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기정 광주시장이 대통령실 산하의 광주 군공항 이전 태스크포스(TF)가 신속한 결론을 내야한다고 촉구했다.
강 시장은 16일 열린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6월에 TF가 구성되고 두 달이 지났다. 이제는 TF에서 최소한 중간 결론이 나와야 할 때”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동안 (대통령실에서) 열심히 국방부, 국토부, LH, 지자체 등의 의견 수렴을 충분히 했고 이제는 TF의 정식 회의를 소집해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대통령 타운홀 미팅 때 무안군수가 참여했고, 대통령실 산하 TF가 참여했다는 것은 사실상 무안 통합공항을 만든다는 것을 암묵적으로 합의한 것 아니냐”라며 무안군 지역발전과 광주˙전남 발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강 시장은 “동의 여부를 떠나 최근 무안군민 뜻이 군공항 이전 찬성 비중이 높게 일부 여론조사에서 나타났다”며 “무안 군민들도 (군공항) 이전뿐만 아니라 민간공항 (이전) 포함해서 동의한 것이라고 본다”고 발언했다.
또 “군˙민간공항, 국제공항을 통합시켜 서남권 관문공항으로 만들어야겠다는데 변함이 없다”며 “광주시는 그런 점에 잘 준비하고 책임지려고 한다”고 말했다.
최근 광주에서 제기되는 광주공항 국제성 취항 문제를 두고는 “광주에 임시 국제선 취항 요구는 했었고, 무안 여객기 참사 이후에는 무안공항이 개통 안 돼 여러 가지가 불편하다”며 “무안공항 재개항을 위한 빠른 로드맵을 국토부에서 말해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광주와 대구를 연결하는 ‘달빛철도’와 관련해 “정부에서는 경제성 논리로 보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인프라가 수요를 창출할 것이다”고 말하며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