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회복위원회는 채무조정을 이용 중인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컨설팅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신복위의 소상공인 컨설팅 지원사업은 '맞춤형 컨설팅'과 '경영환경개선 종합지원'으로 이원화해 운영될 예정이다. 맞춤형 컨설팅은 소상공인의 상황과 요청 사항에 따라 경영안정 컨설팅 또는 사업정리 컨설팅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경영안정 컨설팅은 사업 운영을 지속하려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하며 사업성 분석과 영업환경 개선, SNS 홍보 전략 등에 대한 컨설팅을 제공한다. 사업정리 컨설팅은 이미 폐업했거나 폐업을 희망하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하며 집기 처분과 세금 신고, 사업장 양수도 방법 등에 대한 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다. 경영환경개선 종합지원은 한부모 여성 가장, 다자녀 부양자 등 사회적으로 취약한 위치에 놓인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하는 사업이다. 신복위는 해당 프로그램 신청자에게 사전 진단부터 환경개선 지원금 지급까지 단계별 지원을 예고했다. 단 모든 신청자가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신청자는 서류·면접·현장심사의 총 3단계 심사 과정을 거쳐 대상자로 선발된다. 선발된 이후에는 사전 진단과 집합교육, 1대 1 컨설팅을 받게 되며 컨설팅 결과 매장
정부가 7월 21일부터 전 국민에게 최대 55만원의 소비쿠폰을 지급한다. 1차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2차는 소득 하위 90%를 선별해 추가 지급하는 방식이다. 행정안전부는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부처 합동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지급 계획’을 발표했다. 1차 지급 대상은 6월 18일 기준 국내에 거주하는 대한민국 국민이다. 지급 금액은 1인당 기본 15만원이며, 차상위계층 및 한부모가족은 30만원, 기초생활수급자는 40만원으로 확대된다. 비수도권 주민은 3만원, 농어촌 인구감소지역(84개 시·군) 주민은 5만원을 추가로 받는다. 이에 따라 1차 지급 기준 최대 45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소비쿠폰 신청은 7월 21일부터 9월 12일까지 8주간 진행되며, 신용·체크카드와 선불카드·지역사랑상품권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신용·체크카드 사용자는 카드사 홈페이지나 앱 또는 은행 지점을 통해 신청하며 신청 다음 날부터 사용할 수 있다. 모바일·카드형 지역사랑상품권은 주소지 관할 지자체 앱이나 누리집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지류형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수령한다. 신청 첫 주에는 출생연도 끝자리 기준 요일제가 적용된다. 예를 들
신용회복위원회는 ‘2025년 신용회복 이용수기 공모전’ 시상식을 열고 수상작 10편을 선정해 발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신용회복제도를 통해 경제적으로 재기한 실제 사례를 발굴·소개함으로써 채무조정제도에 대한 사회적 이해와 공감을 높이고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에게 용기와 희망을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로 10회를 맞은 이번 공모전에서는 극작가와 교수 등 전문 심사위원 6명의 심사를 거쳐 총 10편이 선정됐다. 대상 1편, 최우수상 2편, 우수상 3편, 장려상 4편이다. 대상작인 ‘아득해진, 너무나 아득해진’은 군 제대 이후 코로나19 여파로 꿈을 접고 노숙 생활까지 하게 된 청년이 신용회복위원회의 채무조정제도와 신용복지 컨설팅을 통해 삶을 재정비하고 대기업 정직원으로 근무하게 된 과정을 담았다. 수상자는 “이제는 월급의 일부를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하며 살아가고 있다”며 “절망에 빠진 사람들에게도 반드시 기회가 찾아온다는 희망을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우수상에는 ‘기회는 고난을 통해서 온다’와 ‘빚의 무게를 내려놓고, 다시 꿈꾸는 나’가 선정됐다. 사업 실패와 가족 생계 부담, 학자금 대출 등 다양한 위기 상황 속에서도 채무
