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2024년에 장흥교도소에서 버섯종균기능사 자격증을 수료했습니다. 직업훈련 과정에서 제가 보고, 듣고, 경험한 것들을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직업훈련 선발 방법 버섯종균기능사는 매년마다 1회 모집합니다. 교육은 1년에 걸쳐 이루어지며, 매년 6월에 모집합니다. 모집하는 인원은 2024년에는 30명이었지만, 2025년부터 40명으로 정원이 늘어났습니다. 교육과정 버섯종균기능사 직업훈련 과정은 단순히 ‘버섯을 재배하는 것’으로 오해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버섯종균기능사는 버섯을 재배하기 위한 ‘종균’을 만들고 관리하는 기능사입니다. 교육은 오전에는 2시간 정도 자율학습을 하며 오후에는 2시간 30분 동안 동영상으로 강의를 들으면서 진행합니다. 외부 강사님이 2주마다 한 번씩 방문해 강의하고, 직업 관련한 교육을 해주십니다. 이때 궁금한 것을 여쭤보면 자세하게 알려주십니다. 개인이 학과장에서 직접 버섯을 재배하는 기회도 주어집니다. 물론 재배한 버섯을 먹을 수 있는 혜택도 있습니다. 시험 시험은 필기와 실기로 나누어 치릅니다. 필기시험은 매년 4월, 실기시험은 6월에 진행합니다. 필기시험은 조금 신경 쓰고 공부하면 그렇게 어렵지는 않을 것입니다. 필기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 이 평범하고 익숙한 속담이 얼마나 무거운 진리였는지 저는 요즘 매일 뼈저리게 깨닫고 있습니다. 그동안 저는 타인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한 채 오직 제 욕구만 앞세우며 살아왔습니다. 제 이기심 때문에 상처받는 사람이 있어도 개의치 않았습니다. 그런 오만하고 배려 없는 삶의 태도가 결국 제 자신을 이 좁은 곳에 구속하는 부메랑이 되어 돌아올 줄은 미처 알지 못했습니다. 이곳에 있는 이들은 대부분 제한된 환경과 불안감 탓에 날이 서 있고 포용심이 부족합니다. 하지만 곰곰이 생각해 보면, 우리 모두는 타인의 입장을 깊이 헤아리지 못했던 태도 탓에 이곳까지 흘러들어온 사람들입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바로 이곳에서부터 서로 배려하고 인내하며 사는 법을 다시 배워야 합니다. 설령 그 과정이 쉽지 않고 내 살을 깎아내는 것처럼 아프더라도 말입니다. 원치 않아도 부대끼며 지내야 하고 모든 것이 통제된 상황이기에 얼굴 붉힐 일이 많은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지난날처럼 타고난 성정대로 서로에게 쉽게 화를 내고, 다투고, 참지 못한다면 결국 우리는 이 고통스러운 시간 속에서 아무런 반성도 배우지 못한 채 멈춰있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과거의
저는 현재 대전교도소에 수감 중입니다. 재판을 위해 출정을 나갈 때는 무거운 장비를 착용한 채 이동해야 하고 인원 확인을 위해 이름을 부르면 관등성명처럼 크게 대답해야 합니다. 절차 하나하나가 숨 막힐 정도로 엄격하게 진행됩니다. 그날도 평소와 다름없는 긴장된 과정이 반복됐습니다. 제 이름이 불려 대답하고 앞으로 나갔고 뒤이어 한 사람의 이름이 호명됐습니다. 그런데 그 사람은 아무 대답도 하지 않은 채 조용히 줄에 섰습니다. 직원이 몇 차례나 다시 물었지만 그는 여전히 입을 굳게 다문 채 고개만 끄덕일 뿐이었습니다. 버스에 올라 재판장에 도착해서 다시 줄을 세울 때도 그 사람은 이름이 불리자 대답 없이 손만 들어 보였습니다. 예외가 용납되지 않는 이곳에서 혹시 억하심정에 반항하는 것은 아닐까 저를 포함한 모두가 긴장된 시선으로 그를 주시하고 있었습니다. 그때, 그를 뚫어져라 보던 직원이 조심스레 물었습니다. “혹시… 말씀을 못 하시는 분입니까?” 그러자 그는 말없이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그 순간 그 사람을 바라보던 제 마음속에 작은 파문이 일었습니다. 그리고 섣불리 그를 반항하는 사람, 문제아로 단정 지으려 했던 제 오만한 태도가 견딜 수 없이 부끄러워졌습니
내 나이 사십 중반, 지난 세월을 돌아보니 무엇이 옳은 삶이었는지 다시 생각하게 된다. 탐욕과 불안 속에서 살아온 시간들이 결국 나 스스로를 무너뜨린 것이 아니었을까. 비록 넉넉하지 못했던 삶이었지만, 그 안에서 만족하고 감사할 줄 알았어야 했다. 겸손하고 소박한 삶 속에서 감사를 찾는 인생이어야 했다. ‘지족상락(知足常樂)', 만족함을 알면 인생이 즐겁고, ‘지족제일부(知足第一富)', 만족을 아는 사람이 제일 큰 부자라는 말을 이곳에 와서야 배우게 되었다. 지난 과업을 돌아보며 나를 성찰하는 중 얻은 가장 큰 깨달음이다. 탐욕을 버리고 만족을 아는 마음을 갖자. 감사하는 마음이 행복의 단초였음을 이제야 알았다. 그간 감사도, 만족도 모르던 내 삶은 스스로도 불행하고 주변인들까지 파괴하는 껍데기 같은 삶이었다. 그 결과 내가 저지른 죄를 생각하면, 그 결핍이 얼마나 많은 이를 힘들게 괴롭혔던가! 앞으로는 욕심을 버리려 한다. 주어진 자리에서 나 자신을 바라보는 시간 속에서, 내가 얼마나 갈고닦을 곳이 많은 모난 인생이었는지 알게 됐다. 나를 바로세우고, 내가 입힌 피해를 직면하고, 진심으로 뉘우치고, 다시는 그와 같은 진창에 발을 들이지 않도록 스스로를 가다
