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법 선고 뒤…이재명 46.5% 한덕수 34.3% 이준석 5.9%

중도층 이재명 52.1% 김문수 20.3%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예비후보,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가 포함된 가상 3자 대결에서 모두 선두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최근 사법 리스크가 부각되면서 지지율은 소폭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5일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2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50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95% 신뢰수준, 표본오차 ±2.5%포인트)에 따르면 이재명·김문수·이준석 후보 간 3자 대결 구도에서 이재명 후보 46.6%, 김문수 후보 27.8%, 이준석 후보 7.5% 순으로 집계됐다.

 

김문수 후보 대신 한덕수 예비후보를 포함한 경우에는 이재명 후보 46.5%, 한덕수 후보 34.3%, 이준석 후보 5.9%로 나타났다.

 

지지층별로 보면 민주당 지지층의 약 95%, 진보층의 80% 이상이 이재명 후보를 지지한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과 보수층에서는 김문수 또는 한덕수 후보 지지가 우세했다. 중도층에서는 두 구도 모두에서 이재명 후보가 과반 안팎의 지지를 얻으며 경쟁 후보들을 앞섰다.

 

직전 조사와 비교하면 이재명 후보 지지율은 50.9%에서 46.6%로 4.3%포인트 하락했고 김문수 후보는 23.3%에서 27.8%로 상승했다. 조사 기간 중 이재명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이 대법원에서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된 점이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정권 교체 인식 조사에서는 ‘민주당 등 진보 진영으로의 정권교체’를 선호한다는 응답이 51.5%로 ‘국민의힘 등 보수 진영 정권 연장’(42.8%)보다 높았다. 다만 정권교체 선호도는 전주 대비 5.3%포인트 하락했고 정권연장 의견은 5.1%포인트 상승해 격차는 8.7%포인트로 좁혀졌다.

 

지역별로는 호남권에서 정권교체 선호가 77.2%로 가장 높았으며 대구·경북과 충청권에서는 정권연장 의견이 상대적으로 우세했다. 중도층에서도 정권교체 의견(58.4%)이 정권연장(34.9%)을 크게 앞섰다.

 

이번 조사는 무선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6.4%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