정부가 부동산 시장 과열을 막겠다며 카드론까지 ‘신용대출’로 묶는 규제를 내놓자 중저신용자들의 대출 길이 막히며 금융 사각지대로 내몰릴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3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지난 1일 여신금융협회와 카드사에 카드론을 신용대출로 분류한다는 유권해석을 전달했다. 카드론은 급전이 필요한 서민과 자영업자들이 주로 이용해 온 창구였지만 이번 규제로 신용대출 총액이 연 소득을 초과할 수 없게 되면서 이용 자체가 어려워질 수 있다. 이번 유권해석은 최근 시행된 가계부채 관리 방안과 연동된다. 해당 방안에 따라 모든 신용대출은 ‘연소득 이내’로 제한된다. 이에 따라 카드론을 포함한 신용대출 한도가 줄어들고, 대환대출 가능성도 크게 낮아졌다. 결국 기존 카드론을 낮은 금리로 갈아탈 수 있는 인터넷전문은행의 대환대출도 차질을 빚게 됐다.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 목표를 안고 있는 인터넷은행으로서는 대출 여력 자체가 줄어드는 셈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저축은행과 인터넷은행, 카드사까지 문을 걸어 잠그면 결국 자금 조달이 어려워진 중저신용자들이 대부업체나 불법 사금융으로 내몰릴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앞서 정부는 장기 연체자 채무조정, 민간 중금리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 회동에서 ‘3% 룰’을 포함한 상법 개정안 처리에 2일 합의했다. 핵심은 감사위원 선임 시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의 의결권을 ‘합산 3%’로 통일하는 내용이다. 그동안 사내이사 감사위원에는 합산 3% 룰이, 사외이사 감사위원에는 주주별 3% 룰이 각각 적용돼 왔으나 이번 개정을 통해 동일 기준이 적용된다. 상법 개정안은 3일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될 예정이다. 개정안에는 △3% 룰 △이사의 충실의무 대상 확대(회사 → 주주 포함) △전자주주총회 의무화 조항이 담겼다. 다만 집중투표제와 감사위원 확대 선임 조항은 제외됐으며, 향후 공청회를 거쳐 재논의할 계획이다. 이번 합의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 권한대행 시절 거부권 행사로 폐기됐던 법안이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재발의되면서 다시 추진된 것이다. 여야는 ‘핵심 조항 우선 처리’에 의견을 모으며 협상에 속도를 냈고, 국민의힘도 “자본시장법만으로는 주주 보호에 한계가 있다”며 기존 반대 입장에서 선회했다. 경제계는 우려를 나타냈다. 재계 관계자는 “이사회가 적대 세력에 넘어갈 경우 지분율과 무관하게 경영권이 흔들릴 수 있다”며 “외국계 행동주의 펀드의 개입
검찰개혁을 둘러싼 더불어민주당의 발언 수위가 한층 높아지고 있다. 8월 새 지도부 선출을 앞두고 당 대표 후보를 비롯한 주요 인사들이 “검찰청 해체”를 공언하며 개혁 드라이브에 나섰다. 2일 국회에서 열린 ‘검찰개혁 토론회’에는 박찬대·정청래 당대표 후보와 김용민·민형배·장경태 의원 등 개혁 성향 인사들이 참석했다. 박찬대 후보는 “검찰청을 9월까지 해체하겠다. 이번에는 끝을 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검찰은 고장 난 권력”이라며 “노무현 전 대통령을 죽음으로 몰았고, 대선 직후 이재명 대통령을 표적 수사한 조직”이라고 비판했다. 정청래 후보도 “검찰개혁은 전광석화처럼 해치워야 한다”며 “이번 추석 연휴 귀성길에 ‘검찰청 폐지’ 뉴스를 들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질질 끌 시간이 없다. 시간을 끌수록 검찰의 반격만 허용할 뿐”이라며 조속한 처리를 강조했다. 민형배 의원은 “지난 내란 사태의 뒤에는 정치검찰이 있었다”며 “21대 국회가 검찰개혁에 불철저하게 대응한 결과”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제 속도가 생명”이라며 “민주당이 책임지고 제때 밀어붙이겠다”고 말했다. 김용민 의원은 “검찰개혁은 정권의 기득권을 내려놓는 일로 야당이 오히려 환
전세 계약 체결 이전에도 임차인이 임대인의 보증 사고 이력 등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적 기반이 마련됐다. 다주택 보유 여부와 전세금 반환 보증 사고 이력 등이 포함된 정보 조회가 임대인 동의 없이 가능해지면서 전세사기 예방의 실질적 전환점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주택도시기금법 개정에 따라 지난달 27일부터 ‘임대인 정보 조회 제도’가 전면 확대 시행됐다. 이번 개정으로 예비 임차인은 계약 체결 전부터 임대인의 전세금 반환 보증 사고 이력을 포함한 주요 정보를 공인중개사를 통해 조회할 수 있으며 이 과정에서 임대인의 동의는 필요하지 않다. 조회 대상 정보는 △HUG 전세금 반환 보증 가입 주택 수 △보증 금지 대상 여부 △최근 3년간 대위변제 발생 건수 등이다. 이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보유한 보증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며, 임대인의 전세 리스크를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기준으로 제공된다. 예비 임차인은 공인중개사 확인서를 지참해 HUG 지사를 방문하거나 오는 23일부터는 ‘안심 전세 앱’을 통해 비대면 신청도 가능하다. 신청 후 최대 7일 이내 문자 또는 앱을 통해 조회 결과가 통보된다. 또한 계약 당일 임대인을