이곳에서 저는 본래의 이름 대신 숫자, 그러니까 '수용번호'로 호명됩니다. 태어나는 순간 허락받은 나의 고유한 성질 중 하나가 이름인데, 그걸 잃어버리고 말았네요. 수번이 불리는 매 순간 '내가 무슨 짓을 한 걸까' 싶어 가슴이 옥죄는 듯합니다. 누군가를 힘들게 하고, 아프게 한 사람에게는 이름조차 허락되지 못한다는 게 뼈저리게 와닿거든요. 이렇게 죄의 무게를 느끼며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 제게 힘이 되고, 의지가 되어 주시는 분이 계십니다. 바로 포항교도소 주임님, 계장님이십니다. 소영 주임님과 은혜 주임님, 선아 주임님께 감사드립니다. 특히 제가 포항으로 이송을 온 뒤 적응하지 못하고 흔들리던 시기가 있었는데, 담당 계장이신 임현주 계장님께서 저를 묵묵히 도와주셨어요. 단호하면서 사람에 대한 깊은 애정을 가지고 저를 봐 주신 계장님 덕분에, 어떤 마음으로 참회하며 살아야 하는지 배울 수 있었습니다. 주임님, 계장님들. 가장 낮은 곳에서 묵묵히 저희 수용자들을 이끌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저희에게 주신 가르침 잊지 않고, 같은 잘못을 반복하지 않으려 노력하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한국 코미디의 산증인으로 불리던 전유성이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대한민국방송코미디언협회 김학래 회장은 지난 25일 밤 “전유성 선배가 이날 오후 9시 5분께 별세했다”며 “26일 서울아산병원에 빈소가 마련되고, 장례는 코미디언협회장으로 치러진다”고 밝혔다. 고인의 별세 소식에 동료 연예인들의 애도의 목소리가 이어졌다. 개그맨 박준형은 SNS에 “지난 6월 도서관에 코미디언 서가를 만드는 행사가 있었다. 선배님 아이디어였는데 행사 도중 어지럽다며 손을 잡아달라 하셨던 모습이 아직 선하다”며 “손은 가늘고 야위었지만 말씀 속 기백과 유머는 대단했다. 웃음을 길게 남기셨으리라. 좋은 곳에서 편히 쉬시길 바란다”고 적었다. 개그우먼 이경실은 “녹화 끝나고 병원을 찾았을 때 짧지만 깊은 대화를 나눴다. ‘와줘서 고맙다, 늘 자랑스럽다’고 말씀하셨다”며 “선배님의 삶은 멋지고 장했다. 이제 편히 잠드시길 바란다”고 추모했다. 조혜련은 고인의 손을 잡고 기도했던 순간을 떠올리며 “힘든 국민들이 웃을 수 있도록 개그를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 존경한다. 사랑한다. 천국에서 다시 만나자”고 전했다. 제자 신봉선은 검은색 화면을 올려 묵묵히 슬픔을 드러냈다. 김영철은 라디오
혈중알코올농도 0.08% 이상 상태에서 운전할 경우 형사처벌 대상이 되며, 0.1%를 넘는 경우 면허취소와 함께 처벌 수위도 높아질 수 있다. 특히 측정 방식과 전력 여부에 따라 형량이 달라질 수 있어 수사와 재판 과정에서 중요한 쟁점으로 작용한다. 이 같은 기준은 24일 음주운전 혐의로 적발된 개그맨 이진호 씨 사건에서도 쟁점이 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 씨는 이날 새벽 인천시에서 경기 양평군 자택까지 약 100㎞를 술에 취한 상태로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신고를 접수한 인천경찰청이 양평경찰서에 공조를 요청해 차량 이동 경로를 추적했고, 경찰은 오전 3시 23분쯤 양평에서 이 씨를 검거했다. 당시 이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11%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 씨의 요구에 따라 채혈 측정도 진행했으며 최종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이 씨는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도로교통법 제148조의2는 혈중알코올농도 0.08% 이상 0.2% 미만 구간에 대해 1년 이상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상 1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규정하고 있다. 현재 확인된 0.11% 수치는 이 구간에 해당해 형사처벌 대상이 된다. 다만 형량은 전력
