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수호 계장님을 칭찬합니다(울산구치소)

 

안녕하세요. 저는 울산구치소에 수감되어 있는 수용자입니다. 개간 이후부터 꾸준히 신문을 구독하고 있는 열혈 독자입니다. 유익한 정보도 많고, 늘 수용자 입장을 대변해 주셔서 힘을 얻고 있습니다.

 

오늘은 저를 살려주신 교도관님 한 분께 감사함을 표하고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저는 2025년 6월에 구속되어 수감 생활을 하고 있고, 현재 자살고위험군으로 분류되어 중점관리 대상자입니다. 도박 중독으로 가족을 잃고, 제 인생도 송두리째 날아갔습니다.

 

그래서 경주교도소에 있을 당시 수면제를 털어 넣고 극단적 시도를 했습니다. 당시 제 상태는 위급했기에 근처 대학병원으로 이송되었고, 그곳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기도 했습니다.

 

지금도 변함없는 자신을 보면 화가 나고, 자괴감에 빠져 비관적인 생각들 때문에 힘든 나날을 보내는 중입니다. 그런데 이곳에 와서 만난 함수호 계장님은 그런 제게 은인이 되어주셨습니다.

 

힘든 일이 있으면 언제든지 말하라고 하시면서 힘들 때마다 이야기를 들어 주셨습니다.

 

계장님은 저뿐만 아니라 고민이 있는 수용자들이 있으면 언제나 적극적으로 나서서 해결해 주시고, 항상 수용자 편에 서서 도와주십니다. 관구팀장님이라 항상 바쁘신데도 도움을 요청하면 제 입장에 서서 위로해 주시고 도와주신 덕에, 저는 계장님이 교도관님이라기보다는 아버지 같은 느낌이 들 때가 많습니다.

 

제 이야기를 많이 들어주신 덕에 평소 늘 들던 자괴감이나 극단적인 생각도 많이 없어졌고, 매일 1개 이상 감사 쓰기를 해보라고 하셔서 그렇게 하다 보니 인생이 소중해졌습니다.

 

이제는 왜 내가 죽으려고 했었나 후회도 됩니다. 인생은 맞서 싸워야 하는 것인데, 저는 어려움이 닥치면 늘 회피하려고만 했습니다.

 

풍파가 오더라도 부딪혀 보겠다는 생각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계장님이 아니었다면 저는 이 세상에 없었을 겁니다. 아마 울산구치소의 모든 수용자들은 계장님이 얼마나 자상한 분인지 알 것 같습니다. 다시 한번 함수호 계장님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따뜻한 말 한마디가 사람을 살릴 수 있다는 걸 알게 해주신 함수호 계장님, 항상 응원하고 정말로 감사합니다. 늘 생각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