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가 27일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의 사퇴를 촉구할 예정이다. 개혁신당에 따르면 이 후보는 이날 오후 2시 20분에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 것으로 알려졌다. 이 후보는 그동안 국민의힘으로부터 '단일화 러브콜'을 받아왔지만 “단일화 가능성은 0%”라며 이번 대선 완주를 여러 차례 밝혀온 바 있다. 특히 이 후보는 26일 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정말 대한민국을 걱정해서 얘기하는 거라면 김 후보가 사퇴하면 높은 확률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를 막을 수 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또한 개혁신당 전 당원에게 문자메시지와 이메일을 보내 “만약 단일화가 있다면 그 당의 후보가 사퇴하는 것뿐”이라고 전했다. 이 후보가 이날 긴급 기자회견을 여는 것도 이런 주장을 공식적으로 밝히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더시사법률 최문정 기자 기자 |
6·3 대선 사전투표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청년층 표심 향방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20대는 전통적으로 투표율이 낮은 세대라고 여겨지지만, 이번 대선을 앞두고 실시한 조사에서 지난 대선 대비 적극 투표 의향이 가장 많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아울러 2030세대의 보수화 경향이 뚜렷해지면서 이들의 표가 어디로 향할지 예측하기 어려워졌다. 이에 후보들도 청년층을 겨냥한 행보에 집중하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한국갤럽조사연구소에 의뢰해 지난 2∼3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52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유권자 의식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5%p)에 따르면 이번 선거에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는 응답자는 86%에 달했다. 이 중 만 18세∼29세 이하의 증가 폭이 두드러졌다. 20대 대선 당시 해당 연령대에서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는 응답자는 66.4%였던 반면 이번 조사에서는 75.3%였다. 여전히 모든 연령대 중 가장 낮지만 증가폭은 8.9%p로 가장 높았다. 이렇게 20대 투표율이 오를 것으로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이것이 더불어민주당에 유리한 것만은 아닌듯하다. 이들 세대에서 보수화가 두드러지고 있기 때문이다. 리얼미터
29일부터 실시되는 6·3 대통령선거 사전투표를 앞두고 표심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새로운 여론조사 공표가 금지(블랙아웃)된 가운데 보수 진영 후보들이 지지층 결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측은 막판 지지층 결집을 이뤄 총선에서 승리했던 자신의 '부천 모델'을 내세우고 있으며,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 측은 연성 보수·진보층 일부를 흡수해 승리한 자신의 '동탄 모델'을 노리고 있다.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 따르면 오는 28일부터 대선 본투표 날인 6월 3일 오후 8시까지 이번 선거에 관한 정당지지도나 당선인을 예상하게 하는 여론조사를 공표하거나 인용해 보도할 수 없다. 정확한 수치를 밝히지 않더라도, 여론조사를 근거로 후보 간 우세·경합·박빙·추적 등 선거 판세에 영향을 미칠 표현을 쓸 수 없다. 현재까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여론조사 공표 기간 내내 1위를 수성 중이다. 도전자 위치에 놓인 김문수·이준석 후보 측은 여론조사 공표 깜깜이 기간에 들어가면 본인의 지지세가 공고해지고 있음을 알릴 수 없는 셈이다. 다만 두 캠프 모두 블랙아웃 기간 반전의 계기가 만들어질 것이라 보고 있다. 김 후보 측은 보수 지지층의 유의미한 결집이 일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간 지지율이 한 자릿수 격차를 유지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4일 나왔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 지지율은 두 자릿수로 올라섰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22~23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선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이재명 후보는 46.6%, 김 후보와 이준석 후보는 각각 37.6%, 10.4%로 집계됐다. 