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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몸싸움 중 상해…법원 “소극적 방어는 처벌 안 돼”

    과거 교제하던 남성과 몸싸움을 벌여 상해를 입힌 70대 여성이 1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반면 같은 사건으로 재판에 넘겨진 남성은 정당방위에 준하는 행위로 판단돼 무죄가 선고되면서, 몸싸움 상황에서의 책임 범위와 정당방위 인정 기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주지법 형사3단독 기희광 판사는 상해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A씨(72·여)에게 벌금 70만원을 선고했다고 21일 밝혔다. 함께 기소된 B씨(77)에 대해서는 무죄를 선고했다. A씨와 B씨는 2024년 11월 14일 오전 10시 40분께 전북 전주시 완산구 한 아파트 1층 현관에서 몸싸움을 벌이는 과정에서 서로에게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조사에 따르면 A씨는 쓰레기를 버리기 위해 내려온 B씨를 현관에서 마주친 뒤 넘어뜨리고, 목을 조르거나 팔과 손을 물어 다치게 한 것으로 파악됐다. 두 사람은 과거 연인 관계였다. 사건 당시 관계가 유지되고 있었는지를 두고 진술이 엇갈렸다. A씨는 교제 중이었다고 주장했고 B씨는 약 15년간 관계를 이어온 뒤 3년 전 정리했다고 진술했다. 수사 과정에서는 A씨가 사건 일주일 전에도 B씨의 주거지를 찾아가 소란을 피우다 현행범으로 체포된 사실도

    • 문지연 기자
    • 2026-03-21 11:55
  • 공소청법 국회 통과…검찰 78년 역사 막 내린다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공소청법’ 제정안이 2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검찰 제도의 대대적인 개편이 현실화됐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에서 공소청법을 재석 165명 중 찬성 164명, 반대 1명으로 가결했다. 개혁신당 천하람 의원이 반대표를 던졌다. 앞서 지난해 9월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검찰청은 오는 10월 설립 78년 만에 폐지된다. 이에 따라 기존 검찰 권한은 기능별로 분산된다. 기소 권한은 법무부 산하 공소청으로, 수사 권한은 행정안전부 산하 중대범죄수사청으로 각각 이관될 예정이다. 공소청은 수사기관이 넘긴 사건을 검토해 기소 여부를 판단하고 기소 이후에는 공소 유지 기능만 담당한다. 다만 정부안에 포함됐던 검사들의 수사지휘권과 영장청구 관련 권한, 직무배제 요구권 등은 법안 심의 과정에서 삭제되면서 역할이 크게 축소됐다. 민주당은 2022년 이른바 ‘검수완박’ 입법 이후 검찰 수사권이 시행령 등을 통해 일부 복원된 점을 고려해, 이번에는 관련 내용을 법률로 명확히 규정해 향후 변경 가능성을 차단했다는 입장이다. 남은 쟁점은 형사소송법 개정 과정에서 다뤄질 ‘보완수사권’이다. 여당은 보완수사권 역시 제한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어 향

    • 채수범 기자
    • 2026-03-20 23:06
  • 재판소원 제도의 의미와 효력, 제기 방법은?

    Q1. 변호사님, 안녕하세요. 뉴스를 보니 재판소원이라는 제도가 새로 생겼다고 하는데, 재판소원이 무엇인가요? 기존에 제가 받았던 재판과는 다른 건가요? A1. 안녕하세요. 법률사무소 석상 이길상 변호사입니다. 재판소원은 2026년 3월 12일부터 시행된 제도입니다. 재판소원 제도란, 법원의 재판이 헌법에 어긋나 국민의 기본권을 침해했는지를 헌법재판소가 심사하는 제도입니다. 쉽게 말해, 법원에서 확정된 판결이 헌법에 부합하는지 여부를 헌법재판소가 다시 한번 판단할 수 있게 된 절차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다만 재판소원을 흔히 말하는 단순한 의미의 ‘4심’으로 이해하는 것은 정확하지 않습니다. 판결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거나 형이 무겁다는 이유만으로 제기할 수 있는 절차가 아니라, 재판이 헌법을 명백히 위반하거나 적법절차를 어겨 기본권을 침해한 경우에만 문제 삼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일반 재판과 재판소원은 그 성격과 인용 판단 기준이 다릅니다. 재판소원에서는 확정된 판결에 헌법에 반하는 문제가 있는지가 핵심적인 판단 기준이 됩니다. 다만 모든 확정판결이 곧바로 재판소원의 대상이 되는 것은 아니므로 대상 재판의 범위와 청구기간, 인용요건 등을 꼼꼼히 검토

