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강력 범죄 재판에서 피고인의 심리 상태와 재범 가능성을 수치화한 평가 지표가 양형 판단의 중요한 변수로 자리 잡았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한국형 재범 위험성 평가(KORAS-G)와 사이코패스 평정척도(PCL-R) 결과는 실형 선고 여부뿐 아니라 전자장치 부착이나 치료감호 등 보안처분 판단에도 반영된다. 재판 과정에서는 피해자 유가족의 처벌 요구와 맞물리며 주요 쟁점으로 부각된다. 서울고등법원 형사7부는 살인 등 혐의로 기소된 의대생 최모씨의 항소심 공판을 열고 피해자 어머니에 대한 증인신문을 진행했다. 어머니는 법정에 출석해 “딸을 잃고 더는 행복하지 않기로 다짐한 엄마의 엄벌 탄원에 더 귀를 기울여 달라”고 말했다. 이어 “피고인의 반성문이나 가족의 선처 요청보다 유가족이 겪는 고통을 고려해 달라”며 “딸을 떠나보낸 이후 정상적인 일상을 유지하기 어렵다”고 호소했다. 1심에서 징역 26년이 선고된 데 대해서도 “선고 이후 또 다른 깊은 고통을 겪었다”고 밝혔다. 검찰은 재범 위험성과 범행 경위를 종합적으로 판단하기 위해 피해자 측 진술이 필요하다고 보고 증인 신청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건 1심에서는 KORAS-G 결과가 ‘높음’, PCL-R
“다른 사건 판결이 안 좋아 술을 마셨다. 그래서 조사에 못 갔다.” 청주교도소에 수감 중인 재소자 B씨는 검사 출신 A변호사로부터 이 같은 해명을 들었다고 주장했다. B씨는 1심 재판 도중 새로운 사건이 발생하자 A변호사에게 200만원을 추가로 지급하고 검찰 조사 동행을 요청했지만 조사 당일 변호인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고 한다. B씨는 수임료 반환을 위해 충북변호사협회에 진정을 하였으나 기각됐다. 충북변호사회는 <더시사법률>에 “불출석은 불성실로 보기 어렵고 금전 반환은 민사 쟁점”이라는 이유를 밝혔다. 법원은 불성실 변론의 판단 기준을 엄격하게 보고 있다. 실제 2022년 서울중앙지방법원은 “변호사가 소송 수행 과정에서 직무상 선관주의 의무를 위반해 성실히 업무를 수행하지 않은 사실이 인정돼야 한다”며 “단순히 변론기일에 한 차례 불출석했거나 소송 결과가 좋지 않았다는 사정만으로는 불성실 변론으로 볼 수 없다”고 판시했다. 현재 B씨는 이에 불복해 대한변호사협회에 진정서를 제출하고 절차를 진행 중이다. 2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이 같은 사례는 특정 개인의 분쟁을 넘어 교정시설 수용자들 사이에서 반복적으로 제기되는 법률서비스 문제로 확인됐다
교정 시설 내 기동순찰팀(CRPT) 소속 교도관들의 신원을 확인할 수 있도록 명찰을 패용해야 한다는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의 권고가 나왔다. 공권력 행사 과정에서 책임 소재를 분명히 할 장치가 필요하다는 취지다. 31일 인권위에 따르면 경북의 한 A교도소 재소자 B씨는 "CRPT 소속 교도관이 수건을 빼앗고 반말을 하는 등 부당한 행위를 했다"며 인권 침해를 주장했다. A교도소 CRPT 팀원은 인권위에 "진정인(B씨)에게 스티커를 발부하고 물품을 압수한 것은 법에 따른 정당한 직무 집행에 해당한다"며 "수용자에 대한 폭언·폭행 등 위법한 행동을 하지 말 것을 수시로 교육받고 있다"고 소명했다. 인권위는 조사 결과, 해당 조치가 법령에 따른 직무 수행 범위를 벗어났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진정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구체적 행위 자체를 위법·부당한 규율로 단정하기는 어렵다고 판단한 것이다. 그러나 인권위는 별도의 제도 개선 필요성을 지적했다. CRPT는 수용자의 신체 자유를 직접적으로 제한할 수 있는 권한을 행사하는 조직인데도, 수용자가 개별 교도관의 신원을 확인하기 어려운 구조라는 점을 문제로 봤다. 인권위는 “교정시설에서 물리력이 수반되는 상황이 발생할 경우 책