직전 조사(5월 20~21일) 대비 이재명 후보 지지율은 1.5%포인트(p), 김 후보는 1.0%P 하락했다. 두 후보 간 격차는 9.5%P에서 9.0%P로 좁혀졌다. 이준석 후보는 지지율이 1.0%P 오르면서 10%선을 넘겼다. 이재명 후보는 텃밭인 광주·전라(73.9%)와 부산·울산·경남(50.2%), 대전·세종·충청(55.7%)에서 지지율이 상승했다. 특히 부·울·경에서는 직전 조사 대비 지지율이 15.8%P 급상승했다. 반면 서울(33.4%)과 인천·경기(46.6%)에서는 지지율이 각각 11.6%P, 8.6%P 떨어졌다. 김 후보는 보수진영 텃밭인 부·울·경에서 지지율이 직전 조사 대비 16.6%P 떨어진 37.0%에 그쳤다. 다만 서울(47.2%
두 번째 TV토론을 앞둔 가운데 이재명·김문수·이준석 각 후보 캠프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본 투표일을 열흘여 앞두고 진행되는 이번 토론은 세 후보 모두에게 지지율 등락에 중대 변곡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차 토론에서 김문수·이준석 후보의 협공을 받았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더욱 거세질 양측의 협공을 '민생 정책'으로 잘 막아내 지지율 굳히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반면 지난 토론에서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던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이재명 후보와 차별화된 존재감으로 반전 승부수를 띄운다. 1차 토론 이후 지지율 10%를 돌파한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이번 토론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이재명 후보는 토론에서 윤석열 정부·여당으로 촉발한 대한민국 위기 극복을 위한 '민생' 해법들을 제시하면서 김문수·이준석 후보의 공세에 맞서 주도권을 가져오겠다는 전략이다. 이에 토론 주제인 '사회 분야'에 걸맞게 기후 위기와 경제 문제를 모두 해결하기 위해 '에너지 고속도로' 구축 공약 등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최근 SPC삼림 노동자 사망 사고를 언급하며 중대재해처벌법의 필요성도 다시 한번 강조할 예정이다. 김문수 후보는 '이재명 후보와
대선이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보수층 결집으로 인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간 지지율 격차가 좁혀진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와 NBS 정례 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김 후보는 2주 연속 상승세를 그리며 30%대에 안착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 후보의 경우 꾸준하게 40%대 중후반대를 유지하며 김 후보와 10%p(포인트)대 격차를 벌렸다. 다만 이 후보 측은 당내에 '입조심'을 당부하는 로우키 전략을 통해 막판 변수가 될 수 있는 '설화 경계령'을 내렸고, 김문수 후보와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 간 단일화 가능성도 점점 낮아지고 있다. 리얼미터가 20~21일 조사해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이재명 후보 48%, 김문수 후보 38.6%,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 8%였다. 김 후보는 전주 대비 3%p 올랐고, 이 후보는 2.2%p 하락하며 두 후보 간 격차는 지난주 14.6%p에서 9.4%p 격차로 좁혀졌다. 김 후보가 3자 대결 구도에서 이재명 후보와 한 자릿수 격차를 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준석 후보는 2%p 올랐다. 한편 리얼미터는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12명 대상 자동응답 방식 조사로 표본오차는 95% 신뢰
5월 29일~ 30일 진행되는 제21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를 일주일 앞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모두 투표 참여 독려에 힘을 쏟고 있다. 민주당의 경우 ‘낙관론’으로 인한 지지층의 투표 불참 우려에 대책을 강구하고 있으며, 국민의힘은 후보 단일화 내홍을 겪으며 실망한 지지층을 투표장으로 이끄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이재명 후보가 최근 여론조사에서 50% 안팎의 지지율을 기록하는 등 상승세를 보이는 상황이지만 민주당 내부에서는 긴장감을 늦추지 않는 모습이다. 또한 민주당은 최대한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 대책을 마련 중이다. 