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시사법률 김혜인 기자 기자 |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게임’ 시즌2에서 등장한 한국 전통놀이 ‘공기놀이’가 전 세계적으로 화제를 모으며 새로운 ‘K-민속놀이’ 열풍을 예고하고 있다. 1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오징어게임2’에 등장한 한국의 전통놀이를 소개하는 콘텐츠가 쏟아지고 있다. 특히 4화 ‘여섯 개의 다리’ 편에서 등장한 딱지치기, 비석치기, 공기놀이, 팽이치기, 제기차기 중 공기놀이는 해외 시청자들에게 가장 주목받고 있다. 공기놀이는 작은 공깃돌 5개를 사용해 총 5단계를 통과해야 하는 놀이다. 하나의 돌을 던지고 땅에 떨어지기 전에 다른 돌을 집어 올리고 받아내는 것이 기본 규칙이다. 또한 공깃돌을 뿌린 뒤 다른 돌을 건드려서는 안 되고, 공기를 던지기 전 흔드는 행동도 제한하는 경우가 있다. ‘오징어게임2’ 속 참가자 강대호(배우 강하늘)가 공기놀이를 하는 장면은 틱톡에서 1680만 회 이상의 조회 수를 기록하며 큰 화제를 모았다. 유튜브에서는 4년 전 올라온 ‘공기놀이 하는 법(How To Play Gonggi)’ 영상이 역주행하고 있으며, “오징어게임을 봤다”는 댓글이 수백 개 달리고 있다. 공기놀이 열풍은 해외 온라인 쇼
더시사법률 김혜인 기자 기자 | 세입자의 전세 보증금을 두 차례 이상 제때 반환하지 않은 ‘악성 임대인’ 명단이 공개된 지 1년 만에 총 1177명으로 늘어났다. 이들이 반환하지 않은 전세 보증금은 총 1조9000억 원에 달한다. 2일 안심전세포털에 따르면 이날 기준으로 신상이 공개된 상습 채무 불이행자는 개인 1128명, 법인 49개사로 집계됐다. 정부는 2023년 12월 27일부터 보증금 채무를 상습적으로 반환하지 않은 임대인의 ▲이름 ▲나이 ▲주소 ▲임차보증금 반환 채무 ▲채무 불이행 기간 등을 공개하고 있다. 공개 대상은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세입자에게 전세금을 대신 돌려주고 청구한 구상 채무가 최근 3년간 2건 이상이며, 금액이 2억 원 이상인 임대인이다. 명단이 공개된 악성 임대인의 평균 나이는 47세이며, 1인당 평균 16억1000만 원의 전세금을 반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50대가 273명으로 가장 많았고, 30대 256명, 40대 222명, 60대 201명, 20대 122명, 70대 44명 순이었다. 최연소 악성 임대인은 서울 강서구에 거주하는 19세 A씨로, 5억7000만 원의 보증금을 1년 가까이 반환하지 않아 명단
더시사법률 김혜인 기자 기자 | 2025년 ‘푸른 뱀의 해’가 하루 앞으로 다가오며 다양한 정책과 제도가 새롭게 시행된다. 최저임금 1만 원 시대가 열리고, 병장 월급과 육아휴직 급여가 인상되며, 상속세 제도도 25년 만에 개편된다. 먼저 내년도 최저임금은 시간당 1만 30원으로 확정되면서 ‘최저임금 1만 원 시대’가 열렸다. 1988년 제도 도입 이후 처음으로 1만 원을 돌파한 것으로, 올해 시간당 9860원에서 170원 인상된 금액이다. 군 병사 월급도 큰 폭으로 오른다. 병장 기준 월급은 150만 원으로 인상되며, 자산 형성 프로그램인 ‘병 내일준비지원금’이 55만 원으로 조정돼 병장 기준 한 달 총 205만 원을 받게 된다. 이는 올해 165만 원에서 40만 원 증가한 금액이다. 육아휴직 급여도 상향 조정된다. 내년 1월부터 육아휴직 급여는 최대 250만 원으로 인상된다. 첫 3개월까지는 월 최대 250만 원, 이후 4~6개월은 200만 원, 7개월 이후에는 160만 원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육아휴직 기간도 최대 1년 6개월로 확대된다. 상속세 제도도 개편된다. 과세표준 최저세율(10%) 적용 구간이 기존 1억 원 이하에서 2억 원 이하로 상향 조정
더시사법률 김혜인 기자 기자 | 무안국제공항 참사 발생 이틀째인 30일, 공항 청사에는 끝없는 슬픔과 분노가 뒤섞인 유가족들의 울음소리가 가득했다. 가족을 잃은 이들은 긴 시간 확인 절차를 기다리며 지쳐가고 있었다. 이번 참사는 탑승자 181명 중 승무원 2명을 제외한 179명이 사망한 국내 최악의 항공 참사로 시신은 모두 수습됐지만 일부는 훼손 정도가 심해 신원 확인에 시간이 소요되고 있다. 60대 A씨는 이틀째 무안공항에서 긴 대기 시간을 보내고 있다. 딸과 사위를 잃은 그는 시신 확인을 위해 마련된 임시 격납고를 다녀왔다. 격납고는 유족 지원 셔틀버스를 통해 약 40분을 달려야 닿을 수 있는 거리다. 훼손 정도가 심해 처음엔 딸을 알아보지 못했다는 그는 "아내가 남아있던 목걸이를 보고 딸임을 알아차렸다"고 말했다. 함께한 사돈도 시신이 딸과 사위임을 확인하며 확인서에 서명했다. 그는 “기력이 다해 이제는 뭐라도 빨리 끝나기만을 바란다”며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A씨는 사망진단서 발급 절차가 지연되고 있다는 점에 대해 울분을 토했다. "오늘 아침 8시부터 사망진단서를 발급한다고 했지만 아직까지 아무것도 진행된 게 없다"며 "유가족들이 더 지쳐가기 전에 조
