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1일 미래한국연구소가 여론조사업체 피플네트웍스리서치(PNR)에 작성해 준 채무이행 각서 원본을 공개했다. 민주당이 공개한 각서에 따르면, 미래한국연구소는 PNR에 여론조사를 의뢰한 뒤 대금을 갚지 못해 독촉을 받다가 2022년 7월 31일 작성한 각서에 "김건희 여사에게 받을 돈으로 미수금을 변제하겠다"고 약속한 내용이 포함됐다. "미래한국(연구소)에서는 당시 윤석열 대통령 후보의 부인인 김건희에게 돈을 받을 게 있으며, 대선 중이라서 받는 게 어려우니 대선 이후 김건희에게 돈을 받아 미수금을 모두 변제한다고 약속한다"며 "해당 금액 6215만 원을 보내달라고 요청했다"고 적혀있다. 각서에는 또 "만약 해당 내용이 허위이면 민형사상의 책임을 지기로 약속한다", "2022년 12월 31일까지 미수금 변제가 안 될 경우 피플은 미래한국에 대해 사기 혐의로 고발하겠다고 통보함"이라는 문구도 쓰여있다. 맨 아랫단에는 미래한국연구소 실무자였던 강혜경 씨와 PNR 서명원 대표의 지장이 찍혀있다. 강 씨는 검찰에 "PNR 측이 2022년 3월부터 여론조사 비용 독촉을 했고, 명태균 씨가 ‘김건희 여사에게 받을 돈으로 갚겠다’고 말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
중국에서 수업 중이던 교사가 실수로 화면에 학생과의 불륜 채팅창을 띄워 정직 처분을 받았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8일 보도했다. 이미 결혼해 딸을 둔 장 모 교사는 이달 초 수업 화면에 채팅앱 '위챗'을 띄웠는데, 10대 고등학생과의 부적절한 대화가 교실에 있던 학생들에게 공개되고 말았다. 로그아웃하지 않은 채 수업용 프로젝터에 연결된 컴퓨터로 앱을 사용한 것이다. 위챗에는 학생이 "자기, 왜 울어요?"라고 묻자, 장 모 교사가 "내가 우리 애 발 씻는 것을 도와주고, 애한테 내 발도 씻으라고 했는데 거절했어. 그러고 나서 애 아빠한테 내 발을 씻으라고 했는데 그도 거절하고 떠났어"라고 답하는 대화가 포함됐다. 이어 "내가 도대체 어떤 남자와 결혼한 걸까"라고 신세 한탄을 하는 장 모 교사에게 학생은 "그에게 아무것도 부탁하지 마라. 당신이 결혼했어도 그가 당신을 위해 무언가를 하게 했다는 말은 듣고 싶지 않다. 질투할 테니까"라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채팅에는 학생이 대놓고 장 모 교사에게 "다음에 같이 살 때 내가 당신의 발을 씻겨주겠다. 나는 언제나 당신을 사랑할 것"이라고 표현하는 대목도 있었다. 학교 측은 이 사건을 매우 심각한 문
50대 여성 A 씨는 남편의 불륜 사실을 알게 된 후 상간녀의 대학생 딸을 만나 "너희 엄마가 내 남편과 부적절한 관계다"라고 알렸다가 정신적 손해배상 소송을 당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27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A 씨는 1년 전 남편이 회식 후 귀가했을 때 이상한 점을 발견했다. 속옷을 입지 않고 온 남편을 추궁하자, 남편은 술에 취해 실수를 했다고 둘러댔다. 하지만 A 씨는 의심을 떨치지 못하고 차량 블랙박스를 확인해 남편이 직장 동료인 50대 여성과 숙박업소에 다녀온 사실을 알아냈다. 남편은 이를 인정하며 "이혼하고 싶다"고 당당히 말하며 재산 일부를 나누는 조건을 제시했다. 분노한 A 씨는 남편의 사무실을 찾아가 상간녀에게 따졌으나, 상간녀는 사과 없이 자리를 떴고, 남편은 A 씨에게 "또 찾아오면 영업방해로 고소하겠다"고 협박하며 집을 나갔다. 이후 A 씨는 이혼 소송과 함께 상간녀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 과정에서 A 씨의 딸이 응급실에 실려 가는 일이 발생했으나, 남편과 연락이 닿지 않자 A 씨는 상간녀의 집을 찾아갔다. 그곳에서 상간녀의 대학생 딸과 마주친 A 씨는 남편을 찾기 위해 사정을 설명하며 상간녀와 남편
