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갱이들 어질어질" 전 배구선수 조송화, SNS 글 논란

더시사법률 김혜인 기자 | 여자 프로배구 IBK기업은행 출신 조송화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시민들을 ‘빨갱이’라고 표현해 논란이 일고 있다.

 

조송화는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윤 대통령 탄핵심판 5차 변론기일 생중계 영상을 올리며 “진짜 독재가 뭔지도 모르고 자유가 뭔지도 모르는 빨갱이들이 왜 이렇게 많음. 어질어질하다”고 적었다.

 

지난달 31일에는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를 옹호하고 부정선거 의혹을 주장하는 한국사 강사 전한길의 유튜브 채널 ‘꽃보다전한길’ 영상 시청을 인증하며 ‘좋아요’를 누르기도 했다.

 

이를 두고 일부 네티즌들이 항의성 DM(다이렉트 메시지)을 보내자 “내가 보고 싶은 거 보겠다는데 나한테 DM 왜 보내냐” “할 일 없으면 너네도 좀 봐”라고 반응했다.

 

조송화는 IBK기업은행 주장이자 주전 세터로 활약했지만, 2021년 서남원 당시 감독에게 항명하며 두 차례 팀을 무단이탈해 구단으로부터 계약 해지를 통보받았다. 이후 무단이탈이 아니라며 계약 해지 무효 확인 소송을 제기했으나 1·2심에서 모두 패소했다.

 

한편, 2021년 12월 자유신분선수로 공시된 그는 배구 선수로 복귀를 원했으나 어느 팀도 영입하지 않으면서 결국 코트를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