더시사법률 김혜인 기자 |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179명이 목숨을 잃은 가운데, 항공기 안전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되며 제주항공 항공권 취소가 급증하고 있다. 30일 제주항공에 따르면 지난 29일 오전 0시부터 이날 오후 1시까지 항공권 취소 건수는 약 6만8000건에 달했다. 이 중 국내선이 약 3만3000건, 국제선이 3만4000건이었다. 대부분의 취소는 사고 발생 직후인 29일 오전 9시 이후부터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에서는 항공권 취소 인증샷과 후기가 연이어 올라오고 있다. 한 누리꾼은 “아침까지 고민하다가 김포발 제주항공 항공기가 회항했다는 소식을 듣고 결국 취소했다”며 예매 취소 알림 화면을 공개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다가오는 3월 동남아 여행을 계획했지만 무료 취소가 가능해 당장 표를 취소하고 다른 항공사로 변경했다”고 전했다. 일부 이용자들은 제주항공 항공권 취소 방법, 수수료 및 위약금 정보를 공유하며 다른 이들의 취소를 돕고 있다. 아울러 오프라인에서도 제주항공에 대한 불안감은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이번 사고로 인한 불안감은 패키지여행 상품으로도 번지고 있다. 참사 여객기는 중소 여행사가 기
더시사법률 김혜인 기자 기자 | 경남 사천에서 성탄절 당일 또래 여학생을 살해한 10대 남성이 경찰에 구속됐다. 그는 범행 동기에 대해 “피해자가 다른 이성과 관계를 맺는 것이 싫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경남경찰청은 지난 25일 오후 8시 50분경 경남 사천의 한 아파트 입구에서 또래 여학생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10대 A군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군과 피해자 B양은 약 4년 전 온라인 오픈 채팅방을 통해 알게 됐다는 설명이다. 단순한 대화 목적으로 시작된 두 사람의 관계는 올해 초부터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1대1 대화를 이어가며 더욱 친밀해졌다. 그러나 A군은 올해 4월경부터 B양의 태도가 달라졌다고 느꼈고, 다른 이성과의 관계를 의심하며 극단적인 결심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A군은 지난 4월과 9월에 인터넷과 인근 상점에서 흉기와 휘발유를 구매하는 등 수개월간 범행을 계획했다. 범행 10여 일 전에는 B양에게 성탄절에 만나자고 제안하며 주소를 물어 거주지를 파악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건 당일 A군은 강원도 원주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해 경남 사천으로 이동했다. B양에게 “줄 것이 있다”며 아파트 입구
더시사법률 김혜인 기자 기자 | 겨울철 대표 감염병인 독감(인플루엔자)과 노로바이러스 환자가 연말연시를 맞아 급증하고 있다. 사람 간 접촉이 잦아지는 시기인 만큼 보건 당국은 위생 수칙 준수를 거듭 강조하고 있다. 27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이달 15일부터 21일까지(51주 차) 외래환자 1000명당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는 31.3명으로 전주(13.6명) 대비 2.3배 급증했다. 이는 2024~2025 절기 인플루엔자 유행 기준인 8.6명의 약 4배에 달하는 수치다. 이에 따라 지난 20일 전국에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가 발령된 상태다. 올해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는 집계 초기인 36주 차에 6.1명이었으며, 이후 완만한 증가세를 보이다가 47주부터 급격히 상승했다. 47주 차에는 4.8명이었던 수치가 48주 5.7명, 49주 7.3명, 50주 13.6명으로 증가한 뒤 51주 차에 31.3명까지 급증했다. 입원 환자도 급격히 늘었다. 48주 차 67명이었던 입원 환자 수는 49주 87명, 50주 200명으로 늘었고, 51주 차에는 409명으로 크게 증가했다.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역시 빠르게 확산 중이다. 47주 차 69명이었던 노로바이러스 환자 수는 48주 80명,
