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세리에A AC밀란이 지난해 12월 새 감독을 선임한 지 5개월 만에 세르지우 콘세이상(51) 감독과 결별했다. AC밀란은 30일(한국시간) 홈페이지에 “콘세이상 감독과의 동행을 끝내기로 했다”라고 발표하며 감독 경질을 알렸다. 이로써 지난해 AC밀란 지휘봉을 잡았던 콘세이상 감독은 반시즌만을 치른 뒤 불명예스럽게 팀을 떠나게 됐다. 소방수로 투입됐던 콘세이상 감독은 31경기 16승5무10패로 기대를 충족하지 못했다. 막판까지 5위 진입을 위해 경쟁했던 AC밀란은 18승9무11패(승점 63)를 기록, 20개 팀 중 8위에 그쳐 6위까지 주어지는 다음 시즌 유럽대항전 출전이 좌절됐다. 리그 외 성적도 저조했다. AC밀란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토너먼트 플레이오프에서 페예노르트(네덜란드)에 패해 본선에 나서지 못했고, 이탈리아컵 결승에서도 볼로냐에 패해 UEFA 유로파리그(UEL) 출전권도 놓쳤다. 현지 매체들은 콘세이상 감독의 후임으로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전 유벤투스(이탈리아) 감독이 유력하다고 보도했다. 2010년부터 2014년까지 AC밀란을 지휘했던 알레그리 감독은 11년 만의 복귀를 노린다. 더시사법률 최문정 기자 기자 |
제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이틀 째로 접어든 30일, 이른 아침부터 많은 사람들의 발길이 사전투표소로 향했다. 첫날인 29일보다 인적이 다소 줄어든 곳도 있었지만, 20대 청년부터 90대 노인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투표소를 찾으며 여전히 식지 않은 투표 열기를 보여주었다. 이날 오전 8시쯤 사전투표소가 설치된 서울 종로구 사직동 주민센터 앞에는 20여 명이 줄을 섰다. 동료와 함께 투표소를 찾은 한 50대 남성 직장인은 “말도 안 되는 상황들이 연속해서 벌어진 데다 부정선거 등을 주장하는 사람들 때문에 사람들이 더 적극적으로 투표에 참여하는 거 같다”라고 말했다. 유아차에 세 살 아기를 태우고 서울 송파구 잠실3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를 찾은 30대 여성 이 모 씨는 “우리 아기가 살아갈 세상을 잘 만들어 주실 분께 투표를 했다”라고 말했다. 경남 진주시 가호동 사전투표소는 주변에 아파트 밀집촌과 대학교, KTX 신진주역이 있어 주민들과 직장인 등 투표 행렬이 아침 일찍부터 이어졌다. 경상국립대 대학원생 김 모 씨(27)는 “청년들이 취업 잘 되는 나라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전북 전주시 완산구청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치고 나온 투표
배우 최민수 아내 강주은이 주식 투자에 실패했던 경험을 털어놨다. MBN '속풀이쇼 동치미' 측은 오는 31일 방송분의 예고편을 온라인으로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서 강주은은 “돈에 대한 기가 막힌 경험을 했다”라며 “경제권이 편해지면서 ‘이게 다 내 돈이니까’ 하다 보니 투자를 이상하게 했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IMF 때쯤 주식을 한번 해봤다”라며 “남편한테 ‘주식 해볼까?’ 했더니 ‘해보고 싶은 거 해봐’ 하더라. 그때 당시에 3억 5000만 원이라는 거금을 투자했는데 그게 날아갔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강주은은 “남편이 그걸로 한 번도 화를 낸 적이 없다”라며 “살다 보니 이런 사고를 나도 친다”라고 말했다. 이어 강주은은 최민수에게 큰 CF가 들어왔던 일화를 꺼내며 “머리를 조금만 자르면 되는데 안 잘라서 못 찍었다. 자긴 예술인이니까 그 느낌대로 가겠다고 하더라. 머리를 조금만 자르면 큰 CF 찍을 수 있는데 확 지나가는 기차처럼 떠났다”라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2주 후에 저한테 머리 좀 잘라야겠다 하더라”라며 “‘그때 CF가 있었는데 왜 지금?’이라고 물었더니 ‘그때는 그 느낌이 아니었다’라고 하더라”라고 말해 스튜디오 출연진의
