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수사관 결원을 충원하기 위해 하반기 신규 채용에 나서면서 공수처 수사관이 어떤 기준으로 선발되는지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4일 공수처는 공식 홈페이지 채용 공고를 통해 수사관 6급 1명과 7급 1명을 공개경력경쟁 방식으로 선발한다고 밝혔다. 공수처 수사관 정원은 법률상 40명 이내로 규정돼 있는데 현재 38명이 근무 중이어서 2명이 부족한 상황이다. 이번 채용은 이러한 결원을 보충하기 위한 것이다. 공수처는 고위공직자 범죄를 수사하기 위해 설치된 중앙행정기관이다. 기존 검찰과 경찰 외에 별도의 수사기관을 두어 권력형 범죄를 독립적으로 수사하도록 하기 위해 도입됐다. 헌법재판소도 공수처가 행정부 소속 중앙행정기관이지만 정치적 중립성과 직무 독립성을 고려해 독립적 형태로 설치된 기관이라고 판단한 바 있다(헌재 선고 2020헌마264). 공수처 조직은 크게 처장·차장·수사처검사·수사관·행정직원으로 구성된다. 처장과 차장이 기관을 총괄하고 수사처검사가 수사를 지휘한다. 수사관은 실제 수사 실무를 담당하는 구조다. 관련 법률에 따르면 수사처검사는 처장과 차장을 포함해 25명 이내로 둘 수 있다. 수사관은 40명 이내로 규정돼 있으며 이들은 일반직
Q. 사기 2년, 마약 1년형을 선고받았습니다. 마약 사범은 단순 투약이면 가석방이 가능하다고 하는데 맞나요? 또 형집행순서를 변경해 마약사건 형량부터 복역하고 형이 집행 완료되면 마약사범이 아닌 일반사범으로 자격이 변경되나요? A. 마약 사범의 가석방은 재범 위험성을 낮추기 위해 매우 엄격한 심사를 거치고 있습니다. 다만 마약 사범의 경우 단순 투약자라도 ‘마약사범 치료조건부 가석방’ 제도에 따라 가석방이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범죄 횟수가 2범 이하인 단순 투약 마약류 사범을 대상으로 하며, 가석방 후 전문 치료·재활기관에 입원해 2개월 이상 재활치료를 받는 것이 조건입니다. 법무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단순 투약 사범 중 ‘회복이음 교육’을 완료한 사람 가운데 31명이 가석방되었습니다. 또한 법무부 분류심사과에 확인 결과 형집행순서를 변경해 마약 사건을 먼저 복역하더라도 마약사범은 일반 수형자가 아닌 마약사범으로 분류됩니다.
중국의 ‘중국 인민 항일전쟁 및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 승리’ 80주년 기념행사에 북한·중국·러시아 정상이 함께 참석했다. 공식 석상에서 세 나라 최고지도자가 나란히 선 것은 냉전 종식 이후 처음이다. 3일(현지 시각) 오전9시 베이징 톈안먼 앞에서 열린 전승절 80주년 열병식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톈안먼 망루에 함께 모습을 드러냈다. 행사에 앞서 시 주석 내외가 고궁박물관 내 톈안먼 안쪽 광장에서 외빈을 맞이하고 기념촬영을 하는 자리에서도 세 정상은 중앙에 나란히 섰다. 이후 망루로 이동하는 과정에서도 함께 걸으며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 연출됐다. 망루에 오른 시 주석에 이어 푸틴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차례로 입장해 항전노병들과 인사를 나눴다. 본행사에서도 세 정상은 성루 중앙에 함께 서는 등 밀착된 모습을 보였다. 북중러 최고지도자가 공식 행사에서 동시에 자리한 것은 1991년 냉전 종식 이후 처음이다. 러시아가 소련이던 시기까지 포함하면 1959년 중국 건국기념일 열병식 이후 66년 만이다. 당시에는 김일성 북한 주석과 마오쩌둥 중국 국가주석, 니키타 흐루쇼프 소련 공산당 서기가 톈안먼 망루에
상대방에게 욕설이나 위협성 메시지를 반복적으로 보내면 스토킹 범죄로 처벌될 수 있다. 실제로 공포를 느꼈는지 여부보다는 객관적으로 불안감이나 공포심을 일으키기에 충분한 행위인지가 판단 기준이 된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부산지방법원 형사7단독(심학식 부장판사)은 스토킹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30대 남성 A씨에게 벌금 100만원을 선고하고 스토킹 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를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8월 이틀 동안 중고물품 거래 상대인 B씨에게 욕설 등이 담긴 문자메시지를 157차례 보내고 9차례 전화를 건 혐의로 기소됐다. 사건은 휴대전화 중고거래 과정에서 시작됐다. B씨는 A씨에게 휴대전화를 구매하기로 하고 대금을 송금했지만 택배 배송 조회가 되지 않자 환불을 요구했다. 이후 거래와 관련해 온라인 게시판에 비판 댓글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플랫폼 운영자는 거래 분쟁을 확인한 뒤 A씨 계정을 이용정지 처리했다. 이에 A씨가 불만을 품고 B씨에게 위협적인 메시지를 반복적으로 보낸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사건의 핵심 쟁점은 A씨의 행위가 스토킹 범죄에 해당하는지 여부였다. 스토킹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은 상대방의 의사에 반해 정당한