더시사법률 김혜인 기자 | 크리스마스 날 경남 사천시에서 10대 남성이 또래 여학생을 흉기로 살해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경남 사천경찰서는 17살 A군을 살인 혐의로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2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군은 지난 25일 오후 8시 30분경 사천시 사천읍의 한 아파트 앞 도로에서 16살 B양에게 흉기를 수차례 휘둘렀다. B양은 사건 직후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을 거뒀다. A군은 범행 직후 스스로를 흉기로 찌르며 자해를 시도했지만 경상에 그쳤고, 병원 치료 후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조사 결과, A군은 강원도에 거주하며 사건 당일 사천으로 이동한 것으로 확인됐다. B양과는 학교나 일상생활에서 알던 사이가 아닌 것으로 파악됐으며, 온라인 채팅을 통해 알게 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경찰은 A군이 미리 흉기를 준비했으며, B양이 살고 있는 아파트 주변을 배회하다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A군의 가방에서는 흉기 외에도 둔기와 휘발유 등이 발견됐다. 또한 경찰은 두 사람이 이번 범행 이전에 실제로 만난 적은 없었으나, 온라인을 통해 몇 년 전부터 알게 되었고 최근 갈등이 있었던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더시사법률 김혜인 기자 | 자신의 계좌로 잘못 송금된 2000만 원을 반환하지 않고 생활비와 빚 상환에 사용한 20대 남성에게 벌금형이 선고됐다. 착오로 입금된 돈도 임의로 사용한 경우, 횡령죄가 적용될 수 있다는 점에서 주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법 형사11단독 김샛별 판사는 횡령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벌금 500만 원을 선고했다. 재판부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월 16일 오후 2시 40분경 피해자 B씨가 실수로 송금한 2000만 원을 자신의 계좌로 받았다. 같은 날 오후 3시경 금융기관 고객센터는 착오 송금 사실을 안내하는 문자메시지를 A씨에게 보냈다. 그러나 A씨는 이를 무시한 채 송금된 돈을 생활비와 빚을 갚는 데 사용했다. 피해자 B씨는 즉각 금융기관에 송금 착오 사실을 신고했지만, A씨는 돈을 돌려주지 않았고 결국 수사기관에 의해 횡령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김샛별 판사는 판결문에서 "범행의 경위와 피해 금액, 사건의 중대성을 고려할 때 사안이 가볍지 않다"며 "다만 피고인이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으며, 피해 금액을 변제하고 원만히 합의한 점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착오 송금된
더시사법률 김혜인 기자 | 내년 1월부터 청년도약계좌에 가입한 모든 청년이 실제 납입한 금액에 따라 기여금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기존에는 소득 수준에 따라 매칭 한도가 정해져 있어, 납입 한도를 초과한 금액에 대한 기여금은 지원받지 못했다. 26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내년 1월부터 청년도약계좌 기여금 지원 기준이 모든 소득 구간에서 월 납입 한도인 70만 원까지 확대된다. 기존에는 연소득 2400만 원 이하는 매칭 한도 40만 원, 3600만 원 이하는 50만 원, 4800만 원 이하는 60만 원까지만 기여금이 지원됐다. 이로 인해 소득 기준에 따라 납입 한도를 초과한 금액에 대해서는 기여금 지급이 제한됐지만, 앞으로는 모든 납입 금액에 매칭 비율 3%가 적용된다. 예를 들어, 연소득 2400만 원 이하 가입자가 월 70만 원을 납입할 경우 기존에는 매칭 한도 40만 원까지만 적용돼 월 2만4000원의 기여금을 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내년부터는 매칭 한도 확대 구간인 월 40만 원 초과 금액(30만 원)에 대해 3%의 매칭 비율이 적용돼 9000원이 추가로 지급된다. 이로써 총 월 3만3000원의 기여금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만기 시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