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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수복의 변호사 일기 " 바지사장 뒤에 숨겨진 진짜 주범"

    어느 날, 사무실로 전화가 걸려왔다. “변호사님, 경찰 출신이시죠?” 상대는 수사를 받고 있다며 담당 수사관이 경찰대 출신이라 혹시 아는 사람이냐고 물었다. 요컨대, 인맥을 써달라는 요청이었다. 나는 단호히 말했다. “같은 경찰대 출신이라도 혐의가 확실한 사건은 봐줄 수 없습니다. 그런 기대라면 선임할 필요 없어요.” 통화는 그렇게 끝났다. 보통 의뢰인들은 경찰 출신, 전관출신 변호사를 선임하면 사건이 잘 풀릴 거라는 생각을 많이 하고 있다. 이 사건을 담당한 수사관은 경찰대 3년 후배였다. 매년 정기모임에서 만나는 사이였고 아끼는 후배이기도 했다. 하지만 선후배 관계가 있다고 해서 사건이 잘 마무리되거나 혐의가 사라지는 일은 없었다. 내 경험상, 경찰, 전관출신 변호사는 그해당 직무를 수행해 봤기에 수사기관이 어떤 증거를 가지고 어떻게 싸우려는지, 그 흐름을 읽을 줄 알고 의뢰인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그 흐름을 대처한다는 것이다. 다음 날 다시 전화가 걸려왔다. 직접 만나고 싶다는 요청이었다. 약속을 잡고 사무실에서 만난 사람은 두 명, A와 B였다. 사건 내용은 차깡 범죄였다. 신용이 좋은 사람의 이름으로 무담보 대출을 받아 신차를 구입한 뒤, 바로 중고차

    • 윤수복 변호사
    • 2025-01-01 17:39
  • 2화 상처를 안고 다시 꿈꾸는 아이들

    내가 처음 천안소년교도소에 들어섰을 때, 이곳은 약 1,300명의 소년수용자와 SOFA 수용자, 미결 성인수, 공안사범 등으로 가득 차 있었다. 법적으로 소년수는 14~19세지만, 최대 23세까지 수용 가능해 겉모습만 보면 성인 같은 청년들이 많았다. 온몸에 문신을 새긴 위압적인 모습도 종종 볼 수 있었다. 그러나 소년교도소는 단순히 형벌을 받는 곳이 아니었다. 검정고시와 대입 준비, 자동차 정비 같은 직업훈련, 농악과 복싱을 배우는 충의대 활동, 그리고 위탁공장에서의 노동 등 변화와 사회 복귀를 준비하는 공간이었다. 대부분의 소년수형자들은 결손가정 출신으로, 부모의 부재와 빈곤한 환경 속에서 범죄에 쉽게 노출된 아이들이었다. 변호사를 선임하지 못해 과도한 형량을 받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 가슴 아픈 사연이 많았다. 특히 접견 업무를 하며 마주한 이야기들은 나를 더 깊이 생각하게 했다. 접견 연출 근무는 소년수들을 사동이나 공장에서 접견실까지 데려오고, 접견이 끝난 뒤 다시 데려다주는 단순한 일이었다. 하지만 그 짧은 시간, 10여 분 동안 나누는 대화 속에는 무거운 삶의 이야기가 담겨 있었다. 어느 날, 1공장에서 A라는 소년을 데리러 갔다. 하지만 그는

    • 천동성 교도관
    • 2025-01-01 17:34
  • 박진규의 수사반장 [형사k 갱티고개 미제 살인사건을 해결하다]

    2002년 충남 아산 초사동 갱티고개에서 석 달 간격으로 두 건의 미제 살인사건이 일어났다. 첫 번째 사건은 2002년 4월 19일이었다. 갱티고개에서 등산을 하던 주민이 등산로 옆 비탈에 쓰러진 피투성이 여성 사체를 보고 신고가 들어왔다. 형사들은 곧바로 출동해 지문감식에 들어갔다. 피해자는 남편과 사별 후 아산에서 노래방을 운영하던 A씨였다. 수사팀은 피해자의 차량도 그녀의 노래방 근처에서 곧바로 찾아냈다. 차량 안전벨트에서 혈흔이 발견됐고 차 안에서 침 묻은 담배꽁초도 나왔다. 공범이 있을 가능성도 높았다. 다만 범인이 장갑을 썼는지 차에서 지문은 나오지 않았다. 허나 피해자의 신원이 밝혀지고 혈흔과 DNA도 나왔으니 형사들은 범인을 금방 잡을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심지어 수사팀은 피해자의 현금을 인출하는 모자를 푹 눌러쓴 남자의 CCTV 사진도 확보했다. 하지만 형사들은 범인을 쉽게 추적할 수 있으리라 확신했으나, 사건은 예기치 못한 미궁 속으로 빠져들고 말았다. 용의자 중 범인의 DNA와 일치하는 사람이 없었다. 이후 3개월 후 갱티고개에서 또 다른 살인사건이 일어났으며, 두 사건 모두 결국 미제 사건으로 남았다. 아산경찰서의 형사 K는 부리부리

    • 박진규 작가
    • 2024-12-15 18:13
  • 1화 신부의 꿈에서 교도관이 되다.

