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지나온
지난 삶의 길목에
인연의 씨앗을
뿌려두었습니다.
그 씨앗이 발아되어
새싹이 돋든, 아니든
내가 알 수는 없지만,
내가 지나온 길목에서
새싹들이 돋아나
결국에 꽃을 피웠다면,
아마도 그 꽃은
내 마음속에 묻어둔
그 사람일 것입니다.
나와 맺은 인연의 씨앗이
결국엔 발아되어
꽃을 피웠다는 것은,
우리가 인연이라는 것을
알려주려 그렇게
꽃을 피웠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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