경기 도중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했던 KIA 타이거즈 김도영이 교차 검진에서도 동일한 소견을 받았다. KIA 구단은 28일 “김도영이 오늘 우측 햄스트링 부위에 대한 교차 검진을 받았다. 1차 검진과 동일하게 우측 햄스트링 손상 소견이 나왔다”라고 밝혔다. 이어 “당분간 부상 부위에 대한 치료를 받을 계획으로 4주 뒤 재검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도영은 27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 경기에 3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헤 5회말 적시타를 친 뒤 2루 도루를 하는 과정에서 다리 통증을 호소한 바 있다. 곧장 경기에서 빠진 김도영은 구단 지정병원에서 자기공명 영상 검진을 받았다. 그 결과 우측 햄스트링 손상 진단이 나왔다. 그리고 이날 다른 병원에서 교차 검진을 받았지만, 결과는 달라지지 않았다. 김도영은 이 부상으로 또다시 장기간 자리를 비우게 됐다. 한 달 뒤 재검진에서 문제가 없다는 진단이 나와도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는 시간까지 고려하면 복귀까지는 더 오랜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 KIA도 초비상이다. 부상 전까지 4경기 연속 홈런, 6경기 연속 타점을 올리며 좋은 타격감을 자랑하던 김도영이 빠지면서 전력에 차질이 불가피해졌기
여성단체 등 시민단체가 대통령 선거 후보자토론회에서 여성의 성기를 언급한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에 대해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한국여성단체연합은 28일 성명을 발표하며 “이준석은 대통령 후보에서 당장 사퇴하고, 국회는 이준석을 국회의원직에서 제명하라”고 규탄했다. 이들은 “정치적 이익 외에는 최소한의 인권 감수성도, 공직자 윤리도 없는 이준석이 대통령 후보이고 국회의원이라는 현실이 참혹하다”라며 “이준석은 더 이상 대통령 후보로서도,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으로서도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다. 이준석 후보는 전날 서울 마포구 MBC 상암 미디어센터 공개홀에서 열린 3차 후보자 토론회에서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어떤 사람이 여성에 대해서 얘기할 때 ‘여성의 성기에 젓가락을 꽂고 싶다’ 이런 얘기를 했다면 이건 여성혐오에 해당합니까”라고 질문했다. 이준석 후보는 과거 이재명 후보의 아들이 성희롱 댓글을 달았다는 의혹을 우회적으로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여성단체뿐 아니라 인권운동네트워크 바람, 참여연대, 비상행동 등 시민단체도 이준석 후보의 발언이 “언어폭력”이라며 사과를 촉구했다. 인권운동네트워크 바람은 “토론회를 지켜보는
에스파 카리나라 빨간색 숫자 2가 새겨진 옷을 입고 사진을 찍어 정치색 논란에 휘말린 가운데 카리나와 소속사 측이 이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는 28일 “당사 아티스트 카리나의 게시물로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사과드린다”라며 공식입장을 전했다. SM은 “카리나는 일상적인 내용을 SNS에 게시한 것일 뿐 다른 목적이나 의도는 전혀 없었으며, 오해의 소지가 있다는 점을 인지한 후 곧바로 게시물을 삭제했다”라며 “본의 아니게 심려를 끼쳐드린 부분에 대해 진심으로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사 또한 향후 이와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더욱 주의를 기울이고 노력하겠다”라며 “더 이상 아티스트의 뜻이 왜곡되어 특정 의도로 소비되는 일이 없기를 바라며, 당사는 카리나를 비롯한 모든 아티스트의 보호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카리나도 이날 오후 팬 소통 플랫폼 버블에 글을 남기고 “마이(팬덤명), 걱정하게 해서 정말 미안해요”라고 사과했다. 그는 “저는 전혀 그런 의도가 아니었는데 이렇게까지 계속 오해가 커지고 마이가 많이 걱정해서 직접 이야기해 줘야 할 것 같다고 생각했어요”라며 “앞으로는 저도 조금 더
LA 다저스 김혜성이 빠른 발로 득점에 성공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김혜성은 27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원정 경기에 9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6일 만에 선발 출전 기회를 얻은 김혜성은 이날 경기에서 3타수 무안타 1득점 1삼진을 기록했다. 지난 21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 이후 처음으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김혜성은 무안타에 그쳤고 시즌 타율은 0.366으로 하락했다. 여전히 3할대 타율을 기록 중이지만, 그는 18일 LA 에인절스전부터 10타수 1안타로 타격 부진에 빠져있는 상태다. 다저스는 오타니의 시즌 19호 솔로포를 앞세워 클리블랜드를 7-2로 제압, 시즌 33승(21패)째를 거뒀다. 이틀 연속 1회 리드오프 홈런을 터뜨린 오타니는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 카일 슈와버(이상 18개·필라델피아 필리스)를 제치고 홈런 부문 단독 선두를 차지했다. 