    • 이길상 변호사
    • 2026-03-20 20:26
  • 대전 공장 화재로 55명 부상…14명 연락 두절

    20일 오후 1시17분께 대전 대덕구 문평동의 한 자동차부품 공장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가 장시간 이어지고 있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기준 진화율을 약 80%로 파악하고 있다. 이번 화재로 현재까지 55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고, 14명은 연락이 두절된 상태다. 소방당국은 이들의 소재를 파악 중이다. 남득우 대덕소방서장은 이날 오후 6시께 현장 브리핑에서 “진화율은 80% 이상으로 보고 있다”면서도 “내부 진입이 어려워 단시간 내 완진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소방당국은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하고 헬기 등 장비 81대와 인력 229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다만 불이 난 공장 1개 동이 전소되면서 붕괴 우려가 있어 내부 진입은 하지 못하고 있다. 화재 당시 출근한 직원 170명 중 156명은 구조되거나 대피했다. 이 가운데 55명이 부상을 입어 치료를 받고 있으며, 긴급환자 7명과 응급환자 17명은 병원으로 이송됐다. 현재까지 사망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연락이 두절된 직원 14명은 휴대전화 위치추적 결과 모두 화재 현장 인근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이 공장 내부에 있을 가능성이 크지만, 내부 수색이 어려워 정확한 위치는

    • 최희원 기자
    • 2026-03-20 20:04
  • 가구인테리어 과정 (대구교도소)

    안녕하세요. 저는 2025년 상반기 대구교도소 자체 직업훈련 과정인 ‘가구인테리어(다기능)’ 1년 과정을 수료하고 가구제작기능사·거푸집기능사 자격증을 취득하였습니다. 제 훈련 경험을 다른 수용자분들과 함께 공유하고자 부족하지만 용기 내어 글을 적어봅니다. 훈련 과정 처음 과정이 시작되면 4~5일 정도 선생님이 교육을 해주시고, 훈련 진도에 따라 그때그때 필요한 이론 혹은 실습 교육을 해주십니다. 그러면서 전반적인 과정을 체크하십니다. 실습교육은 반장님과 조교님으로부터 기계와 도구 사용법을 배운 후 2인 1조를 형성, 작업대에서 실습을 합니다. 가구제작은 숫돌 날물 관리, 대패 날·끌 관리 실습을 합니다. 사선 톱질, 대패질, 먹금 그리기 등을 연습합니다. 거푸집은 가구제작과 기본적으로는 동일한 내용을 실습하지만, 치수에 맞춰 띠장을 하고 띠장잡이 가공을 합니다. 또 수직재 널의 치수를 동일하게 맞춘 후 대패질하고, 망치로 못을 박아 조립해 6시간 내에 완성하는 훈련을 합니다. 끌과 대패, 톱, 망치 등 실습 중 사용하는 도구들은 대개 위험한 것이라 취급 시 안전에 주의해야 합니다. 시험 관련 가구제작기능사와 거푸집기능사 과정은 필기시험 없이 실기시험만 치러지

    • 문지연 기자
    • 2026-03-20 19:20
  • [인터뷰] 법사위 최혁진 의원 “불평등 더는 방치 못해”…전관예우·교정 처우 개선 강조

    <더시사법률>은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교정시설을 관할하는 법무부를 비롯해 법원, 검찰 등을 담당하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인 무소속 최혁진 의원을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시민사회와 사회적경제 분야에서 활동하다 정치에 입문한 최 의원은 사법 불평등 구조를 핵심 문제로 지목하며 제도 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변호사 비용 부담과 국선변호 제도의 한계로 다수 국민이 법률 서비스에서 소외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러한 불균형을 고착화하는 요인으로 전관예우를 꼽으며, 고위 법조인의 사건 수임을 제한하는 이른바 ‘전관예우 방지법’ 발의를 통해 구조 개선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국선변호 보수 현실화와 인적 구성 다양화, 사법부에 대한 민주적 통제 강화도 함께 추진돼야 한다고 밝혔다. 최 의원은 “사법부 역시 국민의 감시 대상에서 예외일 수 없다”며 “재판의 독립은 보장하되 제도와 조직은 견제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 교정공무원 처우 문제와 관련해서는 “현장의 어려움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구조를 바꿀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최혁진 의원과의 일문일답이다. Q. 시민사회와 사회적경제 분야에서 활동하시다 정치에

    • 김영화·최희령 기자
    • 2026-03-20 18:59
  • “아빠에게 가는 길”...‘수용자 자녀’ 주목한 전시 열린다

    아동복지실천회 세움은 오는 3월 27일부터 4월 10일까지 서울 영등포구 세움 사옥에서 김유나 작가 초대전 ‘아빠에게 가는 여정’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수용자 자녀가 부모를 만나기 위해 교도소로 향하는 ‘면회 길’을 ‘여행’으로 풀어낸 인식개선 모금 전시다. 전시를 통해 수용자 자녀에 대한 사회적 이해를 높이고, 작품 판매 및 후원을 통해 아동 면회 지원 기금을 마련할 계획이다. 전시는 김유나 작가의 기증 작품으로 구성된다. 일부 공간에는 수용자 자녀 당사자의 작품도 함께 전시돼 현장의 목소리를 함께 전한다. 전시 오프닝은 3월 27일 오후 3시에 진행된다. 김유나 작가와 이경림 세움 대표의 인사를 시작으로 △수용자 자녀 면회 지원 현황 및 필요성 소개 △청년 당사자 작품 소개 △작가 도슨트 프로그램 등이 이어질 예정이다. 관람객이 참여할 수 있는 벽화 포토존도 마련된다. 이경림 세움 대표는 “아이들이 부모를 만나러 가는 길이 단절이 아닌 연결의 여정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사회적 관심이 필요하다”며 “이번 전시가 그 여정에 함께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전시는 무료로 운영되며, 사전 신청을 통해 관람할 수 있다.

