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안녕하십니까. 저는 현재 교도소에 수감 중인 000입니다. 신문을 읽다가 혹시 도움을 받을 수 있을까 하는 마음으로 이렇게 편지를 쓰게 되었습니다. 저는 마약사범으로 수감 중이지만, 이번 사건 만큼은 억울한 부분이 있어 재심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사건 당시 저는 메스암페타민을 투약한 상태로 운전하지 않았음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그러나 1심과 2심 모두 변호사의 말만 믿고 대응했다가, 충분한 설명이나 변론을 받지 못한 채 현재의 상황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변호사는 사건 이후 연락을 끊어버렸고, 저는 혼자 힘으로 재심을 준비할 수밖에 없는 처지입니다. 사고는 렌터카를 운전하던 교포 피해자와 관련되어 있습니다. 사고 직후 보험처리를 진행했으나, 보험사(한화생명)로부터 구상금 청구를 받았습니다. 이 구상금은 모두 지급 완료했습니다. 그런데 보험사는 저를 보험사기 혐의로 고소했으나, 수사 결과 “혐의 없음” 처분을 받았습니다. 저는 이에 대해 보험사를 무고(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려 합니다. 피해자와 직접 연락을 시도했으나 보험사가 이를 차 단했습니다. 사고 당시 저의 선천적 어눌한 말투로 인해 음주 의심을 받았지만, 음주측정 결과 수치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사
Q. 안녕하세요 변호사님. 법무법인 프런티어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법무법인 프런티어 대표 변호사 이상현 입니다. 연기에 몰입한 배우는 극중 인물에 동화되어 정신적 후유증을 겪기도 합니다. 형사사건 당사자와 호흡하며 단 하나의 억울함도 없게 하겠다는 마음으로 일하다 보면, 자신이 사건 당사자가 된 채 수사와 재판의 압박을 고스란히 함께 하게 됩니다. 치기와 열정으로 시작한 형사 변호인의 삶속에서 의뢰인과 호흡하고 세상을 배워나갑니다. 손을 잡고 어두운 터널을 함께 걸으며 끝까지 내편인 변호인으로 저희들을 소개하고 싶습니다. Q. 법무법인 프런티어는 신생 법인임에도 형사 사건에서 높은 성공률과 빠르게 성장을 하고 있습니다. 그 비결은 무엇인가요? A. 법무법인 프런티어는 단순히 사건을 처리 하는 것이 아니라, 의뢰인의 삶을 지키는 데 집중합니다. 법무법인 프런티어의 변호사들과 직원들은 형사사건 당사자의 중압감과 부담을 고스란히 짊어진다고 생각합니다. 저희가 받는 수임료는 의뢰인의 스트레스와 압박감을 대신 짊어지는 대가이기 때문입니다. 형사 사건은 작은 차이로 결과가 달라질 수 있어, 저희는 깊이 있는 분석과 맞춤형 전략을 수립합니다. 초기
2016년 2월 23일, 경기도 하남시 어느 주택에서 중년 여성 A 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165㎝의 키에 38㎏의 체중이었고 시신 주변으론 빈 소주병과 맥주병 등이 어지럽게 널려 있었다. 사인은 영양실조에 따른 일종의 아사였다. 숨진 A 씨가 살던 주택에선 창 너머로 검단산이 잘 보였다. 검단산은 그때로부터 14년 전인 2002년, A 씨의 딸이었던 하모 양(당시 만 21세)이 주검으로 발견된 곳이다. 이화여대 법학과에 재학 중이던 하모 양은 발견 당시 청테이프로 입이 막혀 있었고, 얼굴에 4발, 뒤통수에 2발의 총상이 있었으며 구타의 흔적도있었다. 