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터나눔 허그기업으로 사회공헌

출소자 고용과 사회적 책임을 실천
나눔의 가치를 실현하다

 

나눔 활동이 시대적 화두로 자리 잡아 가는 때에 ‘나눔은 주는 기쁨을 얻기 위한 마중물’이라는 기치를 내세우고 교도소 출소자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한 기업인이 화제가 되고 있다.

 

2012년 제9호 ‘일터 나눔 허그(HUG)기업’인증을 받은 지혜안전(주)의 장덕범 대표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지혜안전(주)은 뛰어난 기술력뿐만 아니라 사회공헌 활동으로도 유명하다. 장덕범 대표는 출소자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며 그들의 사회 정착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현재 저희 회사에는 총 여덟 명의 출소자가 열심히 일을 하고 있습니다. 이 인원들과 기업을 잘 꾸려나갈 것이며, 그럼으로써 세상에 조금이나마 기여하는 지혜안전이 되고 싶습니다.”

 

허그 기업 인증제는 매년 지속되는 출소자의 고용 기피 현상을 종식시키는 한편 출소자 고용에 앞장서는 우수 기업체에 주는 제도다.

 

법무부 통계에 따르면 직장을 잡은 출소자의 재범 확률은 1% 미만이다. 현재까지 50명 이상의 출소자가 지혜안전에 적응하며 사회에 정착하고 있다.

 

그렇게 식구로 맞이한 출소자는 무려 50여명에 달한다. 이들이 회사에 차차 적응해가고 더 나아가 사회에 정착하는 모습을 보면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보람을 느낀다고 그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