Q. 광주지방법원 제4형사부에 대해 알고 싶습니다. A. 광주지방법원 제4형사부는 배은창 부장판사, 최한결 판사, 정지은 판사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배 부장판사는 전남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사법연수원 38기를 수료한 중견 법관이며, 최 판사는 고려대 졸업 후 제5회 변호사 시험에 합격해 변호사 활동을 하다가 2022년 법관으로 임용되었습니다. 정 판사는 제8회 변호사 시험 합격자로, 2024년에 임용된 신임 판사입니다. 이 재판부는 항소심에서 원심의 판단을 존중하는 보수적 태도를 기본으로 하되, 새로운 정상 사유가 입증되는 경우에만 신중하게 감형이나 집행유예를 허용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2025노○○○○ 사건에서는 공갈·강요·명예훼손으로 징역 1년을 선고받은 피고인이 합의나 변제 없이 항소했으나, 재판부는 원심 형량이 합리적 범위를 벗어나지 않았다고 판단해 항소를 기각했습니다. 이는 ‘새로운 정상사유 부재 시 원심 존중’이라는 전형적인 태도를 잘 보여준 사례입니다. 반면 2024노○○○○ 사건에서는 원심이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으나, 피고인이 항소심에서 범행을 모두 인정하고 일부 피해를 변제하자, 재판부는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2년으로 감경했습
서울서부지법 청사 난동 사건에 가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피고인들에게 검찰이 실형을 구형했다. 법원 청사 경내 무단 진입과 경찰을 향한 물건 투척 행위가 형법상 특수건조물침입과 공무집행방해에 해당하는지를 두고 재판이 이어지고 있다. 서울서부지법 형사6단독(김진성 판사)는 24일 특수건조물침입과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A씨(20)와 B씨(27), C씨(27)에 대한 공판을 진행했다. 검찰은 이날 결심공판에서 A씨에게 징역 2년을, B씨와 C씨에게 각각 징역 1년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월 서울서부지법 청사 경내에 무단으로 들어간 뒤 현장에 있던 경찰관을 향해 플라스틱 재질의 러버콘을 던진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현장에서는 일부 시위 참가자들이 법원 경계를 넘어 청사 내부로 진입하는 상황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형법상 건조물침입은 관리자의 의사에 반해 건물이나 그 관리구역에 들어간 경우 성립한다. 법원 청사와 같은 공공시설 역시 출입이 통제된 구역에 무단으로 들어갈 경우 침입 행위로 평가될 수 있다. 특히 단체나 다중의 위력을 보이거나 위험한 물건을 휴대한 상태에서 침입이 이뤄질 경우 형법 제320조에
의사 면허를 빌려 병원을 운영하며 요양급여를 부정 수급한 이른바 ‘사무장병원’이 또 적발됐다. 비의료인이 의사 명의를 내세워 병원을 실질적으로 운영한 뒤 건강보험 재정을 빼돌리는 구조가 반복되면서 사무장병원 문제가 여전히 근절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광주북부경찰서는 24일 의료법 위반 혐의로 50대 간호사 A씨와 60대 의사 B씨 등 5명을 불구속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중고차 매매업자와 공모해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1월까지 광주 북구 매곡동에서 병원을 운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수사 결과 이들은 지인 관계인 현직 의사 2명의 면허를 빌려 병원을 개설한 뒤 실제 운영은 비의료인 측이 맡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이들이 약 11개월 동안 병원을 운영하며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요양급여비 약 1억9000만원을 부정 수급한 것으로 보고 있다. 사무장병원은 의료인이 아닌 사람이 의사 등의 명의를 빌려 의료기관을 실질적으로 운영하는 형태를 말한다. 의료법 제33조 제2항은 의료기관 개설 자격을 의료인 등으로 제한하고 있으며, 이를 위반할 경우 의료법 제87조에 따라 10년 이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