수사기관이 확보한 증거의 적법성은 수사나 재판 과정이 아니라 압수수색이 이뤄진 당시를 기준으로 판단해야 한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영장 집행 이후 드러난 사정을 들어 소급해 위법으로 볼 수는 없다는 취지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3부(주심 이흥구 대법관)는 군사기밀보호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전직 육군 대령 A씨 사건에서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사건을 수원지방법원으로 돌려보냈다. . A씨는 전역 후 군사기밀 취급 자격이 없는 상태에서 부대 개편과 이전 계획이 담긴 문건을 자택에 보관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군검찰은 A씨 주거지를 두 차례 압수수색해 해당 문건을 확보했다. 1차 압수수색은 제3자의 기밀 누설 혐의와 관련한 영장이었다. 2차 압수수색은 A씨의 전역 이후 기밀 보관 혐의를 대상으로 한 별도의 영장에 근거해 이뤄졌다. A씨 측은 1차 영장이 자신과 무관하고 2차 영장도 절차상 하자가 있다며 증거능력을 다퉜다. 1심과 2심은 압수된 문건이 1차 영장에 기재된 혐의와 직접적인 관련성이 없다고 봤다. 두 재판부는 이를 위법수집 증거로 판단해 무죄를 선고했다. 원심은 특히 군검찰이 1차 영장으로 확보한 문건을 반환하지 않은 채 보관하다
가수 휘성(43·본명 최휘성)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소속사가 장례 절차와 관련한 입장을 밝혔다. 11일 소속사 타조엔터테인먼트는 “비보 이후 빈소와 장례 일정에 대한 문의가 많다”며 “유가족이 큰 충격과 슬픔에 빠져 있어 현재 장례 절차를 진행하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유가족의 마음이 추슬러지는 대로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며 가족과 친지, 지인들만 참석해 조용히 치를 계획”이라고 밝혔다. 확인되지 않은 추측성 보도와 루머는 자제해 달라고도 요청했다. 서울광진경찰서에 따르면 휘성은 지난 10일 오후 6시 29분께 서울 광진구 자택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 가족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이 현장에서 조치를 취했으나 사망 판정이 내려졌다. 경찰은 구체적인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규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1982년 2월생인 휘성은 2002년 정규 1집 ‘Like A Movie’로 데뷔했다. 이후 ‘안되나요’, ‘불치병’, ‘결혼까지 생각했어’, ‘가슴 시린 이야기’ 등 다수의 히트곡을 발표하며 국내 알앤비 장르를 대중화한 가수로 평가받았다. 그는 2019년 향정신성
법무법인(유한) 안팍이 부산 분사무소에 이어 경상도 지역의 법률 지원 강화를 위해 대구 분사무소를 개소한다고 밝혔다. 법무법인(유한) 안팍은 성범죄, 마약, 금융범죄, 교통범죄, 이혼 등 다양한 사건을 해결하며 뛰어난 사례를 남겨왔다. 서울뿐만 아니라 법적 도움이 필요한 전국의 의뢰인들을 위해 부산, 인천, 의정부, 남양주, 제주 등에 분사무소를 운영하며 최적의 법률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대구 분사무소는 대구에서 오랜 기간 활동해온 유제철 변호사가 담당하며, 성범죄, 마약, 형사, 부동산 사건 등 다양한 분야에서 대구 지역 주민들에게 법률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형사 전문 변호사로 활동해온 박재한 변호사와 협력하여 어려운 상황에 놓인 의뢰인들에게 보다 전문적인 법률 조력을 제공할 계획이다. 법무법인(유한) 안팍은 “이번 대구 분사무소 개소를 통해 대구 지역에서 법률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의뢰인들에게 보다 가까이 다가갈 수 있어 기쁘다”며 “부산 분사무소와 함께 경상도 지역 전반에 걸쳐 최적의 법률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