배우 정우성의 사생활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이번에는 일반인 여성으로 추정되는 인물에게 DM(다이렉트 메시지)을 보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26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정우성이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비연예인에게 다이렉트 메시지(DM)를 보냈다는 의혹을 담은 게시물이 올랐다. 해당 게시물에는 정우성이 일반인에게 먼저 다이렉트 메시지를 보내 대화를 걸고, 자신의 전화번호를 줘도 되냐고 묻는 등의 내용이 담겼다. 이는 최근 불거지고 있는 사생활 논란과 결부돼 더욱 화제가 되고 있다. 이와 관련, 정우성의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 관계자는 이날 오후 뉴스1에 "개인 간의 SNS 교류에 대해서는 배우 사생활의 영역이라 확인드리기 어렵다, 죄송하다"고 입장을 전했다. 정우성의 사생활에 대한 대중의 관심은 앞서 문가비가 지난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장문의 글로부터 시작됐다. 문가비는 당시 한 아이의 엄마가 됐다는 소식을 알리며 "마음 한편에 늘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꼭꼭 숨겨야 한다고 생각했다, 나의 아이에게 지난날 내가 봤던 그 밝고 아름다운 세상만을 보여주고 싶었고 그러기 위해서는 내가 용기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아이
대전교도소에서 발생한 수감자 폭행 사건과 관련해 교도관 5명이 검찰에 불구속 송치됐다. 국가인권위원회는 해당 사건을 계기로 교도소 내 다른 가혹행위에 대해 직권 조사에 들어갔다. 27일 대전지방교정청 특별사법경찰팀은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공동상해) 위반 및 폭행 혐의로 교도관 A씨 등 5명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달 18일 교도소 내에서 50대 수감자 B씨를 폭행해 내장 파열과 복강 내 출혈을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국가인권위원회는 지난 21일부터 교도소 내 다른 가혹행위가 없었는지 살피기 위한 직권 조사를 시작했다. 인권위 관계자는 "1년간의 자료를 요청한 상태로, 조사에는 약 4개월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법무부는 이번 사건의 책임을 물어 교도소장과 관련 부서장을 직위 해제하고, 폭행 혐의를 받는 직원 5명을 직무에서 배제했다.
'반반 결혼'을 준비하던 예비 신부가 예단을 요구하는 예비 신랑 때문에 스트레스받는다고 하소연했다. 지난 2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임대 아파트에 반반 결혼도 예단해야 하나요?'라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30대 여성이라고 밝힌 A 씨는 "요즘 남자 친구와 돈 문제로 계속 다투고 있다. 양가 인사도 드렸고 내년 5월로 결혼 날짜도 잡았다"며 "저희는 흔히 말하는 반반 결혼이지만, 남자 친구는 집에 묶인 대출까지 하면 현금은 제가 더 많다"고 했다. 그는 "남자 친구는 민영 임대아파트에 거주 중이고 내년 하반기에 계속 거주할지 결정해야 한다"라며 "혼인 신고하고 배우자 소득도 들어가는 걸로 알고 있어서 자격 조건에서 탈락하면 제가 대출받아서 다른 구축 아파트로 가려고 생각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저와 남자 친구는 연봉이 비슷하나 가정환경이 다르다. 남자 친구 부모님도 임대아파트에 산다. 두 분 다 직업은 있으나 거의 아르바이트라고 보면 되고, 기초 연금 받아서 생활하시다 보니 저희 결혼에 도움 줄 형편도 못 된다"고 말했다. 반면 A 씨 부모는 아직 현직에서 일하고 있고, 집도 자가라고. 문제는 이 과정에서 남자 친구가 은근슬쩍 예단을 요구하면서다.