가족들은 하양의 시신이 발견 되기 10일 전 실종 신고를 마친 상태였다. 수영하고 오겠다고 새벽에 집을 나선 하양이 돌아오지 않자 신고와 함께 전단을 만들어 배포하고 있던 것이었다. 하양의 시신이 발견되고 경찰은 원한 관계에 얽힌 범행을 의심했다. 경찰이 주목한 점은 하양의 아버지가 영남제분 회장의 부인 윤 모 씨 측을 상대로 낸 ‘접근금지 소송’이었다. 윤 씨는 판사였던 자신의 사위가 사촌 동생과 바람을 피운다는 망상에 사로잡혀 있었다. 판사 사위의 사촌 여동생이 바로 A 씨의 딸, 하양이었다. 중견기업 영
목포해양경찰서 외사계 형사 M이 그 첩보를 처음 들은 건 2021년이었다. 첩보의 주요 내용은 “캔디”. 달콤한 이름이지만 실상은 달랐다. 불법체류 중인 베트남 노동자들 사이에서 마약 ‘엑스터시’가 돌고 있었고 캔디는 엑스터시를 일컫는 은어였다. 형사 M은 첩보의 진위 여부를 확인하고 바로 수사에 들어갔다. 형사 M은 먼저 마약공급책을 노렸다. 목포를 포함해 전남 서부 지역 일대에 마약을 퍼뜨리는 인물이었다. 형사 M은 어렵게 목포 구시가지에서 마약을 공급하는 A 씨(남성, 20대 중반)의 SNS를 알아내고 그의 얼굴을 특정했다. 하지만 A 씨가 불법체류자 신분인 만큼 거주지를 파악하는 일이 쉽지 않았다. 결국 형사 M과 동료 형사들은 현장 잠복을 시작했다. 형사들은 목포 구시가지 골목에 몸을 숨기고 A 씨가 나타나기만을 기다렸다. 그러기를 며칠, 드디어 A 씨를 발견했다. 형사들은 눈에 띄지 않게 그의 뒤를 밟았고 A 씨의 거주지로 보이는 곳도 확인했다. 형사 M은 A 씨의 체포영장을 갖고 있었지만 디데이를 기다렸다. A 씨가 마약을 거래하는 현장에서 체포해야 구속을 확실하게 할 수 있기 때문이었다. 때를 기다리고 있떤 형사 M에게 뜻밖의 제보가 들어왔다.
“사랑하는 어머니께” 사랑하는 어머니에게, 어머니를 사랑하며 가장 잘 따르던 아들은 사회에서 그만 사고를 치고 이곳에 오고 말았습니다. 이러면 안 된다는 걸 알지만, 이곳에서 뒤늦은 후회를 하고야 말았습니다. 이제 와서 후회해 보았자 늦었다는 걸 알지만, 이미 들어온 이상 더 이상 후회하며 자책해도 달라지는 것이 없다는 걸 알기에, 이곳에 있으면서 사회에 복귀하였을 때 도움이 될 기술이나 공부를 따로 일과 시간에 하면서 부족한 부분을 조금씩이나마 채워보고 있습니다. 중간중간 쉴 때 TV를 보면서 느끼는 것은, 사회에 있을 때 어머니께 더 잘하고 항상 어머니께서 원하시는 착하고 환하게 웃으면서 어머니께 다가가지 못한 것이 너무나도 한이 맺히고 말았습니다. 어머니께 사랑한다는 한마디를 드리면서 꽃다발을 들고 어머니를 안고 싶습니다. 어머니께 하나뿐인 아들로서, 어머니에게만큼은 가장 자랑스럽고 가장 소중하며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아들로돌아가겠습니다. 이곳에서 지난 2년이라는 세월과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 어머니에게 잘못한 일들을 다시 한번 되돌릴 수는 없겠지만, 그때의 모습 또한 이제는 남아 있지 않지만, 단지 어머니께만큼은 항상 죄송하고 사랑하며 감사하다는 말만
사랑은 참 어렵다 사랑은 돈으로 막을 수 있는 입이 있고 힘으로 꺾을 수 있는 팔이 있으며 사랑은 무엇으로도 멈출 수 없습니다. 사랑하는 것이 사랑받는 것이고 사랑 받는 것이 사랑하는 것입니다. 사랑은 언제나 내리사랑입니다. 사랑은 내가 기준이 아닙니다. 사랑하기 때문에 분노할 수는 있지만 그 분노 때문에 사랑을 단념할 수는 없습니다. 만약 사랑하다가 단념했다면 그것은 사랑이 아니라 뜨거운 감정이었을 뿐입니다. 진정한 사랑은 꺼지지 않는 불입니다. 충주구 ○○○