    • 최희령 기자
    • 2026-03-20 18:24
  • “기득권 부패에 복수”…항공기 조종사 조직 갈등 실체는

    항공사 기장을 살해한 혐의로 검거된 50대 전직 항공사 부기장 김모씨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앞두고 자신의 범행을 정당화하는 취지의 발언을 이어갔다. 김씨는 이날 오후 1시 17분 부산 부산진경찰서 지하 주차장에서 호송차에 탑승하기 직전 “조직적인 기득권의 양아치 짓에 복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항공사마다 공군사관학교 기득권이 심각한 부패 행위를 저지르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김씨가 언급한 ‘공군사관학교 기득권’ 주장에 대해 항공업계에서는 사실과 거리가 있다는 반응이 나온다. 공군 조종사 1명을 양성하는 데 약 70억 원, 전투기 조종사의 경우 F-15K 기준 최대 200억 원이 투입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따라 군은 조종사 이탈을 막기 위해 인사 보직 확대 등 제도 개선을 추진해 왔다. 한 현직 항공사 관계자는 “과거 국내 항공사 조종사 조직은 공군 출신이 주류를 이뤘고 군 출신 특유의 폐쇄적 문화가 존재했던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최근에는 항공사 자체 양성 과정과 항공대 출신, 일반 경력 조종사 비중이 크게 늘었고 공군 역시 인사 보직 확대와 제도 개선으로 이탈이 줄면서 특정 출신 중심의 구조는 사실상 사라진 상태”라

    • 성기민 기자
    • 2026-03-20 15:31
  • 민주당, 장경태 탈당 즉시 수리…“제명 수준 중징계 요구”

    더불어민주당이 성추행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장경태 의원의 탈당계를 즉시 수리하고 윤리심판원에 제명에 준하는 중징계를 요구했다. 강준현 수석대변인은 20일 “장 의원이 이날 아침 탈당계를 제출했고 당은 이를 즉시 수리했다”며 “징계 절차 진행 중 탈당이 이뤄진 만큼 윤리심판원에 제명에 준하는 중징계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정당에서 탈당이 수리되면 당원 신분이 종료돼 원칙적으로 징계는 어렵다. 다만 징계 절차가 시작된 이후 탈당한 경우 ‘징계 회피 목적’으로 인정되면 예외적으로 제명에 준하는 처분이 가능하다. 이용우 법률위원장은 “징계 회피 목적 탈당으로 판단될 경우 제명에 해당하는 조치가 가능하다”며 “최종 판단은 윤리심판원이 내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장 의원이 위원장을 맡고 있던 서울시당을 사고당부로 지정하고 직무대행 체제로 전환하기로 했다. 징계 회피 탈당으로 판단될 경우 복당도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정당에서 제명되더라도 국회의원직이 자동으로 상실되지는 않는다. 의원직 박탈 여부는 국회가 별도로 결정해야 한다. 장 의원은 지난해 10월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여성 보좌진을 성추행한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 피해자

    • 지승연 기자
    • 2026-03-20 12:34
  • “살아있는 척 메시지까지”…틱토커 살해…사형 대신 징역 40년

    20대 여성 틱토커를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50대 남성에게 1심 법원이 중형을 선고했다. 20일 수원지방법원 제11형사부(부장판사 송병훈)는 살인, 사체유기,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구속 기소된 홍모 씨에게 징역 40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사람의 생명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절대적 가치”라며 “살인은 어떠한 경우에도 용납될 수 없는 중대한 범죄”라고 밝혔다. 이어 “피고인은 결심 공판 직전까지도 살해 고의를 부인하며 범행을 축소하려 했다”며 “피해자는 25세라는 어린 나이에 생을 마감했고 유족들은 치유하기 어려운 고통 속에 살아가고 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앞서 검찰은 “피고인은 범행 후 피해자가 살아있는 것처럼 가장해 유족에게 메시지를 보내는 등 범행 수법과 이후 행태가 매우 불량하다”며 사형을 구형했다. 사건은 틱톡 채널 운영을 둘러싼 갈등에서 비롯됐다. 홍 씨는 지난해 5월 피해자 윤지아 씨에게 “틱톡 시장을 잘 안다”며 접근해 동업과 투자 제안을 했고, 이후 함께 방송을 진행하며 관계를 이어갔다. 그러나 채널 운영 문제로 갈등이 깊어졌고, 사건 당일에도 라이브 방송 이후 말다툼이 이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홍 씨는 차

    • 박혜민 기자
    • 2026-03-20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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