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안전공업 화재 참사 희생자의 첫 발인이 이뤄졌다. 대전시 지원으로 나머지 희생자 빈소도 곧바로 마련되고 있다.
25일 대전 충남대병원 장례식장, 오전 7시 고인의 발인이 다가오자 유가족들은 슬픔을 쏟아냈다.
고인의 부모는 “부모보다 먼저 가는 자식이 어디 있느냐”며 눈물을 흘렸다. 고인의 두 아들도 자리를 지켰다.
운구 차량이 가까워지자 유가족의 통곡도 커졌다. 초등생 아들은 연신 영정 사진을 만지며 “아빠 나 여기 있어”라며 울었다.
전날 대전 안전공업 화재 참사로 숨진 직원 14명 신원이 나흘 만에 모두 파악됐다.
대전경찰청은 희생자 신원확인 후 유가족에게 시신을 인도하고 있으며, 확보한 증거품을 분석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대전지방고용노동청은 안전공업 대표 및 임직원들을 산업안전보건법위반, 중대재해처벌법위반 혐의로 조사 중이다.
경찰은 화재 책임자들에 대해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 적용 가능성을 살피며 입건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지난 20일 대전 안전공업 공장에서 시작된 화마는 총 74명의 사상자를 냈다. 이 중 14명이 숨지고 60명이 다쳤다.
수사당국은 공장 내 불법 증축된 공간이 피해를 키웠다고 분석했다. 2층과 3층 사이 만든 헬스장에는 제대로 된 창문과 대피로가 없었고, 이곳에서만 9명이 숨진 것으로 드러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