    1982년 1월의 어느 날 나는 명동성당 성물방 건물에서 사목국장 신부님과 마주하고 있었다. 손에는 내가 며칠 밤낮을 고민하며 준비한 신학교 입학원서가 들려 있었다. 내가 품어온 꿈을 포기할 수 없었다. “신부님, 입시 요강 어디에도 그런 기준은 없습니다. 접수받으신 후 버리셔도 좋으니 접수는 받아주십시오.” 신부님은 원서를 가져가라고 하시며 끝내 내 원서를 받지 않으셨다. 내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 “하느님께서 날 시험하고 계신 걸까?” 머릿속에 온갖 생각이 스쳐 지나갔지만, 나는 다시 한번 용기를 냈다. “신부님, 저도 압니다. 제 부족함을요. 하지만 우리 본당 신학생이 그러셨습니다. ‘하느님께서 너를 올해 신학교에 부르실지 모른다’고요. 하지만 신부님은 끝내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가져가세요. 원서를 받아줄 수 없습니다.” 어떻게든 참고 있었던 눈물이 차오르는 것을 느꼈다. 나는 더는 말을 잇지 못한 채, 성당 안으로 들어갔다.성당 안은 고요했다. 나는 무릎을 꿇고 예수님 상을 바라보며 기도했다. “제 잘못입니까, 주님? 제 부족함이 너무 큰 탓입니까?” 신부님을 이해하려 애썼지만, 그의 차가운 태도가 자꾸만 마음을 후벼 팠다. 성당에서 평생 배운

    • 천동성 교도관
    • 2024-12-15 11:39
  • [윤변의 변호사 일기] 사라져 버린 피고인

    오늘 하루도 여느 때처럼 바쁘게 시작됐다. 오전 9시, 사무실에서 시작된 회의는 예상보다 길어졌다. 의뢰받은 00기업 사건이 워낙 복잡하다 보니 논의가 끊이지 않았다. 자료를 정리하고 의견을 조율하다 보니 어느새 시계는 10시 30분을 가리키고 있었다. 오후 1시에 있을 재판 준비도 해야 해서 서둘러 사무실로 돌아갔다. 컴퓨터 앞에 앉아 자료를 검토하던 중, 핸드폰 화면에 찍힌 부재중 통화 알림이 눈에 들어왔다. 무려 7통이나 되는 모르는 번호였다. '누구지?' 하는 마음으로 전화를 걸어 보았다. 수화기 너머로 들려오는 목소리는 떨림이 가득한 중년 여성의 것이었다. “변호사님... 저 000 엄마예요.” 이름을 듣는 순간 누구인지 바로 떠올랐다. 나는 매달 많은 의뢰인을 만나고, 그들의 이름을 모두 기억하기란 쉽지 않다. 하지만 이 이름은 잊을 수 없었다. 1년 전 재판에서 내가 변호를 맡았던 피고인이었다. 000, 교도소를 수십 번 다녀온 전과 30범. 내가 만난 의뢰인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사람이었다. “예, 안녕하세요. 무슨 일이세요?” 이야기를 들어보니 000은 출소한 지 3개월 만에 또 다른 범죄를 저질러 새벽에 긴급체포되었다. 나는 오후 1시 재판

    • 윤수복 변호사
    • 2024-12-13 13:33
  • [기자수첩]국민에게 용서보다 여당 의원들에게 지지를 호소한 대통령

    12월 7일 오전 10시, 대통령은 대국민 담화를 통해 "국민들께 불안과 불편을 끼쳐드려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많이 놀라셨을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자신의 임기를 포함한 정국 안정 방안을 여당에 일임하겠다는 것이었다. 이는 국민에 대한 진정한 사과보다는 야당에 대한 분노와 12월 7일 오후 5시 본회의 김 여사 특검, 대통령 탄핵을 앞두고 여당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는 모습으로 비춰졌다. 문재인 정부 시절, 법무부 장관과 검찰 간의 대립, 여당의 독주로 인해 국민들의 피로감은 극에 달했었다. 당시 검찰총장이었던 윤석열 대통령은 이러한 갈등의 중심에서 정부와 맞서며 주목받았고 국민들은 변화와 견제를 기대하며 그를 대통령으로 선택했다. 그러나 윤 대통령의 취임 이후 상황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정부의 중심에 선 윤 대통령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야당 의원들에 대한 수사에 집중하며 또 다시 정치적 대립 구도를 이어갔다. 과거 여당의 독주에 실망했던 국민들이 변화를 기대하며 선택한 정권이지만, 윤 대통령의 행보에 실망한 지지층들은 등을 돌리게 되었다.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은 20%대에 머물며 좀처럼 반등의 기회를 찾지 못하고 12월 4일 국

    • 박혜민 기자
    • 2024-12-07 13:19
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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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 2025년 05월 22일 18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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