반려동물로 인한 화재가 잇따르면서 가정 내 안전 관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보호자가 없는 사이 전기기기가 작동되면서 화재로 이어지는 사례가 반복되자 예방 필요성과 함께 법적 책임 문제도 제기되고 있다. 3일 대전소방본부에 따르면 2022년부터 2025년 6월까지 대전 지역에서 반려동물과 관련된 화재는 총 40건 발생했다. 이 기간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재산 피해는 약 8800만원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화재 원인 가운데 하나는 고양이가 전기레인지 전원을 작동시키는 경우였다. 실제로 올해 1월과 3월 서구 관저동과 괴정동의 한 주택에서는 집주인이 외출한 사이 반려묘가 전기레인지를 켜 화재로 이어진 사례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정에서 기본적인 안전 수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주요 예방 방법으로는 △전기레인지 안전캡 설치 또는 플러그 분리 △전기 코드와 전열기기 주변 접근 차단 △외출 시 반려동물 전용 안전 공간 확보 △조리기구 주변 가연물 제거 △가정용 CCTV 설치 등이 제시됐다. 김문용 대전소방본부장은 “반려동물로 인한 화재는 특정 가정만의 문제가 아니라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다”며 “일상 속 작은 안전 습관을
분묘를 임의로 파헤치거나 유골을 훼손할 경우 형사처벌 대상이 될 수 있다. 토지 소유자라 하더라도 적법한 절차 없이 분묘를 발굴하거나 유골을 처리하면 실형이 선고될 수 있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청주지방법원 형사4단독(강현호 부장판사)은 분묘발굴유골손괴 혐의로 기소된 A씨(66)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고 2일 밝혔다. 수사 결과 A씨는 2023년 4월 9일 충북 청주시 청원구 북이면에 있는 자신의 토지에서 종중 선조들의 분묘를 한 곳으로 모아 석관묘를 조성하는 과정에서 분묘관리인의 동의 없이 무덤 1기를 발굴했다. A씨는 장묘업자 B씨에게 포클레인을 이용해 봉분을 파헤치도록 지시한 뒤 유골을 꺼내 청주시 청원구의 한 비닐하우스로 옮겼고, 이후 LPG 가스통에 연결된 가스토치를 이용해 유골을 태워 분쇄한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분묘는 1993년 사망한 망인의 무덤이었다. 유족 측은 종중 관계자를 통해 분묘 이장에 반대한다는 의사를 명확히 밝혔지만 A씨는 별도의 동의를 얻지 않은 채 발굴을 강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시를 받고 범행에 가담한 장묘업자 B씨(72)는 같은 장소에서 시신 15구를 화장한 혐의로 기소돼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사형은 법률상 존재하는 형벌이지만 실제 재판에서는 극히 제한적으로 선고된다. 가족 5명을 살해한 중대 범죄에서도 법원이 무기징역을 선택한 가운데 검찰이 사형 선고 필요성을 주장하며 항소에 나서면서 양형 기준과 판단 기준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방검찰청은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이모씨 사건과 관련해 전날 수원지방법원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검찰은 1심에서 구형했던 사형 선고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검찰은 “피고인의 범행은 극히 반인륜적이고 반사회적인 행위로 통상적인 가족 간 범죄와는 비교할 수 없다”며 “부모와 배우자, 자녀까지 살해한 중대한 범죄인 만큼 최고형 선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앞서 수원지법은 지난달 28일 열린 1심 선고공판에서 이씨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범행의 계획성과 피해 규모의 중대성을 인정하면서도 사형 선고에는 신중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검찰의 의견처럼 가장 무거운 형이 요구된다는 점도 충분히 공감한다”면서도 “사형은 인간의 생명을 영원히 박탈하는 최극형인 만큼 그 선고에는 극도로 신중한 판단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피고인을 영구히 사회에서 격리해 남은 생을 참회하도록 하는 것