사형이 확정된 뒤 수십 년간 복역 중이던 흉악범들이 잇달아 생을 마친 사실이 약 1년 만에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 29일 법무부에 따르면 ‘보성 어부 연쇄살인’ 사건의 범인 오종근, ‘밀양 단란주점 살인’ 사건의 주범 강영성 등 사형수 2명이 지난해 각각 사망했다. 오종근은 2007년 8월부터 9월까지, 전남 보성 앞바다에서 성적 욕구 해소를 이유로 여행객 4명을 무참히 살해한 인물이다. 2010년 사형이 확정된 뒤 국내 최고령 사형수로 복역하다가 86세를 일기로 생을 마감했다. 강영성은 1996년 1월, 경남 밀양시 삼문동의 한 단란주점에서 조직 간 충돌로 상대 조직원 2명을 흉기로 찔러 중상을 입힌 뒤 병원까지 쫓아가 살해하고, 출동한 경찰관 등 7명에게도 흉기를 휘두른 조직폭력배다. 그해 사형이 확정돼 수감되었고, 지난해 8월경 뇌출혈 등 질병을 앓다가 58세에 생을 마감한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 모두 광주교도소에서 수감 중 질병과 고령으로 인해 숨을 거뒀다. 오종근은 생전에 사형제 폐지를 주장하며 위헌소송을 제기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강영성은 형집행정지를 신청했으나 역시 기각됐다. 이들 2명이 사망하면서 현재 국내의 사형 확정자는 총 57명으
2021년 스토킹처벌법 시행 이후 스토킹 범죄 신고는 매년 급증하고 있지만 피의자에 대한 구속수사 비율은 3%대에 머물며 실효성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스토킹이 성폭력이나 살인 등 강력범죄로 이어지는 사례가 잇따르면서 피해자 보호체계를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29일 경찰청에 따르면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접수된 스토킹 관련 신고는 총 8만 5881건에 달했다. 그러나 피의자 구속률은 2021년 7%에서 2022년 3.3%, 2023년 3.2%로 해마다 감소했다. 경찰이 피의자와 피해자를 물리적으로 분리할 수 있는 잠정조치(4호)의 기각률은 52.6%에 달했다. 스토킹의 반복성과 지속성을 우려해 시행되는 긴급응급조치의 집행률도 11.5%에 불과했다. 피해자가 신고하더라도 실질적인 제재나 보호 조치가 충분히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문제는 이러한 미온적인 대응이 피해자를 강력범죄의 희생자로 내모는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 5월 경기 화성시에서는 과거 교제 상대에게 폭력을 행사해 분리 조치됐던 30대 남성이 피해자를 납치한 뒤 살해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피해자의 세 차례 신고에도 구속영
충주경찰서는 27일 스리랑카 국적의 A씨(49)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5일 오전 3시 20분경 충주시 목행동 파크골프장 인근 공터에서 동료들과 술을 마신 뒤 약 5.8㎞ 떨어진 용탄동 기숙사까지 자신의 외제 차량을 운전한 혐의를 받는다. 음주운전 의심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CCTV 분석을 통해 A씨 차량을 특정해 검거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음주운전을 부인하다가 혈중알코올농도 측정을 앞두고 양주를 들이켜 측정 결과를 왜곡하려는 이른바 ‘술타기’ 수법을 시도한 것으로 파악됐다. 결국 측정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29%로 면허 취소 기준을 크게 웃돌았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비자가 취소될까 봐 음주운전을 부인했고 양주를 마셨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법무법인 청 곽준호 변호사는 “음주운전 이후 추가로 술을 마셔 혈중알코올농도 측정 결과를 왜곡하려는 이른바 ‘술타기’ 행위는 단순 음주운전보다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며 “실제 운전 당시 음주 사실이 CCTV, 동선, 목격자 진술 등으로 입증될 경우 사후 음주 주장은 받아들여지지 않는 사례가 많다”고 지적했다. 이어 “외국인 운전자의 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