한 인사 시스템을 정책에 반영할 예정이다. TF는 지난 4월 말 전 직원이 참여해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하는 공개토론회를 개최했고, 전 직원 설문조사 또한 실시해 조직쇄신의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마련 중이다. 아울러 익명게시판 '열린 소통 광장'을 개설함으로써 그동안 보안 규정과 상명하복의 폐쇄적인 조직문화 특성에 따라 제한적이었던 내부 소통에도 나선다. 이 밖에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가 5·18 민주화운동 45주기를 맞아 개헌 카드를 동시에 꺼냈다. 두 후보 모두 대통령 5년 단임제 개편을 주장했는데 세부안과 개헌안 적용 시점에 대해서는 의견을 달리했다. 이 후보는 제왕적 대통령의 권한을 분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면 김 후보는 차기 대통령 임기를 3년으로 단축하는 안으로 맞불을 폈다. 이 후보는 대통령 임기를 5년에서 4년으로 줄이고, 한 차례 연임을 허용하는 방식의 개헌안을 제시했다. 다만 헌법 제128조 2항을 근거로 들어 차차기 대통령부터 적용하겠다는 입장이다. 이 조항은 개헌안 제안 당시 대통령에게는 임기연장·중임 변경이 적용되지 않는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는 또 결선투표제 도입, 계엄권 및 거부권 제한, 대통령 직계가족 부패 연루 시 거부권 행사 금지 등의 제안을 내놓았다. 국회 권한도 강화하겠다는 구상으로, 감사원을 국회로 이관하고, 국무총리 국회 추천제, 고위 공직자 임명 시 국회 동의제 등을 포함시켰다. 반면 김 후보는 이번 대선 당선인부터 임기를 3년으로 단축해 2028년 총선과 대선을 동시에 치르자고 주장했다. 이후에는 4년 중임제를 도입해 책임정치를 실현하겠다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6·3 대선을 앞두고 전국 지지도 51%를 기록하며, TK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과 연령층에서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PK(부울경) 지역에서도 41%로 김 후보(39%)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16일 한국갤럽이 지난 13~15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재명 51% △김문수 29% △이준석 8%를 기록했다. 의견 유보는 12%이다. 지역별 지지도를 살펴보면 이 후보(이하 이준석 후보는 별도 구분 표기)는 최대 표밭인 서울(50%)과 인천/경기(55%), 민주당 텃밭인 호남(76%)에서 과반 지지도를 달성했다. 충청권(46% vs 29%)과 부울경(41% vs 39%)에서도 선두를 달렸고, TK(34%)에서만 김 후보(48%)에 뒤졌다. 이 후보는 대구/경북 지역에서 김 후보 보다 낮은 지지도를 기록했지만 30% 벽을 돌파했다. 지난 20대 대선 당시 TK에서 윤석열 당시 후보는 73.89%를 득표했고, 이 후보는 22.76%에 그쳤다. 당시와 현재 여론조사를 단순 비교하면 이 후보는 10%p가량 치솟았고, 김 후보는 과반 지지도 힘겨운 상황에 몰렸다. 이 후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6일 전북 익산 유세 현장에서 국민의힘 탈당 후 자신에 대한 지지를 선언한 김상욱 의원과 손을 맞잡고 포옹했다. 이 후보는 "이제 이분이 보수의 진정한 가치, 합리적 정치를 민주당 안에서 실현할 수 있도록 힘을 주면 좋겠다"고 소개했다. 유세차 마이크를 잡은 김 의원은 "우리 이재명 후보가 보수의 가치를 기준으로 했을 때에도 가장 보수의 기능과 역할, 우리나라의 안정적 질서를 지키고 민주주의를 지키고 법을 지키고 공정사회를 만드는데 앞장서고 실천한 사람"이라며 "참된 보수주의자면서 참된 진보주의자이다"라고 화답했다. 김 의원은 "(이 후보 평가)이것은 기능과 역할로 보는 것이지 진영이 아니다. 진영으로 정치하는 사람은 정치를 하면 안 된다"라면서 "대한민국 보수·진보 진영 갈등이 아니라, 국민이 도구가 아니라 정말 주인이 되는 나라를 만들 대통령이 누구라고 생각하느냐"며 군중의 이 후보 연호를 유도하기도 했다. 김 의원은 "저도 이재명 대통령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발언을 마친 김 의원은 이 후보와 함께 두손을 번쩍 들어올린 후 악수를 나누며 교감했다. 이 후보는 "김상욱 의원이 민주당에 와서 합리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5일, 유권자 대상 여론조사 결과 유권자 10명 중 8명 이상이 이번 대통령선거에서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고 응답했다고 전했다. 중앙선관위는 지난 2일과 3일 제21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대통령선거 관심도 및 투표참여 의향 등에 관한 여론조사를 진행한 바 있다. 여론조사는 종앙선관위의 의뢰를 받은 한국갤럽이 실시했다. 유권자 10명 중 9명 이상(91.9%)은 이번 선거에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10명 중 8명 이상(86.0%)이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대선에 '관심있다'고 응답한 사람은 91.9%로 지난 제20대 대통령선거 당시 조사 결과(89.9%)보다 2.0%p(포인트) 증가했다. 연령대별로 40대의 관심도가 95.4%로 가장 높았으며, 지난 20대 대선 대비 5.2%p 증가했다. 반면 전 연령대에서 만 18~29세의 관심도가 가장 낮았다. 지난 대선 대비 7.2%p 오른 84.2%였다.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86.0%, '가능하면 투표할 생각'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10.8%로 나타났다. 연령대별 적극적 투표 참여 응답자는 18세-29세 이하 75.3%
각 당 대통령 후보가 정해진 뒤 처음 시행된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과반 지지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포함된 지난 4자 조사와 비교했을 때 1%포인트(p) 상승한 수치로,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와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의 단일화에 대해서는 반대 의견이 우세한 것으로 보인다. 뉴스1이 여론조사업체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12~13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조사해 14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의 51%는 '이번 대선에서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이 되는 것이 가장 좋다'고 했다. '김문수 후보가 되면 가장 좋다'는 비율은 31%, '이준석 후보가 되면 가장 좋다'는 비율은 8%였다. 이재명 후보는 한 전 총리가 포함된 뉴스1의 2차 여론조사(5월 4~5일)에서 같은 질문에 응답자(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7명)의 50%의 지지를 받았다. 김문수 후보는 14%, 이준석 후보는 5%, 한덕수 전 총리는 21%였다. 2차와 3차 조사를 단순히 비교하기는 어렵지만, 한 전 총리의 지지자 중 상당수가 김문수 후보에게 이동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사의 양자대결 결과 이재명 후보는 김문수, 이준석 후보 누구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