이재명 대통령이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제도 보완을 주문하며 이른바 ‘바가지 요금’ 문제에 대한 대응책 마련을 지시했다. 지역경제 회복의 핵심 수단으로 관광을 지목하면서 불합리한 요금 관행이 내국인 관광 수요를 위축시킬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2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관계 부처에 관광 활성화 대책을 점검하며 바가지 요금 단속 방안 연구를 요청했다. 관광산업의 경제적 효과는 수치로 제시됐다. 이날 회의에서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외국인 관광객 한 명이 국내 관광을 오면 평균 200만 원을 사용한다. 500만 명의 관광객이 올 경우 10조의 관광수익이 발생하는 셈”이라며 관광객 유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 이 대통령은 같은 자리에서 관광의 파급력을 강조했다. 그는 “관광 활성화는 정말로 중요하다”며 “물질 수출보다 효율성이 훨씬 뛰어나다”고 말했다. 이어 한일 관광 흐름을 언급하며 “한국인들은 일본 관광을 가면 대도시뿐만 아니라 지방으로도 많이 간다더라. 우리도 지방 관광 개발에 힘쓸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특히 지역 관광의 걸림돌로 지목된 것이 일부 상인의 과도한 요금 문제였다
더불어민주당이 대선 결과를 부정하거나 불법 계엄을 옹호하는 내용의 현수막에 대해 제도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사회적 갈등을 부추기는 이른바 ‘대선불복 불법 현수막’을 바로잡겠다며 정당법 개정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2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 대선불복불법현수막대응특별위원회는 전날 입장문을 통해 “민주주의 근간을 흔드는 불법 현수막에 대해 정당법 개정으로 바로 잡겠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현 상황을 ‘유령 정당’ 문제로 규정했다. 이들은 “출처 불명의 ‘유령 정당’들이 정당 현수막이라는 명목 하에 허위 사실과 혐오 표현을 남발하고 있다”며 “시민 생활에 공해 수준의 심각한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제도적 공백을 문제 삼았다. 위원회는 “현행법은 현수막 행위를 통상적인 활동으로 보장하나, 이른바 ‘현수막 정당’들이 허점을 이용하고 있다”며 “이러한 불법 현수막을 제재할 실효적인 법적 근거가 마련되지 않아 발생하는 문제를 더 이상 좌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민주당은 구체적인 개선 방안도 제시했다. 위원회는 “정당 현수막 게시 요건을 강화하고 불법 현수막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겠다”고 밝히며 △국회의원 보유 정당 등 정당 현수막 게시
우원식 국회의장이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전승절 80주년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2일 출국한다. 이번 일정에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도 자리할 예정이어서 양측의 조우 가능성에 관심이 쏠린다. 2일 정치권에 따르면, 의장실 관계자는 이날 언론에 “우 의장이 저녁 비행기로 중국으로 떠날 예정”이라며 “우리 정부를 대표해서 행사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우 의장은 현재 국가 의전 서열 2위로 사실상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자격으로 이번 행사에 참석하게 된다. 행사는 항일전쟁 및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 승전 80주년을 기념하는 열병식이다. 이번 행사에는 김정은 위원장도 참석한다. 이에 따라 대한민국 측 대표로 참석하는 우 의장과의 만남이 이뤄질지 여부가 주목된다. 두 인사는 각국 고위 지도자들이 오르는 톈안먼 광장 망루나 리셉션 행사장에서 마주칠 가능성이 거론된다. 만남이 성사될 경우 우 의장이 이재명 대통령의 메시지를 김 위원장에게 전달할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우 의장은 전승절 행사 참석과 함께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와 국무원 고위 관계자들을 만나 면담 일정을 소화한 뒤 5일 귀국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방중 일정은 전승절 기념행사 참석과 중국 측 고위 인사 면담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