민주당은 택배 회사들이 6월 3일을 '택배 없는 날'로 지정해 물류 노동자들의 투표권을 보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첫 투표를 맞는 고등학생들의 집중 투표를 독려하는 캠페인도 진행할 계획이다. 국민의힘 역시 선거가 다가오면서 지지자들에게 투표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지지율에서 김문수 후보가 이재명 후보에게 10~15%p로 크게 밀리는 만큼 한 표라도 더 지지층의 표를 모으기 위한 전략으로 보인다. 아울러 다음 주 사전투표를 시작으로 6월 3일 선거 날까지 당의 기초 조직을 최대한 활용해 추격의 기반을 마련해 보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6·3 대선이 2주도 남지 않은 가운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김문수 국민의힘·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의 '1강 1중 1약' 구도가 유지되고 있다. 여기에 후보 발(發) 설화 리스크와 범보수 통합 등이 지지율 막판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민주당은 21일 비공개 선대위 회의에서 이 후보의 예상 득표율이나 낙승을 언급하지 말 것을 재차 강조했다.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이 후보가 과반 이상의 지지율을 보이고 있지만, 당 지도부는 '오만 프레임'과 '입 리스크'를 경계하며 내부 기강 관리에 주력하고 있는 모양새다. 박찬대 상임총괄선대원장은 전날(20일)에도 당 전체에 선거 예상 득표율, 낙승 언급 시 징계를 포함해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는 취지의 긴급 지시사항을 내린 바 있다. 당 선대위는 이 후보의 즉흥 연설이 불필요한 논란을 키울 수 있다고 보고 발언 분량과 수위 조절도 조언하고 있다. 현장 분위기가 과열되면서 불필요한 논쟁이 유발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그러나 이 후보는 직접 논란에 대응하면서 리스크를 정면돌파하겠다는 입장이다. 국민의힘은 보수 재결집을 노리고 있다. 최근 홍준표 전 대구시장과 전병헌 새미래민주당 대표, 한덕수 전 총리와 접촉하면서 동력을 잃
한국 대선을 앞두고 한미일 사무국 회의가 미국에서 개최됐다. 이번 회의는 ‘한미일 협력 제도화’의 일환으로 열렸다. 한미일 협력 제도화는 조 바이든 행정부, 윤석열 정부, 기시다 후미오 내각 때 합의됐다. 하지만 제21대 대통령 선거로 인해 협력 제도화에 합의한 한미일 정상이 모두 바뀌면 협력 수준도 달라질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한미일 사무국은 지난해 11월 3국 정상회담에서의 합의를 통해 출범했다. 사무국은 3국 간 안보, 경제, 첨단기술, 인적교류 등 전방위적인 분야에서의 협력을 상시 조율하기로 했으며, 사무국 운영과 사무국장직 수임은 한국, 미국, 일본 순서로 2년씩 돌아간다. 초대 사무국장은 한국이 맡고 있다. 19일(현지시간) 워싱턴 D.C.에서 열린 사무국 회의에서 3국은 일단 기존 합의대로 3각 밀착을 유지하고 협력을 증진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자는데 합의했다. 이번 대선에 출마한 주요 후보들은 한미일 3각 협력의 중요성에 대해 이견은 없지만, 각론에서 미묘한 '온도 차'를 보이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관 첫 TV토론회에서 “한미동맹이라는 건 대한민국 외교안보의 기본 축”이라며 이를 심화·발전시키겠
대통령경호처는 경호처장 국회 출석 의무화 및 개방형 감사관 공모 등 고강도 조직 쇄신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경호처는 지난달 24일 발족한 조직쇄신 태스크포스(TF)를 바탕으로 현안 과제별 분과를 구성하고 해결 과제와 단계별 추진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발표했다. TF는 외부 견제의 일환으로 경호처장의 국회 출석 의무화를 추진한다. 특히 내부 통제 및 준법의식 강화를 위해 준법 담당관 신설 및 개방형 감사관 공모도 추진 중이다. 최근 조직개편에서는 준법 담당관 직위를 신설했으며, 개방형 감사관은 관련 법령을 개정해 시행할 방침이다. TF에서는 이와 함께 경호 대상자의 안전 확보와 경호 임무 수행의 효율화를 목적으로 경호처 및 경호 지원부대 개편안과 투명하고 공정한 인사 시스템을 정책에 반영할 예정이다. TF는 지난 4월 말 전 직원이 참여해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하는 공개토론회를 개최했고, 전 직원 설문조사 또한 실시해 조직쇄신의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마련 중이다. 아울러 익명게시판 '열린 소통 광장'을 개설함으로써 그동안 보안 규정과 상명하복의 폐쇄적인 조직문화 특성에 따라 제한적이었던 내부 소통에도 나선다. 이 밖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