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3일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12·3 비상계엄’ 내란·외환 사건과 관련해 원내대표실 압수수색을 시도했으나 결국 철수했다고 밝혔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늘 압수수색팀은 철수했다”며 “의원님들께서 마음과 뜻을 모아주신 덕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검팀이 내일 다시 올 가능성이 있다”며 “본청이나 원내대표실, 수석실 어디든 아침 9시부터 함께해 달라”고 당부했다.
우원식 국회의장이 3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전승절 80주년 기념행사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총비서)과 예상 밖의 짧은 만남을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 문재인 정부 이후 김 위원장을 직접 만난 국내 최고위 인사는 우 의장이 처음으로, 이례적인 대면 접촉이 이뤄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국회의장실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우 의장은 김 위원장과 열병식 참관 전 수인사를 나눴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두 사람은 악수를 나눴고, 짧은 대화도 있었다고 한다. 다만 구체적인 대화 내용은 오는 4일 특파원 간담회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앞서 베이징 톈안먼에서 열린 열병식에서 우 의장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오른쪽 끝 열에 자리했고, 김 위원장과는 약 30~40m 떨어진 곳에 있었다. 이 때문에 현장 접촉 가능성은 낮게 전망됐으나, 본행사 전 의외의 접점이 있었던 셈이다. 우 의장은 전날 출국 전 기자들과 만나 김 위원장을 만날 경우 “한반도 평화 확대 방안”을 논의하고, 대통령실과 소통해 온 메시지를 전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우 의장은 이날 열병식 이후 리셉션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및 시진핑 국가주석과도 별도 접촉을 가졌다. 국회의장실에 따르면,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은 3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체포영장 집행 거부 당시 폐쇄회로(CC)TV 영상을 본 뒤 “추하디추한 모습만 확인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인 추 의원은 이날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체포영장을 피하려 젊은 교도관들을 상대로 술수와 겁박을 늘어놓는 궁색하고 옹졸한 모습뿐이었다”고 지적했다. 또 윤 전 대통령이 접견 자리에서 ‘군에 대한 책임은 통수권자인 내게 물으라’고 했다는 발언을 언급하며 “말만 번지르르하지 말고 책임지는 자세를 보이라”고 촉구했다. 그는 윤 전 대통령이 교도관의 “옷을 입어달라”는 요청에도 “나 검사 27년 했다”, “내 몸에 손대지 마라”, “이거 따르면 앞길이 구만리인 여러분 어떻게 할 거냐”라고 반발했다고 전했다. 이어 “내란의 밤에 불법 명령을 내리고 군 간부들을 곤경에 빠뜨려놓고도 재판과 수사를 거부하며 책임을 회피한다”고 비난했다. 아울러 윤 전 대통령 부부를 겨냥해 “내란 부부가 쌍으로 허언증이 심하다”고 직격했다. 한편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소속 법사위원들은 지난 1일 윤 전 대통령이 수감 중인 서울구치소를 찾아 체포영장 집행 당시의 영상을 확인했다. 윤 전
중국의 ‘중국 인민 항일전쟁 및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 승리(전승절) 80주년’ 행사 열병식에 참석하기 위해 북한과 중국, 러시아 정상이 3일 한자리에 모였다. 이날 오전 9시(현지 시각) 베이징 톈안먼 앞에서 시작된 전승절 80주년 기념행사 열병식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함께 톈안먼 망루에 등장했다. 이들은 시 주석 내외가 베이징 고궁박물관 내 톈안먼 안쪽 광장에서 외빈을 영접하고 기념촬영을 할 때 나란히 가운데에 섰다. 이어 망루로 이동하는 중에도 함께 걸으며 담소를 나누었다. 시 주석이 톈안먼 망루에 올라가자 뒤이어 푸틴 대통령, 김 위원장이 차례로 입장해 항전노병들과 인사를 나눴고, 본행사에서도 성루 중심에 함께 서는 등의 모습을 보였다. 공식 석상에서 북중러 최고지도자가 함께 자리한 것은 1991년 냉전이 종식된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러시아가 소련이었을 시절까지 포함하면 1959년 중국 건국기념일 열병식 이후 66년만인 셈이다. 당시에는 김일성 북한 주석과 마오쩌둥 중국 국가 주석, 니키타 흐루쇼프 소련 공산당 서기가 함께 톈안먼 망루에 섰었다. 외교 전문가들은 이를 미국과 중국의 패권경
5선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여당 초선 의원들을 향해 "초선은 가만히 앉아 있어!"라고 반말로 외친 사건의 여파가 계속되고 있다. 초선은 국회의원 의원 선출 횟수인 '선수'가 1차례로 이번 국회에서 처음으로 당선된 의원들을 일컫는다. 더불어민주당은 나 의원에 대한 윤리위원회 제소까지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김병주 민주당 최고위원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초선 국회의원도 국민이 뽑은 국민의 대표다. (나 의원의 발언은) 국민에게 재갈을 물리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나 의원에 대한 윤리위 회부를 검토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초선 의원이 뭘 모른다는 것인지 알 길은 없으나 나 의원은 일단 예의를 모르는 것 같다"며 "구태스럽고 썩은 5선보다 훌륭한 초선 의원이 더 많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을 만나 "현재(까지는) 윤리특위와 관련해서 진행되는 것은 없다"고 했다. 이러한 민주당의 반응은 전날 나 의원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법사위 야당 간사 선임을 둘러싸고 충돌하는 과정에서 “초선은 가만히 앉아 있어라. 아무것도 모르면서”라고