천동성 전 교감님께 서울구치소에 있는 ○○○입니다. 지난 한파에도 피해 없으시고 독감이 유행이라던데 감기 조심하세요. 뜻깊게 만들어 주시는 신문은 흥미와 감동을 주기도 하며, 다이어리에 기재되는 천동성 전 교도관님의 글이 눈에 밟힙니다. 이유는 제가 22년 4월경 천안교에서 정말 큰 사고를 쳤을때, 평소 인사성 밝고 긴 수형 생활 동안 사고 없던 저를 안타깝게 여겨 주셔서 가벼운 처벌(스티커 2장)로 용서해 주셔서 4개월 뒤 무탈하게 출소할 수 있었고 마음에 새겼지만, 얼마 되지 않아 마약류 범죄에 연루되어 천동성 계장님을 지면으로 뵈니 괴로움이 큽니다. 가능하시면 천동성 계장님께 안부 전해 주시고, 면목없고 늦었지만 감사드린다는 마음 전해주시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과밀수용이 심각합니다. 신문에 나오는 말은 실면적을 계산하지 않은 것입니다. 실제 싱크대까지 보면 누울공간도 없고 쓸수 없는 공간도 수용율 계산에 포함이 되어서 실질적으로 느끼는 체감은 심각한 상태입니다. 과밀수용이 빨리 해결되기를 바랍니다. 서울구 ○○○
다음 생에도 내 아들 하자. 수 년 만에 아버지와 아크릴 창 사이로 마주하였습니다. 그 동안 언젠가 마주하게 될 아버지의 모습을 상상해 보며 늘 걱정이 많았더랬습니다. 언제나 큰 산만 같던 아버지가 세월의 풍파에 여느 허리 굽은 노인이 되어 버리시진 않으셨을지. 불효한 자식이기에 실망과 실망을 거듭하여 지쳐 포기해 버린 것은 아니신지 수많은 걱정 뒤로한 채 아버지께서 오시어 말씀하셨습니다. “아들, 내가 많이 늦었구나. 네게 실망하여 미워서 그 동안 찾아보지 못한 것이 아니었다. 되려 그 반대로 나에게 실망하고 부끄러워 너를 볼 자신이 없었다. 아비가 너희들에게 사랑을 주지 못해 너희들이 그렇게 된 것 같더구나. 미안하다, 아들. 다음 생이 있다면 나는 기꺼이 또다시 너희들의 아버지가 되고 싶구나. 그때는 아버지가 사랑이라는 것을 해 보도록 하마. 노력하마.” 저는 아버지께 “아버지 아들이 이렇게 된 것이 아버지 탓이겠습니까. 아들이 사랑받는 법을 몰랐고 사랑받는 것을 몰랐습니다. 저희가 잘 자라지 못하였습니다. 아버지, 죄송합니다. 정말 다음 생이 있다면 그때는 제가 아버지하겠습니다. 감히. 그래서 꼭 갚겠습니다.” “머리 많이 아플 텐데 괜찮겠나, 아들.
최근 교도소 수용자들의 가족과 지인들이 정보를 교류하는 ‘옥바라지 카페’가 또다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옥바라지 카페는 8년 전 수용자 가족 간 정보 교류를 목적으로 설립되어 현재 회원 수가 4만여 명에 이르는 커뮤니티로, 교도소 식단표, 구매 가능 품목 등의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수용자들의 가족, 지인들이 가입해 활동하고 있다. 위키나무에는 이 카페에 대한 소개글로 ‘수용자, 가족, 연인, 지인들이 모이는 카페로, ‘옥바라지 카페’로도 불린다. 연인은 수용자를 ‘안쪽이’라 칭하며, 사회적 인식은 금지된 사랑으로 알려져 있다’는 설명이 게시되어 있다. 한편, 해당 카페는 일부 게시글이 논란을 불러일으키면서 사회적 관심을 받고 있다. 언론사들은 해당 카페를 상시 모니터링하며 기사 소재로 삼고 있다. 지난달 29일, 한 옥바라지 카페에 “요즘 서울구 장난 아니네요. 하필 안쪽이방 아래가 윤 모 씨기 ㅠㅠ. 위에서 쿵쿵 소리 난다고 윤 모 씨가 그래서 방이 깨졌대요. 정말 열받습니다. 언제까지 이런 롤러코스터를 타야 하는 건지ㅠㅠ. 윤 모 씨가 서울구에서 빨리 사라지길… 간절히 기도해봅니다!!”라는 글이 올라오자 언론사들은 경쟁적으로 이를 보도했다. 이에 대해 법