Q. 2025년 3월부터 보이스피싱, 전세사기 등 범죄의 양형기준이 강화된다고 들었습니다. 그런데 저는 현재 2024년 11월 보이스피싱 사건으로 구속되어 재판이 진행 중인 상황입니다. 선고일이 2025년 3월 이후가 될 가능성이 있는데, 만약 실형이 예상된다면 강화된 양형기준이 저에게도 적용되는지 궁금합니다. 혹시 양형기준 변경일 이전에 이미 구속된 경우에는 강화된 기준이 적용되지 않는 건가요? A. 2025년 3월부터 보이스피싱, 전세사기 등 양형 기준안은 앞으로 공청회와 관계기관 의견조회 등을 거쳐 내년 3월 양형위 전체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입니다. 양형기준이란 법원이 판결을 내릴 때 참고하는 기준인데, 이 기준이 강화되면 같은 범죄를 저질렀더라도 이전보다 더 무거운 형량이 선고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현재(2024년 11월) 구속되어 재판이 진행 중인 경우라면, 중요한 건 선고일이 언제냐입니다. 양형기준은 재판이 진행된 시점이 아니라 판결이 내려지는 시점의 기준을 따르는 게 원칙입니다. 따라서 선고일이 2025년 3월 이후라면 강화된 기준이 적용될 가능성이 큽니다. 예를 들어, 2025년 3월 전에 구속되었더라도 선고가 양형기준이 강화된 이후라면
‘동남아 3대 마약왕’으로 불리며 국내 마약 밀수·유통의 최상선으로 지목된 김형렬(50)이 법원에서 징역 25년을 선고받았다. 27일 수원지법 제13형사부(부장판사 박정호)는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향정)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형렬에게 징역 25년과 약물중독 재활이수 프로그램 80시간 이수를 명령했다. 또한 불법 수익 6억 8900여만 원을 추징하도록 했다. 같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형렬의 아들 김모 씨(25)도 징역 5년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검찰이 각각 징역 40년(김형렬)과 15년(김 씨)을 구형한 데 비하면 감형된 결과이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마약 판매로 얻은 수익금을 가상화폐로 세탁하며 은닉했다”며 “범행 내용과 기간을 고려할 때 판결문에 기재된 불법 수익금을 초과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또한 “피고인이 상선으로서 범행을 주도하며 사회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쳤다”고 지적했다. 아들 김 씨에 대해서도 “범죄수익 관리뿐 아니라 마약 거래를 충분히 인식한 상태에서 적극적으로 가담했다”며 공동 정범으로 판단했다. 김형렬은 동남아 마약 밀수·유통의 최상선으로 알려져 있다. 과거 ‘필리핀 사탕수수밭 살인사건’의 주범으로 지목된 박왕열(4
배우 서효림이 시어머니 김수미에 대한 그리움을 전했다. 서효림은 26일 인스타그램에 "한 달…그래도 할 일은 해야 하니까 김장하는 날…더 그립다"라며 사진을 올렸다. 사진에서 서효림은 텃밭에서 배추와 무를 뽑아두었고, 남편인 정명호 씨와 함께 김치를 담갔다. 김치는 물론 여러 요리 만들기에 능숙했던 시어머니 김수미의 빈자리를 느끼며 그리움을 드러냈다. 많은 이들이 "힘내라"며 응원의 말을 남겼다. 한편 고 김수미는 지난달 25일 향년 75세의 일기로 별세했다. 사인은 당뇨 등 지병에 따른 고혈당 쇼크사다. 서효림이 지난 2019년 김수미의 아들인 정명호 씨와 결혼하면서 두 사람은 선후배 배우이자 고부지간의 인연을 맺었다. 특히 고 김수미는 지난해 1월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서 며느리 서효림에게 자신의 집을 증여해 줬다고 밝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당시 "우리 며느리가 결혼하고 2년 정도 됐을 때, 아들이 사기 사건에 연루됐다고 매스컴에 나왔는데 무혐의로 판정이 났다, 그때 며느리가 마음이 상할까 봐, 내가 며느리 앞으로 내 집도 증여해 줬다"고 밝혔다.
검사 주장 1. 2016년경 1,000만 원 편취 피고인은 현재 사망한 B와 함께 2016. 12. 30.경 서울 강남구 봉은사로 102, 신논현역 부근 카페에서, 피고인은 피해자 C에게 '사업에 필요한 투자금을 사채로 빌리려면 수수료가 필요하다. 1,000만 원을 빌려주면 며칠 내에 갚겠다'는 취지로 말하고, 망 B는 피해자에게 '피고인은 과거 국회의원 밑에서 일하던 사람이다. 예전에 같이 일해본 적이 있는데 믿을만한 사람이다'는 취지로 말하였다. 그러나 사실 피고인은 당시 일정한 수입이 없었고, 당장 투자금이 필요한 상황은 아니었기에 피해자로부터 돈을 받더라도 이를 생활비 등으로 소비할 심산이었으므로, 피해자로부터 돈을 빌리더라도 약속한 기일 내에 이를 변제할 의사나 능력이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피고인은 위와 같은 거짓말에 속은 피해자로부터 같은 날 피고인 명의의 국민은행 계좌(D)로 차용금 명목으로 1,000만 원을 송금받았다. 2. 2017년경 1,000만 원 편취 피고인은 망 B와 함께 2017. 1. 3.경 서울 중구 명동 이하 불상지에서, 피고인은 위 피해자에게 '사채를 빌리려면 돈이 더 필요한데, 사채업자가 계좌이체는 받지 않는다고 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