이재명 대통령이 2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관광 활성화 방안으로 ‘바가지 요금’ 행태 단속 방안을 연구해 달라고 관계부처에 지시했다. 이날 회의에서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외국인 관광객 한 명이 국내 관광을 오면 평균 200만 원을 사용한다. 500만 명의 관광객이 올 경우 10조의 관광수익이 발생하는 셈”이라며 관광객 유치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이에 대해 이 대통령은 “관광 활성화는 정말로 중요하다”며 “물질 수출보다 효율성이 훨씬 뛰어나다”고 답했다. 이어 한일 양국 간 관광 불균형에 대해 언급하면서 “한국인들은 일본 관광을 가면 대도시뿐만 아니라 지방으로도 많이 간다더라. 우리도 지방 관광 개발에 힘쓸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부산 바가지 얘기가 있다. 일부 자영업자들의 바가지 요금 문제가 내국인의 지방 관광 활성화에 장애가 된다”며 “상인들이 바가지를 씌우는 것을 법률적으로 단속할 방법이 없느냐”고 물었다. 이 대통령이 지적한 ‘부산 바가지 얘기’는 지난달 말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된 부산 자갈치 시장 물가에 대한 후기 글을 말하는 것으로 보인다. 당시 “부산 자갈치 시장에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 중인 내란 특별검사팀이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다. 내란중요임무종사와 직권남용 혐의가 압수수색 영장에 적시됐으며, 출국금지까지 내려진 상황에서 특검은 조만간 소환조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특검팀은 2일 오전 브리핑을 열고 추 의원의 서울·대구 주거지와 지역구 사무실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박지영 특검보는 “비상계엄 당시 추 의원의 행적과 의사결정 과정을 확인하기 위한 절차”라며 국민의힘 원내대표실과 조지연 의원실 역시 수색 대상에 포함됐다고 전했다. 다만 현재 원내대표인 송언석 의원의 사무실은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으며, 현직 원내대표 직무와는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송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당시 추 원내대표를 보좌한 사무처 직원 자택까지 압수수색이 들어갔다”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이를 부인했다. 박 특검보는 “사무처 직원 휴대전화 압수수색은 있었지만 주거지에 대한 수색은 없었다”며 “자택 압수수색은 추 의원의 주거지 외엔 이뤄지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압수수색 영장에는 추 의원이 내란중요임무종사 및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 피의자로 명시됐다. 범죄사실은 “의총 장소를 오가며 국회 해
더불어민주당이 불법 계엄 옹호, 내란 선동, 대선 결과 부정과 같이 사회적 갈등을 야기하는 ‘대선불복 불법 현수막’에 대한 대응에 나선다고 말했다. 2일 정치권에 따르면 전날 민주당 대선불복불법현수막대응특별위원회는 민주주의 근간을 흔드는 불법 현수막에 대해 정당법 개정으로 바로 잡겠다”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위원회는 “출처 불명의 ‘유령 정당’들이 정당 현수막이라는 명목 하에 허위 사실과 혐오 표현을 남발하고 있다”며 “시민 생활에 공해 수준의 심각한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위원회는 “현행법은 현수막 행위를 통상적인 활동으로 보장하나, 이른바 ‘현수막 정당’들이 허점을 이용하고 있다”며 “이러한 불법 현수막을 제재할 실효적인 법적 근거가 마련되지 않아 발생하는 문제를 더 이상 좌시할 수 없다”고 언급했다. 이에 이들은 “정당 현수막 게시 요건을 강화하고, 불법 현수막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겠다”며 △국회의원 보유 정당 등 정당 현수막 게시 요건 강화 △불법 현수막에 대한 신고 체계 구축 △철거 명령 불이행 시 대집행 조치 등의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우원식 국회의장이 2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항일전쟁 및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 승전(전승절) 80주년 열병식’ 행사 참석을 위해 출국한다. 의장실 관계자는 이날 언론을 통해 “우 의장이 저녁 비행기로 중국으로 떠날 예정”이라며 “우리 정부를 대표해서 행사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현재 우 의장은 국가 의전 서열 2위로 사실상 정부 대표로 중국 전승절 기념행사에 참석하는 것이다. 이번 전승절 행사에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도 참석한다. 이에 따라 대한민국 측 대표인 우 의장과의 조우 여부가 주목된다. 두 사람은 각국 고위 지도자들이 오르는 톈안먼 광장 망루나 리셉션 행사 등에서 마주칠 가능성이 있다. 만약 만남이 성사된다면, 우 의장이 이재명 대통령의 메시지를 김 위원장에게 전달할지 여부에도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우 의장은 방중 기간 전승절 행사 참석 외에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와 국무원 고위 관계자를 만나 면담한 후 5일 귀국할 예정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23일부터 제80차 국제연합(유엔) 총회 고위급 회기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 뉴욕을 방문한다고 대통령실이 2일 밝혔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올해 유엔 창설 80주년을 맞아 어느 때보다 국제사회의 이목이 쏠릴 것"이라며 "이 대통령은 이번 참석을 통해 국제사회와의 연대를 강화하고 '글로벌 책임 강국' 대한민국 위상을 높이는 다양한 외교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전했다. 유엔 총회 고위급 회기는 193개 회원국 정상급 인사가 대거 참석하는 세계 최대 다자외교 무대로, 매년 9월 셋째 주 화요일부터 약 1주일간 열린다. 이 대통령은 23일 유엔총회에서 기조연설에도 나선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연설을 통해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극복 과정을 공유하고 한반도 문제를 비롯한 글로벌 현안에 대해 우리 정부의 비전과 정책을 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대한민국은 9월 한 달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의장국을 맡는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는 최초로 유엔 안보리 의장 자격으로 공개 토의를 주재한다. 공개토의는 AI 기술의 급속한 발전이 국제평화와 안보에 미칠 영향을 주제로, AI(인공지능)·국제평화·안보에 관련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