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CJ CGV 목표가 하향...“영화 업계 구조적 문제 여전”

‘왕사남’ 흥행에도 분위기 반전 어려워
목표가, 기존 6000원에서 11.7% 내려

 

삼성증권이 6일 CJ CGV 목표주가를 낮췄다. 투자 의견은 '중립'(Hold)을 유지했다. 2년 만의 천만 영화 등장과 기업의 체질 개선 노력에도 큰 재무 부담과 높은 사업 불확실성은 여전하다는 판단에서다.

 

이날 최민하 삼성증권 연구원은 ‘개봉작 수 감소’와 ‘흥행 편중’이라는 국내 영화 산업의 구조적 문제가 해소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 연구원은 "'왕과 사는 남자'의 흥행을 필두로 국내 영화 업계의 올해 1분기 관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53.2%, 매출액은 58.7% 증가했다"면서도 "성과가 특정 작품에 집중됐고, 중박(중간 정도의 흥행)급 영화가 사실상 없었다"고 설명했다.

 

또 “CJ CGV가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스크린X·4DX 등 특화관 중심 전략과 콘서트·스포츠·뮤지컬 등 실황 콘텐츠 상영 활성화 등 다양한 자구책을 내놓고 있지만, 상황이 개선되지 않는 모습”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삼성증권은 CJ CGV의 차입금 및 이익 추정치 변경을 반영해 목표가를 기존 6000원에서 5300원으로 11.7% 하향 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