또한 3타수 1안타(1홈런) 2볼넷 1타점 3득점으로 활약, 타율 0.295와 OPS(출루율+장타율) 1.040을 기록했다. 선발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도 6이닝 3피안타 2볼넷 7탈삼진 2실점으로 잘 던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가 27일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의 사퇴를 촉구할 예정이다. 개혁신당에 따르면 이 후보는 이날 오후 2시 20분에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 것으로 알려졌다. 이 후보는 그동안 국민의힘으로부터 '단일화 러브콜'을 받아왔지만 “단일화 가능성은 0%”라며 이번 대선 완주를 여러 차례 밝혀온 바 있다. 특히 이 후보는 26일 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정말 대한민국을 걱정해서 얘기하는 거라면 김 후보가 사퇴하면 높은 확률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를 막을 수 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또한 개혁신당 전 당원에게 문자메시지와 이메일을 보내 “만약 단일화가 있다면 그 당의 후보가 사퇴하는 것뿐”이라고 전했다. 이 후보가 이날 긴급 기자회견을 여는 것도 이런 주장을 공식적으로 밝히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더시사법률 최문정 기자 기자 |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7경기 연속 안타를 만들어냈다. 멀티히트는 한 경기에 안타 2개 이상을 만들어내는 것을 말한다. 이정후는 27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에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이날 경기에서 4타수 2안타를 기록했지만, 팀은 패배했다. 지난 20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부터 7경기 연속 안타를 때린 이정후의 타율은 0.281에서 0.285로 상승했다. 이정후는 첫 타석부터 안타를 생산했다. 그는 1회초 1사 1루에서 케이데르 몬테로의 2구 바깥쪽 직구를 밀어쳐 좌전 안타를 만들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의 안타로 득점권 상황을 잡았지만, 득점에는 실패했다. 윌머 플로레스의 내야 땅볼 때 주자 2명이 한 베이스씩 진루하며 2사 2, 3루가 됐으나 후속 타자 윌리 아다메스가 삼진으로 물러났다. 4회초 선두 타자로 나가 2루수 땅볼로 아웃된 이정후는 세 번째 타석에서 두 번째 안타를 때려 득점의 발판을 놓았다. 팀이 0-3으로 뒤진 6회초 1사 1루에서 타석에 선 이정후는 바뀐 투수 타일러 홀튼과 대결했다. 노볼 1스트라이크에서 홀튼의 스트
6·3 대선 사전투표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청년층 표심 향방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20대는 전통적으로 투표율이 낮은 세대라고 여겨지지만, 이번 대선을 앞두고 실시한 조사에서 지난 대선 대비 적극 투표 의향이 가장 많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아울러 2030세대의 보수화 경향이 뚜렷해지면서 이들의 표가 어디로 향할지 예측하기 어려워졌다. 이에 후보들도 청년층을 겨냥한 행보에 집중하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한국갤럽조사연구소에 의뢰해 지난 2∼3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52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유권자 의식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5%p)에 따르면 이번 선거에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는 응답자는 86%에 달했다. 이 중 만 18세∼29세 이하의 증가 폭이 두드러졌다. 20대 대선 당시 해당 연령대에서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는 응답자는 66.4%였던 반면 이번 조사에서는 75.3%였다. 여전히 모든 연령대 중 가장 낮지만 증가폭은 8.9%p로 가장 높았다. 이렇게 20대 투표율이 오를 것으로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이것이 더불어민주당에 유리한 것만은 아닌듯하다. 이들 세대에서 보수화가 두드러지고 있기 때문이다. 리얼미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